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D.I.Y의 매력포인트

MIYI KIM MIY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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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우리 아이가 나온 그 경이로운 순간은 부모라면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시간이 늦게 흘러갔다면 아니면 지금 시간이 멈추길 바랄정도로 아이와 함께 보내는 그 순간순간이 힘들면서도 사랑스럽기 그지 없다. 아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아이에게 세상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고 경험하게 만들고 싶은 것도 부모인 우리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특히 우리는 아이와 함께 보낼 순간이 영원하지않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기에, 아이가 사춘기에 들어서고 점점 자신의 자아 형성에 집중할 수록 부모인 우리와 완전히 독립되기까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이 시간에, 우리는 아이와 많은 것을 함께 경험하여 많은 사랑을 주고자한다. 그러나 바쁘고 지친 일상에 매번 휴일마다 밖으로 나갈 수도 없고, 소비성인 경험에만 그치는 것이 아쉽기만 한다면, 이제는 생산적이고 가치 있는 일을 우리 아이와 함께 해보는 것은 어떨까? 바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면서 그야말로 '우리집'을 완성할 수 있는 매력적인 일, D.I.Y.를 아이와 함께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아직도 아이와 함께 D.I.Y로 우리집을 꾸미길 망설이고 있다면, 오늘 이 기사를 통해 아이와 함께하는 D.I.Y의 매력에 주목해보자.

가구가 제작되는 과정 학습

아직 어린 우리 아이에게는 자기 방에 놓인 가구들이 처음에는 나무였는지는 플라스틱이었는지 유리였는지를, 막연히 촉감이나 컬러, 향을 통해 알 수 있겠지만 어떠한 과정을 거쳐 현재 방에 놓인 가구가 되었는지는 모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D.I.Y를 시도한다면, 단순히 우리가 쓸 가구를 스스로 만든다라는 만족감과 뿌듯함에 더불어, 각 가구들이 제작되는 과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이와 함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D.I.Y 가구로는 거실에 놓아 가족들이 함께 쓰는 우드 소재의 부드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테이블이나 아이방 침대 옆에 아담하게 놓아둘 따스한 느낌의 원목 소재의 협탁을 언급할 수 있다. 조립만 하면 되는 D.I.Y 가구 세트가 아니라 아이의 개성이 묻어나는 통통 튀는 디자인의 가구를 만들고 싶다면 D.I.Y전용 공방에 가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특히 우드 소재의 D.I.Y 가구를 아이와 함께 공방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작할 경우, 우리는 디자인부터 재단, 샌딩 그리고 컬러 선택으로 페인트칠까지하며 완벽하게 가구의 제작 과정을 학습할 수 있다.

개성과 창의성을 쑥쑥 높이는 D.I.Y

기존에 이미 다 만들어져서 시중에서 접하는 가구들은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장점을 지니지만, 공장에서 찍어내듯 만들어진 가구인지라 어느 집이든 비슷한 분위기를 띄기 마련이다. 만약 우리집을 좀 더 개성있게 꾸미고 싶다면, 그리고 우리 아이의 창의력을 발달시키고 싶다면 D.I.Y를 시도해보자. 기존에 우리가 생각하고 있던 가구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그리고 전혀 다른 목적으로 활용되며 집 안을 개성있게 만들 것이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고 있던 목적의 가구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하면서, 아이 또한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한 단계 넓게 생각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예를 들어 물류에서 사용하던 팔레트에 바퀴를 달고 유리 테이블을 올려놓아 거실에서 인더스트리얼하고 모던한 느낌을 주는 사이드 테이블로 변신시킨다거나, 사진 속 선반과 같이 사다리에 깔끔한 화이트 컬러 페인트를 칠하고 우든 판넬을 덧대어 설치하여 우리집 구석진 코너를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사다리 선반을 만드는 등 우리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용도로 기존의 가구들에 아이의 상상력을 더하여 가치를 높여보도록 하자. 

각 소재의 장단점 학습

우리가 굳이 아이와 함께 DIY를 시도하려고 하지 않아도, 아이는 처음 보는 물건에 굉장히 많은 호기심을 갖고 있고, 부모인 우리가 하는 일을 도와주고 직접 참여해보고 싶어하는 욕구가 크다. 무조건 위험하다고 생각하며 아이를 가구나 소품 제작 과정에서 배제하지 말자.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아주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것만큼 좋은 교육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DIY가 부모의 안전 지도하에 아이의 참여가 이루어진다면 이보다 이로운 학습은 없을 것이다. 아이와 함께 하는 DIY가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아이가 자연스럽게 각 가구의 소재가 다르다라는 것을 인지하고 각 소재들이 가진 장점과 단점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DIY의 소재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목재의 경우, 메탈이나 플라스틱과 같은 소재에 비해 무겁지만 자연친화적이고 부드럽고 따스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잘못 다룰 경우 뒤틀림이 있어 습식 욕실에는 목재 가구를 비치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아이에게 가르쳐주면서 아이와 함께 대화를 나누면 훨씬 더 가치있는 학습의 과정이 될 것이다. 목재 뿐만 아니라 모던한 느낌을 만들어내는 메탈 소재의 선반이나 서랍장 또는 아기자기하면서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기에 아이방에 자주 놓이는 플라스틱 소재의 가구 또는 소품을 아이와 함께 디자인하면서 이 소재의 느낌은 어떤지, 장점은 무엇이고 단점은 무엇인지 대화를 주고 받는다면, 아이가 각 소재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 소재에 대한 느낌을 묘사하기 위해 다양한 표현을 구사하는 실력 또한 상승할 것이다.

도구 사용법 학습

아이와 함께 DIY를 하면서 좋은 점은, 앞서 언급하였듯 각 소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자연스레 배울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모든 것에 다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시골과는 달리 도시 속 아이들은 공부나 컴퓨터 외의 것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한다. 정작 실생활에는 필요한 것도 알지 못한채 이론만 빠삭한 공부벌레로 키우기보다는, 제조업과 IT가 힘인 최근과 곧 닥칠 미래를 위해 이제는 실생활에서도 똑부러지는 아이로도 키울 필요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DIY를 아이와 함께 하며 단순히 가구를 만들어 집 안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가구가 완성되는 그 과정에서 아이가 오직 경험으로만 배울 수 있는 수천가지의 장점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DIY로 패브릭 쿠션과 같은 소품을 만들 때는 어떻게 바느질을 하는지 알 수 있고, 원목가구를 함께 제작할 때는 못 대신 목재를 연결할 때 사용하는 전기타카를, 간단한 소품을 붙일 때는 글루건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페인트 칠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셀프 인테리어인데, 이때 아이는 페인트 트레이나 롤러, 스펀지붓, 그리고 목공본드 등 다양한 도구들의 사용법을 익힐 수 있다. 

위험과 안전에 대한 학습

역시 우리가 셀프 인테리어를 할 때 그 것도 아이와 함께 할 때는 가장 신경쓸 수 밖에 없는 것이 안전 문제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안전에 신경쓴느 것만큼 우리 아이는 전혀 그렇지 않은 듯하다. 거침없이 도구들을 집는 모습을 보면 우리 아이는 안전에 대해 평소 무감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평소에 안전하고 유익하다고 생각한 도구들이 조금만 잘못 사용하면 굉장히 위험한 도구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아이와 함께 DIY를 하며 간접적으로 가르쳐줄 수 있다. 위험에 대해 경각심이 없는 우리 아이가, 부모인 우리와 함께 자신의 방에 놓일 보조조명을 만들면서 전선과 전구를 다룰 때 주의할 점들을 배울 수 있으며, 잘못해서 전선이 꼬일경우 합선이 되어 화재의 위험까지 있음을 알려줄 수 있다. 또한, 아이와 함께 거창하게 조명이나 가구를 만들지 않아도, 작게나마 향긋한 소품인 디퓨저나 캔들을 만들 때 불과 기름이 함께 있을 때의 위험성을 알려줄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위험에 대해 경각심이 없는 아이에게 아주 유익한 방법으로 주의를 줄 수 있어, 아이와 함께하는 DIY는 안전 교육으로도 추천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미적감각 기르기

미술에 관심이 없던 아이도 여러 가구나 소품들을 부모인 우리와 함께 만들어가며 자연스럽게 미적 감각을 기를 수 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여자 아이들은 핑크색, 남자 아이들은 파란색 세상 속에서만 사는데, 이렇게 한정된 색만 가진 세상 속에서 사는 아이들에게 좀 더 다양한 컬러가 있음을 알려주고 각 컬러들이 어떻게 다른 컬러와 결합하는 지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음을 알려줘보자. 그러면 우리 아이는 가구에 페인트칠을 하며 자연스레 색 조합이나 색 배치 그리고 어떠한 색끼리 섞으면 또 다른 색이 나오는 지 등 미적 감각을 기를 수 있다.

완성된 가구에 대한 노동의 가치

자본주의이기 때문에, 돈이 없으면 쉽게 불행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사람이기 때문에,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람이라는 것을 우리 아이들도 알 필요가 있다. 돈만 있으면 간단하게 살 수 있는 가구이지만, 그렇게 간단하고 간편하게 소비를 하기 때문에, 낭비도 심하고 자신이 지닌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지도 못하는 편이다. 돈만 있으면 쉽게 살 수 있지만, 가구 하나가 완성되기까지 정말 많은 이들의 손을 거치며 결코 우리 손에 들어오기까지 쉬운 과정을 거친다고는 말할 수 없는 가구들을, DIY를 통해 아이의 손으로 우리와 함께 하나씩 겨우겨우 애써서 만들며 깨달을 수 있다. 몇 시간 노력 끝에 완성된 DIY 가구를 보며, 아이는 한 가구가 완성되기까지 많은 이들이 자신이 가구를 부모와 함께 만들었던 노력을 들였다라는 것을 인지하고, 작은 것에도 감사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넓은 수납장과 아이의 개성이 도드라지는 사진 속 아이방은 국내업체인 퍼스트애비뉴가 디자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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