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를 깔끔하게 바꾸는 페인트칠하기 A to Z

Yedam Ann Yedam 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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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를 이루는 색상은 크게 배경색, 주요색, 강조색으로 나뉜다. 배경색은 바닥, 벽, 천장 등 공간의 70%를 차지하는 색이고 주요색은 소파, 커튼 등 가구의 색상이다. 그 외 소품, 작은 가구 등의 색상은 강조색이라 칭한다. 배경색에 해당하는 벽면과 천장, 바닥 등은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어 눈에 잘 띄고 실내 분위기에 큰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그만큼 관리도 힘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못 박은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벽면과 긁히고 더러워진 바닥, 먼지나 곰팡이가 보이는 천장은 집을 아무리 청소해도 어딘가 깨끗하지 않은 느낌을 남긴다. 가구 배치도 바꿔보고 예쁜 소품을 배치해보아도 집 안 분위기가 통 바뀌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페인트칠해보자. 한꺼번에 전체를 바꾸지 않아도 좋다. 시간과 예산이 허락하는 만큼 조금씩 바꾸다 보면 새로운 우리 집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필요한 페인트 양 계산하기

페인트의 가격은 브랜드별로 천차만별이다. 무작정 페인트를 샀다가 남거나 모자라면 낭패이니 칠할 면적을 확실히 정하고 그에 맞춰 필요한 만큼 페인트를 구매해야 한다. 페인트에도 여러 브랜드들이 있지만, 너무 저렴한 페인트는 추천하지 않는다. 보통 ‘프리미엄’이라는 단어가 있는 페인트가 색소의 비율이 높고, 접착제가 많이 들어 있어 페인트 색이 오래가고 덧칠하는 횟수를 줄여준다. 

페인트는 크게 유성페인트와 수성페인트로 나뉜다. 유성인지 수성인지 잘 모르겠다면 알코올을 벽에 찍어 발라 본다. 녹아난다면 유성이고, 칠이 녹아나지 않는다면 수성이다. 유성페인트는 휘발성 냄새가 독하고 기름이 섞여 있어 점성을 가지고 있다. 보통 신나를 섞어 사용하는데 신나 특유의 화학 약품 냄새도 심하기 때문에 실내에서 유성 페인트를 사용하는 것은 어렵다. 건조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내후성과 광택이 뛰어나고 내구력, 접착력이 강하기 때문에 철재, 목재를 칠할 때 많이 쓰인다.

수성페인트는 실내 마감재나 DIY에 사용하기 좋은 페인트이다. 유성페인트에 비해 냄새가 덜하고 건조시간이 짧아 실내에서 작업할 때 불편함이 덜하다. 실내외 콘크리트 도장, 인테리어, 가구, 소품 등을 칠할 때 많이 사용되며 물로 희석해서 사용한다. 요즘에는 유해 성분을 제거한 친환경 페인트도 출시되어 많이 사용되고 있다.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포함하지 않는 페인트로 ‘친환경’ 마크를 받은 페인트를 말한다. 

사용할 페인트 종류를 선택했다면 페인트칠할 공간의 면적을 측정해야 한다. 벽면의 가로, 높이를 측정하여 칠할 곳의 면적을 구한다. 각 페인트의 용기에 있는 설명을 보면 1리터로 바를 수 있는 면적이 표시되어 있다. 계산한 면적과 페인트 설명을 참고하여 필요한 만큼 페인트를 구매하자.

색상 선택할 때 고려할 점

분당 K 하우스: 잉글랜드버틀러의  거실
잉글랜드버틀러

분당 K 하우스

잉글랜드버틀러

페인트의 종류를 골랐다면 집 분위기와 특징에 맞게 색을 선택한다. 페인트 색상을 고를 때는 표준 색 차트를 참고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벽에 바르는 색이 2~3가지가 넘을 때는 차트를 꼭 참조해야 한다. 페인트 가게에 표준 페인트 색 브로셔가 있으니 참고하자. 차트를 통해 대략의 색상 조합을 구상했다면 작은 용량의 샘플 페인트를 사서 칠할 재질의 조각에 미리 칠해 본다. 그리고 그 샘플을 벽에 두고 자연광 아래에서 색깔이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한다. 이 과정을 거쳐야 처음 생각한 색깔에 가깝게 페인트 색상을 고를 수 있다. 

색상을 선택할 때는 색조, 명암을 선택하고 페인트칠하는 공간의 자연광을 고려해야 한다. 모든 페인트 색상은 빨강, 파랑, 노랑 원색으로 만들어진다. 이 세 가지 색을 다양하게 배합하여 색상을 만드는 것이다. 어떤 색조로 배합하느냐에 따라 공간의 분위기가 달라지니 원하는 인테리어 스타일대로 페인트 색조를 결정하자. 아늑한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따듯한 색조를, 신선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중립 색조, 상쾌한 분위기를 원하면 시원한 색조를 선택하자. 어두운 공간은 따뜻한 색조가 밝은 공간은 시원한 색조가 좋다. 색조를 선택했다면 검정색, 흰색의 배합에 따른 명암을 선택해야 한다. 연한 색은 흰색이 짙은 색에는 검은색이 더 많이 배합된다. 넓은 공간을 짙은 색으로 칠하면 아늑한 느낌을 주고 연한 색상은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한다.

도구 준비하기

아트페인팅 작업_일산 베이비스튜디오: 몰핀아트의  복도 & 현관
몰핀아트

아트페인팅 작업_일산 베이비스튜디오

몰핀아트

페인트칠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는 브러쉬와 롤러이다. 브러쉬는 모 재질에 따라 돈모, 양모, 구모로 구분되고 길이와 두께가 다양하다. 수성페인트 사용 시에는 돈모 붓을 사용하고 유성페인트를 사용할 때는 양모 및 구모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모서리를 칠하거나 마무리 페인트칠을 하기 위해 브러쉬 끝의 각이 예리한 것을 준비해두면 좋고, 트림과 몰딩에 칠할 때는 브러시 각이 큰 것이 좋다. 질이 좋은 브러시인지 여부는 브러쉬 끝의 솔들을 살짝 잡아 뽑아보면 알 수 있는데 솔들이 쉽게 빠져나온다면 좋지 않은 제품이다. 새 브러쉬를 처음 사용할 때는 먼저 손바닥에서 붓을 활발히 움직여주어서 빠진 털들을 제거해야 한다. 

롤러도 페인트는 모 재질에 따라 털 롤러와 섬유 롤러로 나뉜다. 벽의 상태에 따라 보풀이 길거나 짧은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벽이 울퉁불퉁하다면 긴 보풀이 달린 롤러가 좋고 벽이 부드러운 편이라면 작은 보풀의 롤러를 추천한다. 좋은 롤러는 보풀 사이를 헤쳐보면 롤러의 코어 부분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또 롤러를 꽉 누른 후 원래의 모양으로 재빨리 복원되는 롤러가 좋은 제품이다.

오래된 벽일 경우 도색 전에 벽을 정리해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도구가 헤라이다. 헤라는 페인트를 칠하기 전 고르지 못한 부분의 벽면을 긁어내어 평평히 할 때 사용하는 도구로 페인트 가게에서 구매할 수 있다. 헤라와 함께 벽면에 불순물을 긁어낼 때 사용하는 철솔은 철물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주변 환경과 손 보호를 위해 커버링 테이프, 반코팅 장갑과 방진 마스크 등도 준비하자.

사진 속 공간은 몰핀아트가 꾸민 공간으로 페인트칠한 그대로의 느낌을 살려 빈티지하게 연출하였다. 대비되는 두 색상도 공간을 유쾌하게 보이게 한다. 

벽의 상태와 재질 확인하기

광주 복층 빌라: dip chroma의  침실
dip chroma

광주 복층 빌라

dip chroma

페인트칠하기 전에 벽을 청소하고 보수해야 한다. 원래 있던 벽지나 페인트를 벗겨내는 경우 쇠솔, 샌드 페이퍼, 혹은 스크래퍼를 사용하면 된다. 그 후 컴파운드와 헤라로 금이 간 틈을 메워 보수한다. 컴파운드는 초벌 작업을 한 후 24시간 후 한 번 더 완전히 메우는 것이 좋다. 페인트 접착력을 강화하기 위해 프라이머를 쓸 수도 있다. 벽에 특히 잉크나 크레용 자국 등이 있을 때, 벽 색상을 많이 바꾸고 싶을 때 등은 프라이머를 쓰도록 한다. 수성 페인트로 칠할 것이라면, 프라이머도 수성이어야 한다. 철제나 필름지 같이 표면이 미끄러워 접착이 어려운 경우, 칠하려는 색상과 기존 색상의 차이가 큰 경우 젯소를 발라주면 좋다. 젯소는 초벌용 하도 페인트로 벽 표면을 고르게 만들고 페인트의 색상 표현력과 은폐력, 접착력을 높여준다.

실내 환경 감안하기

마이크로하우스 리모델링: OUA 오유에이의  침실
OUA 오유에이

마이크로하우스 리모델링

OUA 오유에이

도색작업을 할 때 뒤처리를 쉽게 하려면 미리 주변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철물점에서 커버링 테이프 혹은 마스킹 테이프를 구매하여 벽 아래쪽이나 벽과 닿는 다른 부분들을 테이프로 미리 처리해두고 도색 작업이 끝난 후 깔끔하게 떼어 쉽게 정리하자. 우선 테이프를 부착할 표면을 깨끗이 닦고 건조시킨 후 그리고 테이프를 붙여준다. 이때 페인트가 스며들지 않도록 들뜨는 부분을 잘 눌러주어야 한다. 문고리같이 평평하지 않은 구조 부분은 커버링 테이프를 사용하자.

페인트칠하기

[HOME] Yunshi Interior Design: KD Panels의  침실
KD Panels

[HOME] Yunshi Interior Design

KD Panels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페인트칠을 해야 한다. 천장과 벽면 모두 칠할 것이라면 천장부터 칠하고 벽면을 칠하는 것을 추천한다. 붓에 2/3만큼 페인트를 묻혀 트레이에 두드려 덜어낸다. 너무 많이 페인트가 묻으면 칠할 때 흘러내릴 수 있으니 적당량만 남기자. 브러시로 천장 몰딩 아래쪽, 몰딩 아래쪽, 바닥 걸레받이 위쪽, 콘센트 주위를 칠한다. 붓을 수직으로 세워 칠해야 붓 자국이 남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브러시로 가장자리 도색이 끝났다면 롤러를 사용해 페인트를 칠한다. 롤러에 묻은 먼지를 털어주고 물을 묻힌다. 물을 꽉 짠 후 페인트를 칠한다. 40~50cm 폭으로 M자나 W자를 그리며 칠한다. 위에서부터 아래로 칠하며 내려와야 한다. 다 칠한 후에는 건조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2차 페인팅을 하면 된다.

정리하기

homify의  거실

페인트칠이 끝난 후에는 즉시 마스킹 테이프와 커버링 테이프 등을 떼어준다. 페인트가 건조된 후에 테이프를 떼면 페인트가 함께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인트가 함께 떨어질 것 같으면 사무용 칼로 끝부분을 그어가며 테이프를 떼면 된다. 사용하고 남은 페인트는 용기 가장자리를 잘 닦아 뚜껑을 닫아야 한다. 습기가 없고 그늘진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붓은 작업이 끝난 후 즉시 물에 담가 두고 중성세제를 풀어 빨아야 한다. 롤러도 마찬가지이다. 페인트칠 때문에 실내에 남은 냄새는 양파로 제거할 수 있다. 양파를 쪼개어 공간 구석구석 놓아두면 페인트 냄새와 양파 냄새가 서로 중화시켜 냄새가 제거된다. 실내 악취를 제거하는 방법은 여기서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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