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과 꽃을 오래 즐기기 위한 똑똑한 방법

Park Eunji Park Eu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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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봄내음과 함께 4년전 발매된 앨범의 벚꽃노래가 슬금슬금 음반 차트를 타고 오르기 시작했다. SNS를 가득 채우고 있는 전국 각지의 꽃놀이 명소 사진에는 좋아요와 댓글이 수십만에 육박할정도로 봄이 만연한 요즘, 당신은 충분히 즐기고 있는가? 봄을 실감나게 하는 대표적인 것은 뭐니뭐니해도 역시 꽃이다. 길가에 핀 목련과 벚꽃, 개나리를 볼 때 느끼는 봄의 설렘을 집 안까지 가져가볼까? 화사하게 만개한 꽂과 방을 가득 채우는 향기, 창가로 쏟아지는 햇살만으로도 우리 집을 봄으로 채울 수 있다. 하지만 옛말에 이르길 십일 붉은 꽃은 없는지라,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꽃은 생각보다 빨리, 아름답지 못한 모습으로 시들어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꽃값도 비싼데 도대체 왜 이렇게 빨리 지고야 마는지… … 평소 너무 빨리 져버리는 꽃과 열심히 물을 줘도 한 계절을 넘기지 못하는 화분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사람이라면 오늘 기사에 주목해보도록 하자.

적절한 화분과 꽃병 찾기

2M의 거구를 가진 사람을 1평 남짓한 방에 살라고 하면 사람이라도 스트레스로 말라죽는 것이 인지상정. 화분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적정한 크기의 화분을 찾아줘야 한다. 봄은 씨앗을 심기 좋은 계절인만큼 파종을 위한 첫 화분을 선택할 땐 분갈이를 염두해두고 너무 크지 않은 것을 선택하도록 하자. 너무 큰 화분에 작은 식물이 있을 경우 뿌리 쪽의 산소가 부족하거나 과습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좋지 않다. 식물이 어느정도 큰 다음에는 뿌리를 기준으로 여유가 있는 사이즈의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주는 것도 필수다. 뿌리에 비해 작은 화분은 뿌리와 식물의 성장을 막는 장애가 된다. 

꽃을 꽂아 집안을 장식할 꽃병을 선택할 때는 꽃의 색과 크기, 종류에 따라 아름다움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디자인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장미나 튤립처럼 커다란 꽃 한 송이로 공간에 포인트를 줄 땐 목이 좁고 긴 꽃병을 선택하는 것이 꽃을 돋보이게 해준다. 반면 화려하거나 아름다운 꽃병의 디자인을 강조하고 싶을 땐 백합 한떨기만 꽂아놔도 충분하다. 꽃다발을 꽂을 때는 화병의 깊이가 깊고 커야 균형감이 생겨 안정적으로 느껴지니 참고하도록 하자.

영양 주기

Betoniu GmbH의  발코니, 베란다 & 테라스
Betoniu GmbH

Concrete vase Tara

Betoniu GmbH

사람도 피곤할 때는 종합비타민을 비롯한 각종 영양제를 챙겨먹듯, 식물들도 컨디션이 안좋을 땐 영양제가 필요하다. 시들시들한 잎에 힘을 주고 죽어가는 뿌리가 영양을 더 잘 흡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영양제는 화분을 키웠다하면 실패하는 초보자들에겐 반가운 소식! 날씨가 춥거나 더울 때, 장마철이라 일조량이 적을 때,  왠지 모르게 시들시들하거나 윤기가 없을 때, 꽃을 피우기 전에는 우리의 화분을 위하여 영양제를 꼭 준비해 주도록 하자. 시중에서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영양제는 화분의 흙에 꽂아만 두면 돼서 간편하다. 상추 같이 나중에 수확할 식물을 키울 때는 더 안심할 수 있도록 직접 영양제를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천연 재료로 만들어 안전하고 더 효과적이며 친환경적이다. 이 때 자주 쓰이는 재료로는 커피가루나 쌀뜨물 발효액 (EM)이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알아보자.

적절한 위치 선정

테라리움20: blooming&me의  가정 용품
bloomin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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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과 꽃을 더 오래 가게 관리하고 싶다면 역시 위치선정이 중요하다. 이렇게 말하면 무조건 햇살이 잘 드는 베란다나 창가를 생각하겠지만 그 외에도 여러가지 조건들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가장 먼저 집의 방향에 따라 햇살이 가장 잘 드는 창을 찾자. 베란다가 될 수도 있고 반대편의 다용도실이 될 수도 있다. 식물은 보통 햇살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하지만 바람이 너무 많이 드는 환경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고층 아파트의 경우 베란다를 통해 들어오는 맞바람에 식물들이 몸살을 앓을 수 있다. 또 너무 한 곳에만 햇빛을 받는 경우에는 그 쪽이 타버리거나 햇빛을 받지못한 뒷면이 죽어버릴 수도 있어 주기적으로 위치를 변경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그 외에도 식물의 기능에 따라 위치 선정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화장실의 탈취 목적이나 거실의 공기청정 목적에 맞춰 적절한 장소와 수종을 찾아보도록 하자. 현관의 공기를 책임질 수종은 문이 열고 닫힐 때마다 변하는 공기를 버틸 수 있어야하므로 환경변화에 강한 수종을 선택해야 한다.   

물 관리

Marimoball Terrarium(사랑스런 애완식물 마리모볼): luvinball의  가정 용품
luvinball

Marimoball Terrarium(사랑스런 애완식물 마리모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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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자라는데 필수적인 요소는 결국 햇빛과 흙, 물이다. 이 세가지 요소만 적절히 관리해줘도 화분이 죽을까봐 걱정할 일은 없다. 물을 주는 횟수와 양은 식물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겨울에는 흙이 어느정도 마르면 물이 얼지 않을만한 날씨에 한번씩 주고 여름에는 햇빛이 따가운 오후시간이 지난 후에 주는 것을 추천한다. 식물의 종류에 따라 습윤한 환경을 좋아하는 식물도,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식물도 있으며 너무 더울 때는 물로 온도를 조절해주는 방법도 있다. 더 자세한 것은 자신의 식물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고 준비하도록 하자.

아름다운 꽃을 오랫동안 감상하면 좋겠지만 의외로 빨리 시들어버리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꽃병에 꽃을 꽂아 두는 경우, 꽃의 수명은 거의 전적으로 물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더 신선하게 꽃을 보관하고 싶다면 매일 물을 갈아주는 것이 좋으며 병에 넣기 전에 잎을 모두 떼고 줄기를 사선으로 잘라 더 넓은 면적으로 물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하자. 또 물에 아스피린이나 베이킹소다를 넣으면 미생물의 번식을 막아 꽃을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사이다나 설탕 한스푼을 넣어주면 시들어가는 꽃에게 힘을 준다. 식초 한방울은 꽃의 줄기를 튼튼하게 해주니 알아두자.

사진 속 유리병 속의 식물은 기분에 따라 떠오르거나 가라앉는 애완식물 MARIMO. 한국의 LUVINBALL에서 준비한 미니 테라리움이다.

드라이플라워

christian hacker fotodesign의  발코니, 베란다 & 테라스
christian hacker fotodesign

steel basket with old bottles

christian hacker fotodesign

안타깝지만 아무리 열심히 꽃을 관리해도 결국에는 시드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시들어버린 꽃은 일반 쓰레기에 묶어서 처참하게 버려진다. 하지만 아름답게 말려 보관할 수 있다면? 꽃을 아름다운 형태로 말려 보관하는 것을 우리는 드라이 플라워라 부른다. 드라이플라워는 선물받은 꽃다발을 더 의미 있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며 또 다시 선물을 하거나 책갈피나 DIY 핸드폰 케이스를 만들 때 사용되는 등 활용도가 높다. 꽃의 형태와 색감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말리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노력이 필요하다. 상태가 좋은 생화를 그늘진 곳에 거꾸로 달아놓되 잎이 눌리거나 통풍이 안돼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보통 완전히 건조하기 위해선 2주에서 3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며 꽃잎이 부서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헤어스프레이를 뿌려두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그 외에도 더 본격적으로 관심이 간다면 건조제나 용액을 사용한 화학 건조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꽃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요소들

꽃과 식물에도 동물처럼 오감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속속히 나오고 있다는 사실은 꽤 놀랄만하다. 식물도 감정이 있기 때문에 칭찬이나 예쁜 말을 해주면 더 잘 자란다는 것이다. 반대로 욕설이나 나쁜 말을 들은 식물들은 죽어버리거나 잘 자라지 못한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음악을 들려주는 것도 식물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부드러운 발라드나 잔잔한 클래식을 꽃과 함께 즐겨보도록 하자. 실제로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들이며 이와 관련된 특허들도 이미 많이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사계절 내내 함께 할 수 있는 화분

미니 다육 화분 : 러브피어리의  가정 용품
러브피어리

미니 다육 화분

러브피어리

너무 빨리 시들어버리는 꽃이나 조금만 소홀해도 죽어버리는 화분이 부담스러웠던 사람들을 위해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는 화분들을 몇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사계절 내내 잎과 꽃잎이 있어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공기 정화에도 뛰어난 안스리움 화분은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고 뿌리는 비교적 건조하게 유기하는 대신 분무기를 잎에 뿌려주면 쉽게 키울 수 있어 사랑받는다. 쭉쭉 귀엽게 뻗은 스투키와 수선화 화분도 실내에서 잘 자라는 편이며 쥬피러스는 환경변화에 적응이 빨라 잡초 같은 생명력을 발한다. 벤자민 고무나무는 대표적인 공기 정화 식물로 어두운 곳에서도 잘 자라며 관리가 쉬워 현관 옆에 많이 놓인다. 이조차 귀찮다면 선인장을 선택하도록 하자. 무관심한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선인장은 물을 주는 주기도 길고 생명력도 강해 초보자들에게 추천한다.

화분과 꽃 관리하기에 대한 질문이 있다면, 토론방에 남겨주세요. 전문가의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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