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들어서는 순간, 처음 마주하는 이미지가 그 집의 첫인상을 좌우한다. 관점에 따라서는 자칫 선입견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기에 가구나 장식, 컬러 등을 모두 자제해 깔끔하고 중립적인 느낌을 강조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하지만 반대로 특별한 표정이나 개성을 표현하고 싶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어떤 디자인과 컬러, 조명을 매치하느냐에 따라서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현관 장식 포인트. 오늘은 집에 멋진 첫인상을 심어주고 싶은 당신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다양한 현관 장식 아이디어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단, 강렬한 장식 효과도 좋지만 현관을 지나 마주하게 될 전체 인테리어 컨셉과도 자연스럽게 통일감을 줘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하게 될 당신의 선택지는 과연 무엇일까. 지금부터 15가지 디자인 사례를 차례대로 소개한다.
앤틱 가구와 현관문 디자인의 조합은 클래식한 멋을 강조하는데 탁월하다. 작은 화병이나 도자기, 거울 장식과 함께라는 화려함은 더욱 커진다.
근사한 앤틱 가구로 개성을 살린 이 주택은 경기도 안산시의 건축가 윤성하우징에서 작업한 건축 프로젝트다.
자연미가 넘쳐나는 화단이 있는 현관 인테리어다. 어떤 식물을 장식하느냐에 따라 동양적인 이미지나 화사한 봄의 느낌, 서정적인 가을 분위기까지 두루 연출할 수 있다.
부드러운 색감의 그림과 심플한 디자인의 화이트 가구, 아기자기한 화분을 조합해 가볍고 산뜻한 북유럽 스타일을 완성해 보자.
쉐비시크 스타일의 가구 하나면 운치 있는 빈티지 스타일을 효과적으로 연출할 수 있다. 신발장이나 열쇠 걸이, 작은 서랍 등 현관에서 실용적인 가구에 접목해 보자.
화려한 오브제 조명은 간결한 현관 인테리어에서도 임팩트있는 존재감을 발산한다. 갤러리 부럽지 않은 조형미를 표현하고 싶다면 오브제 조명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컬러마다 고유의 성격을 품고 있다. 에너지 넘치는 붉은색이나 귀여운 생동감으로 어필하는 주황색이나 노란색, 맑고 단아한 이미지를 선사하는 청록색 등, 원하는 표정이 있다면 컬러풀한 현관 가구가 답이다.
생기 있는 생화 장식이나 디퓨저로 장식한 현관은 시각과 후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향긋함을 즐길 수 있다.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싶다면 그린 앤 화이트 매치가 정답이다. 자연미를 살리는 식물도 좋지만 그림이나 사진 등을 믹스 매치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흰색과 차분한 톤의 붉은 색을 매치하면 고아한 여성미를 표현할 수 있다. 새하얀 도자기와 나무를 형상화한 장식을 붉은 색 벽면에 매치해 장식 효과를 높인 사진 속 현관 인테리어를 감상해 보자.
고요함이 느껴지는 젠 스타일 장식이 은은한 멋을 드러내는 현관이다. 소박한 장식이지만 여백미와 은은한 조명이 더해지면서 확실한 장식 효과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