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부터 열까지, 내 손으로 준비해서 더 의미있는 셀프웨딩

Park Eunji Park Eunji
Loading admin actions …

사랑하는 사람과 새로운 시작을 약속하는 결혼식을 준비하기 위해선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만큼 해야할 일이 많다. 특히 한국의 결혼식은 서양의 웨딩과 한국 전통의 문화가 뒤섞여 약간 더 복잡한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신부측에서는 신랑측으로 예단을 보내고 신랑측에선 신부측에 예물과 봉채비 등을 보내는 전통이나 본식 후의 폐백을 준비하는 과정이 그러하다. 최근엔 경제가 위축되고 젊은 부부들의 재정이 좋지 않아 많이 간소화 되었다지만 완전히 빼놓기는 어려운 우리의 전통이다. 이렇게 준비할게 많은 탓에 한국엔 전문 플래너가 소개해주는 웨딩 패키지 상품들이 많이 있다. 보통 스드메(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라고 불리는 이 패키지는 마치 결혼 준비과정의 정석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이런 과정들은 나의 소중한 결혼식마저 하나의 상품으로 전락하고 마는 느낌이 든다. 모두가 똑같은 드레스를 입고 똑같은 표정과 컨셉으로 찍는 화보와 찍어낸듯 똑같은 결혼식. 슬슬 지겹지 않은가!

오늘은 결혼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셀프 웨딩에 대해 알아보자. 화보 촬영부터 본식까지 직접 하나하나 준비해서 더 의미있는 셀프웨딩은 스드메 패키지와 찍어낸 듯한 결혼식에 질린 젊은이들에게 특히 사랑 받고 있다. 

웨딩 화보 촬영

K&L Wall Art의  가정 용품
K&L Wall Art

Dekobuchstaben 3D Mr & Mrs -Serife-

K&L Wall Art

한국에서 흔히 셀프웨딩이라고 일컫는 과정은 아직까지 셀프웨딩 촬영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최근의 트렌드로 급부상한 셀프웨딩 촬영은 드레스를 입고 인위적인 포즈를 지으며 모든 커플이 같은 컨셉으로 진행하는 스튜디오 촬영과는 달리 좀 더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둘만의 사연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을 할 수도 있으며 풍경이 예쁜 야외나 소중한 추억이 담긴 특별한 장소에서도 자유롭게 촬영이 가능하다. 신부는 활동성이 좋은 가벼운 드레스나 새하얀 원피스, 신랑은 세미정장차림을 준비하는 것이 웨딩촬영의 컨셉을 부각시키기 위해 유리하며 촬영을 도울 다양한 소품들을 준비하면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진행이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다양한 사진들을 참고하여 원하는 컨셉들을 찾아보자. 사진 촬영은 신랑 신부가 삼각대를 두고 직접 촬영하거나 지인들이 도와주는 방법 등이 있지만 조금 더 전문적인 퀄리티를 원한다면 인터넷을 통해 전문 스냅 업체에 의뢰하도록 하자. 사진작가를 선택할 때는 프로필과 작품을 꼼꼼히 살핀 후 취향에 맞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셀프 웨딩촬영은 보통 스튜디오 촬영에 드는 비용의 50%도 미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특별한 추억도 만들고 결혼 준비비용도 아낄 수 있는 새로운 웨딩 트렌드다.

작은 결혼식

원뿔캔들&스타워즈캔들: honey flamingo의  가정 용품
honey flamingo

원뿔캔들&스타워즈캔들

honey flamingo

최근의 연예 뉴스엔 스타들의 작은 결혼식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강원도나 제주도에서 지인들만을 초대하여 소소하지만 의미있는 결혼식을 올리는 스타들의 모습은 화려하지 않아도 진심으로 행복해보인다. 이렇게 시간이 흐를수록 축의금만 내고 바로 식사를 하러 가는 이름도 모르는 몇 백명의 하객보다는 진심으로 부부의 행복을 빌어줄 가족과 친지들만을 초대하는 작은 결혼식이 각광을 받고 있다. 보통 100명 이하의 하객들을 대상으로 소박하게 이뤄지는 작은 결혼식은 근교의 펜션이나 작은 식당 또는 정원이 있는 건물을 빌려 몇시간씩 오래 즐기는 하우스웨딩 형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결혼식을 원한다면 양가 부모님의 충분한 이해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한국의 결혼식은 서로가 조금씩 돕는 품앗이의 형태로 이뤄지는데 작은 결혼식은 그 특성상 부모님이 그동안 내신 축의금을 과감히 포기하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작은 결혼식은 많은 의미를 가질 수는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축의금을 많이 받지 않기 때문에 비용적으로 부담이 없는 방법은 아니라는걸 염두해두자.

예식장 선택

Perfect Stays의  베란다

예식장을 선택할 때 생각해야할 것은 가격 외에도 결혼식의 형태와 분위기, 수용가능한 인원 수와 주차시설을 포함한 접근성, 하객들을 대접할 식사의 퀄리티 등이 있다. 하객의 수가 많고 화려한 결혼식을 원할 때는 호텔이나 컨벤션 웨딩홀들을 찾아보고 야외결혼식에 관심이 있다면 음향시설이 좋고 급변하는 날씨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시설이 완비된 장소를 섭외해야한다. 작은 규모의 하우스 웨딩은 영화에나 나올법한 아름다운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는 하우스웨딩홀들이 사랑을 받고 있는데 보통 3시간 이상의 대여시간 덕에 더 여유롭고 편안한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다. 결혼식이 끝나면 신부의 드레스 디자인은 기억이 안나도 밥이 어땠는지는 기억난다는 말이 많이 들리는만큼 음식을 선택할 땐 한정식인지 뷔페식인지를 고려하여 꼭 미리 시식해보고 퀄리티를 까다롭게 따져봐야 한다. 음식이 형편 없는 결혼식은 하객들에게 안좋은 인상을 남기기 때문에 예식장의 인테리어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다.

드레스와 부케 선택

Samarina projects의  침실
Samarina projects

Атмосфера классики в Ханое

Samarina projects

결혼식의 꽃, 신부를 빛나게 해줄 웨딩드레스와 부케는 예상보다 더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선택된다. 막연히 평소 예쁘다고 생각한 디자인의 웨딩드레스를 선택하기보다는 다양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어보고 자신의 체형을 더 아름답게 커버해주는 드레스를 선택해야 한다. 드레스는 웨딩홀의 분위기와도 연관이 있는데 천장이 높은 성당이나 교회에서 하는 채플 웨딩의 경우 클래식한 드레스와 풍성하고 화려한 벨라인의 드레스가 모두 어울린다. 반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뤄지는 야외 결혼식에선 트레인이 짧은 머메이드라인이나 엠파이어 드레스가 활동성이 좋다. 부케 또한 웨딩드레스와 웨딩홀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잘 선택하도록 하자. 계절감에 맞는 꽃을 선택하되 신부의 분위기와 잘 맞는 디자인의 부케를 찾는 것이 관건인데 다양한 웨딩 화보들을 참고하면 어떤 디자인의 부케가 어떤 드레스에 잘 어울리는지 감을 잡을 수 있다. 관심이 있다면 전문가에게 맡기기 보다는 친구나 엄마와 함께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약간의 센스만 있다면 생각보다 쉽게 만들 수 있어 더욱 의미 있고 추억에 남는 부케가 될 것이다. 직접 만드는 부케는 웨딩패키지로 판매되는 부케보다 40% 이상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포토테이블 꾸미기

Party Idea: 오달링의  아이 방
오달링

Party Idea

오달링

최근 결혼식장에 가보면 축의금을 내는 곳 옆에 자리한 포토테이블을 자주 볼 수 있다. 신랑, 신부의 웨딩 화보와 이야기를 담은 포토테이블은 보통 다양한 꽃장식과 초 여러가지 액자와 장식품들로 꾸며지는데 이 역시 직접 연출하기에 어렵지가 않다. 직접 만든 포토테이블은 식이 끝난 뒤 신혼집에도 장식할 수 있으니 매력 만점! 내 손으로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결혼식 중 가장 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방명록 아이디어

HappyHibou의  아트워크
HappyHibou

Wedding Fingerprint Tree by Happy Hibou

HappyHibou

방명록이란 결혼식을 축하해주러 온 하객들의 명단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작성한 기록을 말한다. 하지만 딱딱하게 이름만 쓰는 책자보다는 좀 더 의미있고 즐거운 방명록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방명록은 역시 나무가지가 프린팅 된 종이에 스탬프로 지문을 찍어 기록을 남기는 핑거트리다. 종이에 간단한 문구와 함께 나무 그림을 프린팅 한 후 포토테이블 위에 색색의 스탬프와 물티슈, 펜을 마련해두자. 하객들이 스탬프로 지문을 찍은 후 위에 이름을 남겨주는 형식으로 완성 되는 핑거트리 방명록은 재미는 물론 보기에도 예뻐 신혼집의 인테리어로도 의미가 있다. 다른 방명록 아이디어는 젠가 방명록이 꽤 유명한데 젠가와 네임펜, 빈 통을 마련한 후 하객이 젠가에 이름과 덕담을 써서 통에 넣도록 하는 것이다. 신혼부부가 종종 젠가게임을 즐기며 하객들의 덕담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다. 

사진 속의 핑거트리는 HAPPYHIBOU.

주례 없는 결혼식

Rasa en Détail의  발코니, 베란다 & 테라스
Rasa en Détail

Set Design BUTLERS Gartenkatalog 2015

Rasa en Détail

셀프 웨딩과 함께 주목받는 결혼식의 트렌드는 바로 주례 없는 결혼식이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천편일률적인 주례를 듣고 있는 하객들은 지루하기만 하고 아무런 특별한 감명도 없다. 그래선지 최근엔 이런 단점을 없애고 더욱 의미 있는 결혼식을 위해서 주례를 생략하는 커플들이 많아지고 있다. 주례 대신 신랑, 신부가 함께 결혼 서약서를 읽고 양가의 부모님이 성혼 선언문을 읽거나 덕담을 해주는 식의 진행과정은 사람들의 기억에 오랜 감동으로 남는다. 그 외에도 서로에게 불러주는 축가나 영상편지, 친구들의 덕담 등은 결혼식을 더 의미있고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이벤트들이다. 세상에서 가장 기쁜 날,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결혼식을 위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찾아보자

기사 잘 보셨나요? 리뷰를 잊지 마세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거나 질문이 있다면, 여기를 클릭!
Casas inHAUS의  주택

건축/인테리어 전문가를 찾고 계시나요 ?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적합한 전문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당신에게 딱 맞는 디자인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