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벽돌의 멋과 맛이 느껴지는 집

Juhwan Moon Juhwan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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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건축 재료는 저마다 다른 특성이 있다. 그중 벽돌은 다른 재료와 달리 한 장씩 쌓아올리는 맛이 살아있다. 마치 막 오븐에서 꺼낸 빵처럼 따뜻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벽돌의 매력이다. 게다가 오랜 시간을 견뎌낸 고벽돌은 특유의 멋과 운치가 돋보인다. 그래서 오늘 기사에서는 따뜻한 벽돌이 아름다운 집을 소개한다. 유타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하고 강원혁신도시 안의 대지에 지은 주택으로, 30대 중후반의 부부와 어린 두 자녀까지 4인 가구를 위한 집이다. 약 40평 정도의 면적에 단순하고 단아한 디자인으로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으며, 자연의 품에 포근하게 안긴 오늘의 집을 찾아가 보자.

<사진 : 박세원, 김용순>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과 작은 집

원주 W-House (박물관이 살아있다): (주)유타건축사사무소 의  주택
(주)유타건축사사무소

원주 W-House (박물관이 살아있다)

(주)유타건축사사무소

대지는 아직 완전히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땅이다. 그래서 조금 삭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적한 풍경 속으로 아름다운 집이 스며든다. 또한, 따뜻하고 아담한 모습의 집은 뒤의 높은 산을 배경으로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며 한 폭의 그림을 그려낸다. 어린 두 자녀와 함께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부부는 처음 집의 풍경을 보곤 탄성을 자아냈다고 한다. 동시에 마치 박물관을 닮았다고 했기에 집의 이름은 'W-House, 박물관은 살아있다'로 결정되었다. 그럼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건물을 살펴보자.

즐거운 율동감이 느껴지는 집

원주 W-House (박물관이 살아있다): (주)유타건축사사무소 의  주택
(주)유타건축사사무소

원주 W-House (박물관이 살아있다)

(주)유타건축사사무소

집 북면은 도로와 접하고 대지 남쪽에는 공원이 있다. 그리고 식당과 거실 공간은 약간 경사진 도로와 만나는데, 건축가는 이런 대지 조건에 순응하며 집을 설계했다. 무엇보다 건물 외관에서 돋보이는 부분은 고벽돌로 치장한 외벽이다. 고벽돌을 선호하는 건축주와 협의해 결정한 외벽 마감으로, 정감과 운치가 있는 건물의 표정을 만든다. 더불어 저마다 다른 크기의 창문과 발코니는 즐거운 율동감을 집에 부여하고, 다양한 벽돌 질감은 모자이크를 닮았다. 단순한 디자인의 박공 형태를 살린 지붕에는 천창을 냈다. 

오래된 벽돌의 멋과 맛

원주 W-House (박물관이 살아있다): (주)유타건축사사무소 의  주택
(주)유타건축사사무소

원주 W-House (박물관이 살아있다)

(주)유타건축사사무소

오래된 벽돌의 멋과 맛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빛과 그림자가 아름답게 꾸미는 벽돌 외벽에서 한 장씩 쌓아 올리는 수공예적 감성까지 살아난다. 따사로운 햇볕을 받은 벽돌은 오랜 시간 따뜻함을 유지한다. 실제로 벽돌은 다른 재료에 비해 열전도율이 낮아 보온성이 높으며 축열성능이 뛰어나다. 시각적인 느낌뿐만 아니라 건축 환경적으로도 따뜻한 재료이다.

주방, 다이닝룸, 콘서바토리

원주 W-House (박물관이 살아있다): (주)유타건축사사무소 의  다이닝 룸
(주)유타건축사사무소

원주 W-House (박물관이 살아있다)

(주)유타건축사사무소

주방은 아일랜드 키친을 설치하고 다이닝룸에는 펜던트 조명을 달았다. 아기자기하면서 산뜻한 느낌의 파란색 조리대는 아랫부분을 수납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다이닝룸과 주방 옆으론 툇마루가 보이는데, 유리로 덮어 '콘서바토리'라고 부르는 온실을 만들었다. 이렇게 툇마루와 주방을 이어 깊은 공간감을 유도한다. 특히 콘서바토리는 원예나 실내 조경에 관심 있는 사람에겐 취미 생활을 위한 장소가 되고, 가족이 함께 모여 야외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실외 다이닝룸이 되기도 한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생소한 콘서바토리에 대한 아이디어는 여기 링크에서 더 확인해 볼 수 있다. 

여유와 개방감이 느껴지는 실내공간

원주 W-House (박물관이 살아있다): (주)유타건축사사무소 의  복도 & 현관
(주)유타건축사사무소

원주 W-House (박물관이 살아있다)

(주)유타건축사사무소

계단실에 책장을 배치하고 걸터앉을 여유 공간을 만들었다. 실내 곳곳에 수납공간을 극대화하는 것이 작은 집에선 매우 중요하다. 게다가 책이 많은 집이라면 이런 인테리어를 시도해볼 수 있다. 남면을 향한 주택의 계단실은 맑은 기운을 머금고 각각의 공간을 이어준다. 또한, 모든 방의 벽은 가변적으로 만들어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집에서 소통이 가장 중요한 개념인 만큼 가족 사이 또는 방문자와 가족의 관계를 위해 개방적으로 실내를 구성했다.

깊은 공간을 살리는 복도

원주 W-House (박물관이 살아있다): (주)유타건축사사무소 의  복도 & 현관
(주)유타건축사사무소

원주 W-House (박물관이 살아있다)

(주)유타건축사사무소

집을 가로지르는 복도가 깊은 공간감을 느끼게 한다. 작은 면적의 집도 돋보이는 디자인 아이디어라면 얼마든지 넓어 보이게 만들 수 있다. 옆의 커다란 유리문은 자연채광과 자연환기가 쉽게 이루어지는 것을 돕는다. 단아하면서 빛이 풍부한 공간을 바라는 건축주의 요구에도 맞는 공간이다. 다른 공간과 마찬가지로 통일성 있게 나무 바닥을 깔고 벽지에 흰색 페인트로 칠해 깔끔한 벽을 꾸몄다. 

지붕의 장점을 살린 다락방

원주 W-House (박물관이 살아있다): (주)유타건축사사무소 의  서재 & 사무실
(주)유타건축사사무소

원주 W-House (박물관이 살아있다)

(주)유타건축사사무소

높은 지붕의 장점을 살려 만든 다락방에는 나무 마루를 깔고 한쪽 벽을 책장으로 꾸몄다. 흔히 창고로 전락하기 쉬운 다락방을 집의 여유 공간으로 확보한 디자인 아이디어다. 천장은 하얀색으로 칠해 단순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강조한다. 별다른 장식이 없어도 그 자체만으로 아름다운 공간에 천창을 통해 들어온 빛이 실내를 환하게 밝힌다. 아래층과 통하는 부분에는 안전을 위해 난간을 설치했는데, 전체적인 집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맞춰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써 얇고 하얀 철제 난간을 선택했다. 공간의 매력을 더하는 다락방 아이디어는 여기 기사를 참고해보자.

단순함 속에 즐거움이 가득한 집

원주 W-House (박물관이 살아있다): (주)유타건축사사무소 의  주택
(주)유타건축사사무소

원주 W-House (박물관이 살아있다)

(주)유타건축사사무소

남쪽에서 집을 바라본 모습이다. 북쪽 벽은 도로와 만나므로 작은 창으로 꾸민 것과 달리 넓은 개구부가 많이 보인다. 그리고 위에서 설명한 콘서바토리를 외부에서 볼 수 있다. 작은 온실, 다양한 개구부에 2층의 작은 테라스까지 합쳐져 단순함 속에 재미가 있는 집이다. 시간이 흐르며 풍경이 변하듯이 아이들의 꿈과 부부의 희망을 담아 집도 무럭무럭 자라길 바라는 건축가의 따뜻한 마음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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