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조금 더 감각적으로 전시하는 방법

Park Eunji Park Eu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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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나가는 시간을 붙들어두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더 선명하고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좋은 성능의 카메라와 삼각대, 셀카봉이나 셀카렌즈 등을 찾는다. 하지만 이렇게 소중한 추억들을 품은 사진은 충분히 빛을 발하고 있을까? 혹시 하드디스크나 핸드폰 폴더 맨 아래, SNS의 구석 즈음,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기억과 함께 잊혀져 있지는 않는가? 필름카메라의 시대가 지나고 디지털카메라가 확산되면서 우리는 대부분의 사진들을 컴퓨터, 혹은 카메라 안에만 보관해두는 경우가 많다. 또 가끔은 소중한 추억을 담은 사진이 SNS에 자랑삼아 올릴 일회성 데이터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다. 사진을 찍어놓고 그 존재마저도 잊는다면 그건 사진의 가치가 완전히 살아있다고는 할 수 없다. 사진은 기억할 때, 그리고 경험할 때 빛을 발한다.

오늘 기사에서는 우리의 소중한 추억들을 담은 사진들을 인화하여 집 곳곳에 더 감감적으로 전시하기 위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오고가며 마주치는 추억들은 일상에 소소한 미소를 선물한다.

끈으로 된 사진걸이

The Pod Company의  벽 & 바닥
The Pod Company

Umbra Hangit Photo Display – White

The Pod Company

사진을 전시하려고 마음을 먹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역시 포토월이다. 벽의 한켠을 다양한 사진, 그리고 사진과 어울리는 오브제들로 장식하는 포토월은 누구나 간단하게 할 수 있으면서도 인테리어 효과가 좋아 많은 사랑을 받는다. 연출자의 의도에 따라 수직, 수평, 교차 등 다양한 방법과 모양으로 포토월을 연출할 수 있지만 보통 세련되면서도 규칙적으로 깔끔하게 사진을 걸기 위해서는 끈에 집게를 매달아 만드는 형식의 사진걸이가 좋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빈티지한 느낌 덕에 인기를 끌고 있는 방법은 천원 남짓 하는 노끈과 집게를 이용해서 포토월을 꾸미는 것이다. 벽지와 벽 사이에 수직으로 핀을 꽂아 노끈을 매달면 벽지의 손상 없이도 쉽게 사진을 고정할 수 있다. 벽에 매단 노끈에 사진뿐만 아니라 여러 오브제를 달아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보자. 레이스나 엽서 등을 추가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면 개성 있는 벽을 꾸밀 수 있다. 단, 벽을 프레임과 오브제로 장식할 땐 넓이와 색감을 고려하여 너무 산만해 보이지 않게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가지 아이디어로 볼 때마다 웃음이 나는 즐거운 벽을 만들어보자. 

사진 속의 제품은 THE POD COMPANY 사에서 제작했다. 노끈과 프레임이 이미 완성되어 있어서 벽에 붙이기만 하면 손 쉽게 포토월을 완성할 수 있다.

인테리어 포인트

Meero의  거실
Meero

Photo immobilière

Meero

강렬한 색감이나 커다란 프레임을 가진 사진은 공간의 시선을 확 잡아끄는 인테리어 포인트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원한 컬러감이나 풍경화, 혹은 풍경사진을 이용하면 특히 공간감을 더 넓게 확장하는 느낌을 준다. 더구나 방을 압도하는 크기의 프레임은 간단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인테리어 요소이기 때문에 방 전체의 컨셉과 분위기를 조성할 때도 효과가 좋다. 일반적이지 않은 프레임의 크기는 방에 들어오는 사람에게 마치 갤러리를 방문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크기가 큰 그림을 걸 때는 답답하지 않을 정도의 충분한 여백이 있는 공간이 좋으며 그림과 벽의 색과 형태의 대비가 클 수록 그 분위기가 한층 돋보인다.

여러가지 프레임의 조화

PHOTOWALL GALLERY FRAME 10P SET - Light Gray: A.MONO Co,.LTD.의  벽 & 바닥
A.MONO Co,.LTD.

PHOTOWALL GALLERY FRAME 10P SET – Light Gray

A.MONO Co,.LTD.

사진의 종류가 많고 더 개성 넘치는, 혹은 세련된 포토월을 꾸미고 싶다면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프레임을 조화롭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양한 크기의 프레임은 전시 방법에 따라 리듬감과 규칙성을 주기 때문에 더 재밌는 인테리어가 된다. 만약 다양한 프레임을 배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규칙적으로 나란히 정렬되는 프레임들이 깔끔하고 단정해 보이는 것은 무게감 때문이라는 것을 잊지말자. 마찬가지로 프레임을 배치할 때 정신없이 산만하고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피하려면 균형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벽의 중앙에 비교적 큰 프레임으로 중심을 잡고 바깥쪽으로 배치해 나가는 방법을 쓰면 딱딱함을 피하고 리듬감을 살릴 수 있다.

나무에 매달기

no.555의  거실

사진을 좀 더 색다르게 전시하고 싶다면 나무에 사진을 매다는 방식의 포토트리를 고려해보자. 소중한 사진들을 나무에 달아놓으면 독특한 느낌은 물론 따뜻한 감성을 추가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주로 아이가 있을 때 함께 하면 좋은데 보통 미니 폴라로이드 사진 정도의 크기가 나무가지에 부담이 적고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주의할 점은 나무의 형태와 크기에 따라 사진의 크기와 갯수를 정한 후 한 가지에 부담이 없게 매달아야 더 아름다운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센스있는 DIY 오브제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면 사진을 전시하기 위한 오브제를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위에서 언급한 노끈 사진걸이 뿐 아니라 철사를 구부려 사진을 세워놓을 수 있는 지지대를 만들거나 열쇠걸이와 겸할 수 있는 작은 목판을 벽에 걸어 연출하는 것도 빈티지한 느낌을 내기에 좋다. 

색다른 멋이 살아있는 사진

2nd Chance Créations의  가정 용품
2nd Chance Créations

Support photo / carte de visite / flyer fourchette en argent

2nd Chance Créations

사진을 감각적으로 전시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으로는 바로 색다른 오브제와 사진을 잘 활용하는 것이다. 사진을 한장씩 인화하거나 똑같은 크기로 인화해야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그건 잘못된 고정관념이다. 쉽게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진 관련 소프트웨어들은 초보자도 쉽게 사진을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자신의 입맛에 따라 두개 이상의 사진을 수직으로 배열해보거나 엽서처럼 연출한 후 인화해보자. 소장하고 싶은 책갈피나 어느 행사의 세련된 판촉물처럼 인화하는 것도 어렵지 않으니 관심이 있다면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예상치 못한 곳에 담은 추억

Sam Haynes의  창문
Sam Haynes

'Out of Place' Photo Installation

Sam Haynes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 성인이라면 학창 시절, 좋아하는 가수나 연예인의 사진을 활용해 필통이나 시간표, 책갈피 등을 만들어본 기억은 흔히 있을 것이다. 잊고지냈던 그 열정을 소중한 친구들과 가족들의 사진으로 다시 부활 시켜 보는 것은 어떨까? 바로 필통이나 카드 등 일상 생활에 자주 쓰이는 물건이나 수납장을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으로 꾸미는 것이다. 집에 프린트만 있다면 전용 스티커 용지를 구입하여 간단하게 스티커 사진을 인화할 수 있다. 카드 규격에 맞는 사이즈로 인화 된 귀여운 딸의 사진으로 지갑을 채운다면 오늘 하루도 더 든든한 마음이 들 것이다.

센스 있는 사진 활용

신혼집 20평대 self interior: toki의  벽
toki

신혼집 20평대 self interior

toki

사진이나 그림을 배치할 때 꼭 규칙에 얽매여야 할 필요는 없다. 자신이 편하게 느끼는 방법으로 안락한 공간을 연출하면 충분히 편안한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그럼 지금부터 또 다른 방법으로 사진을 활용해 벽을 연출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사진 속 TOKI의 인테리어는 흑백 폴라로이드 느낌의 사진을 현관에 붙인 후 다채로운 색상의 마스킹테이프로 개성있는 장식을 더한 점이 눈에 띈다. 사진의 바로 밑에 바가지 형태의 수납선반을 설치해 센스와 실용성을 한 번에 잡은 아이디어가 훌륭하다.

갤러리 같은 액자 전시

톡쏘는 청량감이 있는 안산 푸르지오: 퍼스트애비뉴의  거실
퍼스트애비뉴

톡쏘는 청량감이 있는 안산 푸르지오

퍼스트애비뉴

사진과 액자의 개수가 많다면 더 신경 쓴 배치를 통해 우리 집을 갤러리처럼 꾸며보자. 사진 속, 퍼스트애비뉴에서 작업한 월플렉스는 TV를 안쪽에 수납하고 문을 양쪽으로 여닫을 수 있도록 제작된 디자인인데, 아래쪽까지는 문이 닫지 않도록 배려하여 액자들을 갤러리처럼 연출할 수 있게끔 조성했다. 액자를 한층 돋보이게 해주는 스포트라이트는 거실의 갤러리 같은 느낌을 한층 더 살려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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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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