플랜테리어는 공간을 아름답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다. 반려동물에 이은 반려 식물이라는 용어가 등장할 만큼 트렌디하기도 하다. 미적, 기능적, 그리고 인테리어 스타일을 이끄는 선두주자, 세 가지의 요소만 보더라도 지금 당장 플랜테리어를 시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여기에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오늘은 플랜테리어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를 7가지로 나눠 알아보자.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아무것도 놓여있지 않은 공간에 작은 화분으로 채우는 것만으로도 투자 대비 높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식물과 인테리어의 새로운 조합, 플렌테리어에 대해 알아볼 시간이다.
플랜테리어는 손쉽다. 식탁 위를 꽃으로 장식하고 허전한 빈 공간에 화분을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화사한 분위기를 담아볼 수 있다. 무엇인가 공간 인테리어적 소품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식물을 먼저 떠올려보자. 해가 잘 드는 테이블 위나 복도에 놓인 장식장에도 잘 어울린다. 살아있는 생명체가 주는 훨씬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연출에 적극 활용해보자.
식물은 기본적으로 우리에게 편안한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준다. 아침을 깨우는 지저귀는 새소리나 기분 좋게 물 흘러가는 소리, 그리고 그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한 공기까지 자연 속에 숨 쉬는 모든 요소를 함께 연상시키기 때문이 아닐까. 식물을 집안 곳곳에 배치함으로써 작은 자연을 집으로 가져와보자. 화분에 담긴 큰 나무도 좋고 형형색색 빛깔을 자랑하는 꽃도 좋다. 흙이 부담스럽다면 천장에 매달에 키우는 행잉 식물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식물은 엄연히 살아있는 생명체이다. 느리지만 성장하고 계절에 따라 자율적으로 변화를 거듭한다. 살아있는 생명체로부터 활력을 얻어보자. 고운 빛깔이 주는 색감은 자연스레 인테리어적 요소가 되면서 집과 같은 개인적인 공간뿐만 아니라, 딱딱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 사무공간의 분위기마저 부드럽게 풀어낼 수 있다. 여기에 플랜테리어는 어떤 인테리어 스타일과도 잘 어울린다. 천장을 오픈하고 벽돌로 살짝 거친 인상을 주는 (주)더숲에서 선보이는 사진 속 공간과도 찰떡궁합을 자랑하니 참고해보자.
미세먼지는 국가 재난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다. 호흡기 문제뿐만 아니라 삶의 질까지 넓은 스펙트럼으로 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를 플랜테리어로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 포름알데히드, 벤젠, 일산화탄소와 같은 실내 공기 오염물질도 무시할 수 없다. 다양한 공기 정화식물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산세베리아, 스투키 등을 선택해보는 것이 어떨까. 특히 스투키는 일조량이 많지 않거나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잘 자랄 수 있어 처음 식물을 키우는 사람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행잉 식물로는 틸란드시아를 꼽을 수 있으니 참고해보자.
플랜테리어는 다양한 스타일의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지만 그중에서도 내추럴 인테리어와 함께 접목하면 그 멋을 더욱 높이 올려낼 수 있다. 은은한 벽과 부담스럽지 않은 파스텔컬러, 푹신함을 연상케하는 패브릭 소재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푸른 식물은 공간을 즐겁게 만들어내는 확실한 포인트가 된다. 화려한 요소가 없기에 더욱 빛을 낼 수 있다. 어느 공간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싶다면 내추럴 스타일과 함께 플랜테리어를 생각해보자.
사실 스투키같이 손을 덜 타는 식물도 있지만 대부분의 식물은 꽤나 까다롭게 관리해줘야 한다. 적절한 온도와 충분한 일조량 그리고 양지식물과 음지식물에 따라 달라지는 공간 배치, 플랜테리어를 꿈꾸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면 자연스레 취미활동으로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 공간을 더욱 밝게 만들어주는 꼿꼿이 적극 도전해볼 수 있을 듯하다. 플랜테리어는 우리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의 즐거움을 선사해줄 수 있다.
플랜테리어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어느 공간에서도 잘 어울리는 미적 관점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계절에 상관없는, 호흡기 관련한 환경문제가 심각히 대두되면서 플랜테리어 관련 제품 매출이 배 이상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때문에 플렌테리어는 트렌디하다. 유행에 적극 동참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플랜테리어를 시작해보자. 작은 화분으로 만으로도 충분하다. 너무 거창한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조금씩 스타일에 다가가는 것이 플랜테리어가 지향하는 가치와도 부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