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구조 속에 파란색 새 옷 갈아입은 미니멀 주택

Haewon Lee Haewo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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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이든 아파트이든 새 옷을 입히는 과정은 하는 사람이건 보는 사람이건 꽤 즐거운 과정이 된다. 공간이 새로 완성되는 과정은 집을 깨끗하게 대청소만 해도 기분 좋은 사람들에게 정말 행복한 일이 되기 때문이다. 사람이 하루를 마무리할 때 개운하게 씻고 노곤하고 편안한 상태가 되는 것처럼 집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 옷을 입을 필요가 있다. 특히 아무리 집을 청소해도 집이 더 이상 말끔해지지 않는다고 생각된다면, 집에게 정말로 새로운 옷이 필요한 시기인 것이다.

오늘 homify에서 우리는 파란색의 새 옷을 깨끗하게 갈아입은 한 집을 만나러 갈 것이다. 장소도 똑같고, 구조도 똑같은 이 집에 새로움을 덧씌우는 과정을 포르투갈의 RICARDO CAETANO DE FREITAS | ARQUITECTO는 성공적으로 해냈다. 외관으로 보았을 때는 색만 바뀐 듯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더 놀라운 공간들이 펼쳐진다. 궁금하다면, 지금 함께 가서 확인해 보자.

Before : 새 옷 입기 전 모습

오늘의 집은 141 m²(약 42평) 규모의 지상 2층 주택이다. 하지만 지붕 속에 다락방이 숨겨져 있어 3층처럼 느껴진다. 새 옷을 입기 전 오늘의 집은 세월의 흐름 때문에 외관이 많이 지저분해져 있었다. 이곳저곳에서 샌 물과 곰팡이 때문에 이 집에서 사는 사람의 건강까지 염려되는 외관은 이 집에게 이제 새로운 옷이 필요한 시기라는 신호처럼 보인다. 증축 없이 같은 규모와 구조 속에 바뀐 오늘의 집을 이제 본격적으로 만나러 가보자.

같은 공간의 파란 집

시공 후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칙칙한 외관이 깔끔하고 화사하게 바뀌었다는 것이다. 눈에 딱 띄는 예쁜 파란색 옷을 입은 오늘의 집은 같은 공간에 있지만, 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파란 하늘과 닮은 듯한 이 집의 외관은 여기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만 같다. 이 집을 좀 더 가까이에서 꼼꼼히 살펴보자.

깔끔한 파사드

옆쪽이 아닌 정면에서 파사드를 바라보자. 우선 1층은 현관문과 주차 공간이 있다. 셔터를 내릴 수 있는 주차 공간은 차를 보호할 수 있으면서도 집을 한결 깔끔하게 보이도록 한다. 현관문을 비롯해 공간이 외부에 표현되는 부분에 하얀색으로 마감을 덧입혀 잘 정돈된 듯한 말끔한 느낌이 든다. 과한 인테리어 효과를 주기 보다 미니멀하게 완성된 외관은 이 집을 보다 커 보이도록 만들어 준다.

생활공간이 있는 2층

이 집의 1층은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차에게 내 주었다. 그래서 생활 공간은 계단을 올라가 2층부터 시작된다.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에서 이 집의 내부를 살짝 엿보면, 내추럴하면서도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바닥은 우드의 느낌을 살려 따스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표현했으며, 그 외에 벽과 천장은 화이트 색상으로 모던하고 미니멀하게 꾸며져 있다. 계단을 올라와 직진하면, 벽처럼 보이는 저곳 너머로 주방이 위치해 있으며, 앞에 보이는 거실 벽 뒤로는 욕실이 숨어 있다.

작고 짜임새 있는 주방

벽처럼 생긴 미닫이문을 옆으로 열고 들어가면, 작은 주방이 나온다. 한쪽은 조리 공간으로, 다른 한쪽은 수납공간과 각종 기기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하지만 공간의 폭을 일정하게 맞춰 이 공간이 협소하거나 복잡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잘 정돈된 느낌이 들고 배치가 잘 되어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썼다. 게다가 주방 옆쪽에 바깥쪽 작은 발코니로 이어지는 부분은 이 주방에 채광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한다.

거실 벽 뒤의 욕실

주방에서 나와 바로 옆쪽에는 욕실이 위치해 있다. 거실의 아트월 역할을 하는 벽 너머에 숨어 있는 이 욕실은 공간을 알뜰하게 잘 사용해 꾸며져 있다. 욕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미니멀한 세면대와 옆쪽으로 놓여 있는 변기, 그리고 가장 안쪽에 놓인 샤워 공간은 작지만, 짜임새를 갖췄다. 샤워 공간 옆의 작은 공간은 불투명 유리창으로 시공되어 햇빛이 은은하게 욕실로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화이트 색상과 베이지 톤으로 깨끗하고 모던하게 꾸며진 작은 욕실이 완성되었다.

미니멀 인테리어의 거실

이제 주방도 욕실도 둘러봤으니, 2층으로 올라 오자마자 보이는 거실을 제대로 둘러보자. 거실 안쪽으로 들어와 공간을 살펴보면, 정말 미니멀한 구성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TV가 놓일 거실 벽에 선반 역할을 하는 공간을 만들어 실용성을 높였으며, 거실 벽 옆쪽에 공간을 비워 인테리어가 감각적으로 보이도록 했다. 계단은 최대한 간소하게 마련해 작은 공간이 보다 넓어 보일 수 있도록 했다.

난로가 있는 거실

이번엔 거실 벽 쪽으로 가서 거실 뒤쪽을 살펴보자. 거실 뒤쪽으로 난로를 배치해 두었다. 파사드에서 보았을 때, 2층에 보이는 두 개의 창문은 이 집 거실 뒤쪽의 이 창문들이다. 창문들 사이에 놓인 벽난로는 이 집에 따스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간소하게 마련된 계단 옆으로 수납장을 배치해 안정적이면서도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제 위층으로 올라가 침실을 만나보자.

다락방에 놓인 침실

계단을 따라 지붕 속에 감춰진 공간으로 올라가 보면, 침실이 위치해 있다. 침실은 작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아주 미니멀하게 꾸며졌다. 우선 작은 공간이 보다 넓어 보이도록 화이트 색상을 사용했다. 창문이 있는 공간과 지붕 경사를 이용해 수납공간을 만들어 놓은 점이 아주 감각적이다. 창문 아래쪽에는 거울을 달아 침대 옆 작은 공간이 화장대처럼 쓰일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그 작은 화장대와 침대 사이의 공간을 이용해 침대 옆 협탁과 같은 공간을 마련했다.

빛을 이용한 침실

다락방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침실의 창문을 닫으면, 멋진 인테리어를 만날 수 있다. 침대 머리가 되는 벽에 간접 조명을 넣어 빛을 이용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은은하게 퍼져 나오는 빛은 이 침실을 안락한 호텔처럼 보이도록 해준다. 

오늘의 집은 세월의 흔적을 파란색 예쁜 집으로 새 옷을 입혔을 뿐만 아니라, 기본 구조를 살려 내부 인테리어를 미니멀하고 감각적으로 바꿔 놓았다. 리모델링이라고 해서 공간을 무조건 늘려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 기본 구조 안에서도 얼마든지 아름다운 새 인테리어를 선보일 수 있다. 원래 있는 공간을 새롭게 변화시킨 집을 더 만나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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