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배기 전망 좋은 집

Juho Jean Juho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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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빽빽하게 늘어선 아파트와 자동차가 뿜는 매연이 익숙한 일상에서 한 발짝만 멀어져 보자. 오늘 소개할 집은 초고밀도의 도심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공간과 평화로운 풍경을 가졌다. 독일 Lorsch 지역의 야트막한 산 중턱에 위치해 맑은 공기와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오늘의 집은 역시 독일 Lorsch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건축 사무소 HELWIG HAUS UND RAUM PLANUNGS GMBH가 설계를 맡았다. 경사진 산길에 위치한 좁고 긴 대지 덕분에 가지게 된 독특한 집의 출입구와 경치가 이 집 감상의 포인트이니 눈여겨보자.

집의 정면

집의 정면은 대지를 둘러싼 차도로부터 한 계단 올라간 긴 마당에서부터 시작한다. 푸른 잔디밭->계단->데크->집 입면의 크고 높은 개구부로 이루어지는 질서는 공적 공간에서 사적 공간으로의 진입 위계를 직설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건축적 어휘로 나타내었다. 집의 외관은 두드러지지 않고 이웃집들과 조화를 이룬다. 

도로에서부터 일정 거리를 유지한 정면

대지가 도로와 맞닿아 있을 경우, 집의 위치를 정할 때 도로와의 관계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 집은 대지의 삼면이 도로에 둘러싸여 있다는 특징이 있다. 건축가는 집의 측면과 후면은 그대로 도로와 면하더라도 집의 정면은 도로에서 최대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설계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이 집의 정면이자 핵심인 거실은 외부로부터의 시선이 적절히 차단된 프라이빗한 공간이 될 수 있었다. 또한, 넓게 확보된 정면을 통해 수려한 조망도 얻을 수 있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거둔 탁월한 설계.

탁 트인 전망의 다이닝 룸

이 집의 공용 공간인 거실, 다이닝룸, 부엌은 이 순서대로 ㄱ자로 배치되어 있다. 기능적으로는 분리되었지만, 공간적으로는 벽과 단차 없이 연결되어 있어 공간 이용의 실용성을 높였다. 다이닝 룸은 건축주 가족에게 그저 식탁 이상의 역할을 하는 다용도 공간이다. 때로는 식사공간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독서공간, 혹은 작업공간, 회의공간 등 멀티 퍼포스를 담당하는 이 공간은 부엌과 거실의 중간에 위치하여 자연스러운 동선의 흐름을 형성하였다. 각자의 생활 방식과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하게 변신할 수 있는 실용적인 다이닝 룸의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하자.

11자 형 built-in 주방

주방은 조리대를 11자로 두 개 배치하여 넉넉한 조리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가로로 긴 창이 조리대를 따라 이어져 부엌을 환하게 만들고, 냉장고와 오븐, 수납공간은 모두 built-in으로 제작하여 한층 심플하면서도 실용적인 공간이 되었다. 

개방층을 이용한 극적 공간

이 집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다이닝 룸은 집 정면의 큰 개구부와 일치한다. 높은 창으로는 온종일 환한 빛이 유입되고, 창 밖의 평화로운 풍경은 집의 분위기도 온화하게 만든다. 다이닝 룸은 두 층이 합쳐진 개방층의 형태로, 이는 높은 천장에서 오는 개방감과 더불어 2층과도 공간적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설계 요소이다. 개방층을 이용해 집의 중심을 형성한 또 다른 예는 여기를 눌러 확인하자.

다이닝 룸을 중심으로 연결되는 거실과 2층

다이닝 룸의 뒤로는 계단실과 거실이 있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개인 공간인 침실이 있다. 이 집의 거실은 다이닝 룸보다 좀 더 아늑한 느낌이다. 개방감이 극대화된 다이닝 룸에서 집 안 깊숙이 들어가면 다시 천장이 낮아진 거실이 나타난다. 거실은 집 뒤쪽의 작은 정원과 맞닿아 있는데, 이 정원은 집 정면의 탁 트인 전망과는 또 다른 풍경으로, 더욱 사적이고 차분한 분위기를 풍긴다. 소파에 편하게 앉아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한 공간이다. 

2층 개인 공간

침실은 2층에 위치한다. 모서리에 디자인한 창으로는 180도 파노라믹 뷰가 펼쳐지고, 온종일 햇볕이 잘 드는 장점도 있다. 가로로 긴 창으로 인해 높은 가구들을 배치하기 어렵다는 점은 역시 가로로 길고 낮은 가구를 선택함으로써 해결하였다. 

대지의 높이차로 인한 독특한 진입 동선

이 집은 낮은 언덕을 따라 지나가는 도로 가에 있다. 집의 후면을 지나는 도로는 정면보다 약 3미터 가량 높은데, 이에 따라 정면에서는 1층으로, 후면에서는 2층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건축가는 정면에 넓은 마당과 함께 도보 진입로를 설계하였고, 차량의 진입은 후면 2층에 설계하였다. 그 결과, 차와 차도에서 멀어져 고요한 정면과 도로에서 진입이 편리한 후면으로 두 개의 동선을 가진 집이 탄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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