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泉設計室의  피트니스

집 안에 농구코트가 있는 완벽한 드림 하우스

Juhwan Moon Juhwan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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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28m 너비 15m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농구는 한 편의 드라마가 되고 벅찬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게다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를 보고 있자면, 어느새 자신도 마음속에선 선수가 되어 코트를 종횡무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소개하는 집은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완벽한 드림 하우스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집 안에 작은 농구코트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공간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 다양한 가능성도 가진다.

오늘의 집은 일본의 단독주택으로, 3.05m 높이 림, 6m 천장 높이와 4분의 1면적으로 계획한 농구코트를 주택 안의 중심 공간에 설치했다. 농구코트에서 착안한 오늘의 집에서 더욱 재미있는 점은 체육관 구조의 새로운 변용이다. 일반적인 농구장의 관중석 위치에 생활공간을 배치하고 난간에서 아래를 바라볼 수 있도록 내부공간을 구성했다. 일본 건축가 Koizumisekkei(小泉設計室)에서 설계한 오늘의 집을 살펴보고, 나에게 맞춘 드림 하우스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부담스럽지 않은 주택의 외관

우선 실내공간을 확인하기 전에 외부 디자인을 살펴보도록 하자. 오늘의 집은 일본의 한적한 주택가에 지은 단독주택이다. 주택 전면은 박공지붕을 가진 단순한 형태이며 인접한 주택에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평범한 모습이다. 가로로 길게 낸 창은 높은 곳에 있으므로 주변의 시선을 적절히 차단할 수 있다. 마을 풍경을 의식한 외관과 거주자의 사생활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동시에 느껴지는 외부 디자인이다. 그리고 건물 앞에는 작은 마당을 만들어 주차공간과 외부활동을 위해 사용한다.

농구코트를 그대로 담아낸 내부 디자인

주택 내부로 들어오면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진다. 어느새 집을 찾아온 사람은 농구코트 위에 서 있고, 얼마 되지 않아 농구선수가 된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오늘의 집은 농구코트를 그대로 담아낸 내부 디자인이 돋보이는 주택이다. 하지만 실제 크기를 단독주택에 적용하는 것은 많은 시간, 공간 그리고 예산이 필요한 일이다. 그래서 건축가는 4분의 1 크기로 줄인 작은 농구코트를 집 안으로 끌어들였다.

농구장에서 주거공간으로의 변용

집의 중심에 농구코트를 배치하고, 이를 둘러싼 공간에 다양한 기능을 부여하는 아이디어가 참신하다. 일반적인 농구장이라면 관중석이나 선수들이 대기하는 벤치로 이용했을 터다. 사진은 1층에 다이닝 룸과 주방을 배치한 모습이다. 그리고 경기가 펼쳐진다면 식사공간으로 공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미닫이문에 철망을 달아 놓았다. 또한, 실제 농구장과 마찬가지로 3.05m 높이에 림을 설치했다.

방향성을 부여한 주방과 다이닝 룸

자세히 다이닝 룸과 주방을 확인해 보자. 주방과 농구코트 사이는 벽으로 막아 두 공간을 구분하고 안쪽에는 개방형 선반을 설치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그리고 바깥을 바라보도록 일자형 철제 조리대를 배치했다. 앞에 작은 창을 낸 덕에 빛과 바람이 주방으로 들어올 수 있다. 전체적으로 이 공간은 길고 가느다란 형태를 따라 방향성을 가진다. 그 방향에 맞춰 조리대 끝은 다시 다이닝 룸의 의자로 이어진다. 바깥쪽 벽의 상단부에는 길게 원목 수납장을 만들어 다양한 주방 집기를 보관하도록 꾸몄다.

개방적으로 구성한 내부공간 디자인

2층으로 올라오면 실내 농구코트가 6m 이상 층높이를 가질 수 있도록 개방적으로 구성한 내부공간이 눈에 띈다. 코트를 내려다볼 수 있는 복도에는 안전을 위해 난간을 설치하고 나무로 마감했다. 그리고 바닥에도 원목 마루를 깔아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더하고 벽은 하얀색으로 마무리해 깔끔한 기운을 북돋는다. 여기 링크를 따라가 복도, 계단, 현관을 위한 다양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확인해 보자.

수평의 직선과 현대적인 감각

조금 더 안으로 걸어와 반대편 복도를 바라보면, 한쪽 벽을 빼곡하게 채운 책꽂이가 나타난다. 그리고 두 책꽂이 사이에는 아이 방을 배치했다. 여기서 흥미로운 부분은 경기장 구조가 어느새 도서관으로 변신한 점이다. 수평과 직선을 강조한 공간에서 현대적인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효율과 기능을 생각한 디자인 아이디어

코트 위에서 2층 내부공간을 한 바퀴 휘감는 복도를 따라 걷다 보면, 모서리에 배치한 부부 침실이 나온다. 부부 침실도 전체 인테리어 디자인과 맞춰 하얀색을 주로 사용해 꾸몄다. 그리고 집 전체를 둘러 낸 창으로 자연광과 바람을 끌어들인다. 또한, 벽에 설치한 책꽂이에 책을 가득 채우면 일종의 방음벽 역할을 한다. 효율과 기능을 생각한 디자인 아이디어가 재치있다.

쾌적함을 살려 디자인한 욕실과 세면실

오늘의 집은 욕실과 세면실을 따로 분리했다. 물을 많이 사용하는 욕실과 다르게 사진 속 세면실은 바닥에 원목 마루를 시공하고 세면대 아래 수납장을 설치했다. 공간에 여유가 있는 편이므로, 넉넉한 크기의 선반과 세탁기를 이 공간에 마련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여가활동에 관한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는 오늘날 이런 집은 어떨까? 물론 급하게 서두를 필요는 없다. 하지만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고 기발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하나씩 모아보자. 어느새 자신이 꿈꾸던 드림 하우스가 현실이 되어 눈앞에 나타날 것이다. 취미생활을 위한 독특한 집은 여기 기사에서도 더 읽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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