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위한 건강한 베개 선택법

Eunyoung Kim Eunyo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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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생의 1/3 정도의 시간을 잠을 자는데 보낸다. 수면은 궁극적으로 뇌를 쉬게 하고 인체의 장기를 휴식하게 해 회복시키기 위한 수단이다. 그래서 숙면을 취하면 다음 날은 뇌의 활동이 원활해 상쾌한 생활을 할 수 있지만, 만약 잠이 부족하면 주의력, 집중력, 기억력이 감퇴함은 물론 인체 장기도 쉴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서 여러 가지 병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매트리스와 침구 등 잠자리와 바른 자세로 자는 것이 중요한데, 그 올바른 자세를 잡아주는 것이 바로 베개이다. 베개를 잘못 선택하면 수면의 질에만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목과 척추 건강에도 위협을 줄 수 있다. 잘못된 베개 사용으로 인해 목뼈가 휘거나 코골이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오늘은 는 신체 조건과 체형, 잠자는 습관 등에 따라서 내 몸을 위한 건강한 베개 선택법에 대해 알아보자.

베개 모양과 크기

좋은 베개란 척추의 자연스러운 정렬을 유도해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고, 숙면을 유도할 수 있으며 경추의 자연스러운 C 커브를 유지할 수 있는 베개를 말한다. 베개의 모양도 자신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사람은 수면 중에 평균적으로 25회 정도 뒤척이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똑바로 누운 자세나 옆으로 누운 자세를 취해보고 편한 베개를 고르는 것이 좋다. 머리의 중심을 잡기 위해 베개 양옆은 약간 높고 중간은 약간 낮은 베개가 좋다. 베개의 크기도 중요한데, 가로 길이는 어깨보다 조금 넓게, 세로 길이는 베개를 베고 누워도 머리 위로 베개가 약간 남을 만큼 긴 것이 좋다.베개의 길이는 잠자는 동안 움직임을 고려해 어깨너비보다 10cm정도 긴 것이 베개에서 떨어지는 것을 막아줘 좋다고 한다. 개를 벨 때는 머리를 받친다고 생각하지 말고, 목을 받친다는 생각으로 베야 한다. 그래야 목의 근육이 이완되어 편안한 느낌을 주며 목뼈가 정상적인 'C'자 곡선을 유지할 수 있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너무 낮은 베개를 베고 잘 경우 몸이 불편하고 도리어 일자 목이 되기 쉽다. 이렇게 일자 목이 되면 목뼈 전체에 무리가 와 근육이 더욱 뻣뻣하게 긴장되고, 목 디스크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한다.

충전재 및 재질

베개의 충전재를 선택할 때 자신과 궁합이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사람은 결명자 베개를, 열이 많은 사람은 메밀 베개를 베면 좋은 것처럼 베개의 속성에 따라 건강을 다스릴 수도 있다고 한다. 수면 중에 자주 뒤척이는 사람은 몸을 움직일 때마다 베갯속도 같이 움직이는 곡물 소재가 좋고, 똑바로 누워서 움직이지 않는 스타일의 사람은 목을 받쳐주는 메모리 폼이나 라텍스 소재가 좋다. 특별한 수면 스타일이 없으면 솜이나 깃털처럼 부드러워 형태나 높이가 자유자재로 변형되는 베개를 선택하면 된다. 라텍스나 메모리폼 베개의 경우 충격 흡수 및 탄성에 강하고, 내용물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형태가 잘 유지돼 경추를 제대로 받칠 경우 좋은 소재다. 또한, 여름에는 머리가 푹 들어가는 솜 베개보다 메밀이나 왕겨 베개가 좋은데, 이런 베개는 유동성이 좋아 머리가 닿는 부분만 패이기 때문에 편할 뿐 아니라 천연재질이기에 통풍이 잘되어 땀이 잘 차지 않는다. 좁쌀의 경우 유동성이 너무 좋아 머리를 제대도 받치지 못한다. 머리를 받쳐주되 머리의 움직임을 제한하지 않는 것이 좋은 베개이다.

베개의 적절한 높이

베개는 높이가 매우 중요하다. 수치상으로 가장 이상적인 높이는 7~8cm. 그러나 사람들이 실제로 느끼는 편안한 높이는 이보다 1cm가량 낮다. 사실 치수보다도 더 정확한 것은 자신의 팔뚝 높이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다. 팔뚝 높이란 책상에 엎드릴 때 한쪽 팔을 쭉 뻗어 머리를 기대거나 팔베개를 하고 옆으로 누웠을 때 머리가 닿는 높이를 말한다. 가장 좋은 베개의 높이는 똑바로 누웠을 때 이마에서 턱의 각도가 5도 정도 기울어지는 높이가 좋고, 옆으로 누웠을 때 목뼈와 허리뼈가 일직선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또한, 체중이 증가하면 높이도 달라져야 하는데, 만약 체중이 5kg이 증가했다면 0.5도 정도 베개를 더 높여야 한다. 베개가 너무 높으면 목과 머리로 이어지는 뼈의 굴곡이 자연스럽게 되지 않고 고개가 필요 이상으로 앞으로 숙여지게 되어 숨쉬기가 곤란해진다. 그리고 잠을 자는 동안 목이 꺾여 기도가 좁아지므로 숨을 쉬는 공간이 좁아져 코를 골게 된다. 그렇다고 베개를 사용하지 않거나 너무 낮은 베개를 사용하면, 심장이 얼굴보다 위쪽에 위치하게 되어 피가 머리로 몰리면서 혈액순환이 원만하지 않게 되어 얼굴이 붓게 된다. 그러나 엎드려 자는 경우는 베개를 사용하면 목이 뒤틀리기 쉬워 아주 낮은 베개를 쓰거나 아예 베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베개 높이를 측정하여 베개 속의 내용물을 보충하거나 베개를 교체하여 좀 더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 사진은 영국 Linley London의 침실 디자인이다. 더 많은 침실 인테리어는 여기를 통해 알아보자.

폭신함의 정도

너무 폭신한 베개는 자연스러운 목의 C자형 커브를 무너뜨리고, 너무 딱딱한 베개는 목 주변 근육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올바른 수면 자세를 위해 베개의 경도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베개가 지나치게 폭신한 경우 머리와 목이 파묻혀 경추의 곡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머리가 자주 파묻히게 되면 땀 때문에 오히려 불쾌한 수면 상태를 이룰 수 있으므로 좋지 않다. 또한, 목침이나 돌과 같은 딱딱한 베개의 경우 목 근육과 골격에 무리가 갈 수 있고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좋지 않다. 특히 자주 뒤척이는 사람이라면 목 근육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기능성 베개

기능성 베개는 숙면에 도움을 주는 속 재료를 사용하거나 체형에 따라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구조, 경추와 척추 변형을 예방하기 위한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베개를 말한다. 현재 사용하는 베개가 자신의 체형에 맞고 숙면에 방해되지 않는다면 굳이 바꿀 필요는 없다. 그러나 어깨가 자주 결리거나 수면 후에도 피로가 잘 풀리지 않는 사람, 목이 늘 뻣뻣하거나 잠버릇이 험하고 잠을 깊이 자지 못하는 사람에게 기능성 베개를 추천한다. 라텍스·메모리폼 등을 소재로 한, 목 교정 베개는 목뼈를 받쳐 형태를 잘 유지해 준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습관상 옆으로 누워 자는 사람은 목뼈가 꺾일 위험이 있으므로 오히려 더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코골이 베개나 나무 베개 등의 기능성 베개를 사용하는 경우, 그 효과는 잠자는 습관에 따라 달라지는데, 똑바로 누웠을 때를 기준으로 목을 받쳐 주거나 기도를 유지해 주는 베개라 엎어져서 자거나 옆으로 자는 사람, 자주 뒤척이는 사람은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 나무 소재 베개 등 너무 딱딱한 베개는 목 근육과 골격에 무리가 가고, 자주 뒤척이는 사람은 목 근육에 손상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베개 교체 시기

Livarea의  침실
Livarea

Novamobili Retro Holz Schlafzimmer auf dem Salone del Mobile

Livarea

이불은 철마다 바꾸고 베개 커버는 자주 갈아 주면서도 베개도 수명이 있고 수명이 다하면 교체해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베개의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교체 시기를 정확히 알고 수명이 다한 베개는 새로운 것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보통 곡물 베개는 1~2년, 솜 베개는 2~3년, 메모리폼 베개는 3~4년 정도 사용하고 교체해 주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기타 특이 사항 고려

Martin Gardner Photography의  침실
Martin Gardner Photography

Family Home in Winchester's Sleepers Hill

Martin Gardner Photography

아침에 머리나 어깨, 목 주위가 뻐근한 느낌이 들면, 베개 높이가 맞지 않아 근육이 긴장한 상태로 자기 때문에 뻐근함이 느껴지는 것일 수 있다. 또한, 아침에 얼굴이 붓는 편이라면 베개를 사용하지 않거나 너무 낮은 베개를 사용해서 심장이 얼굴보다 높은 곳에 있어 피가 머리에 몰려 얼굴이 붓는 것일 수 있다. 그리고 베개 밑에 손을 넣고 자거나 팔꿈치를 괴고 자는 경우 베개를 바꿔야 한다. 단순히 자는 자세로 여길 수 있지만, 베개가 낮아 높낮이를 조절하기 위해 손이나 팔꿈치를 괴고 자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항들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베개를 선택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어 보자. 추가로, 잠자리에서는 머리를 서늘하게 하고 발은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잠들기 전에는 과격한 운동을 삼가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건강한 수면을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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