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을 살리는 베스트 셀프 인테리어

Eunyoung Kim Eunyo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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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일을 오래 반복하다 보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다.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얘기는 아니다. 신체의 장기나 감각도 매너리즘에 빠진다.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 두뇌가 매너리즘에 빠져 기억력 감퇴나 치매 등을 유발할 수도 있어 항상 새로운 자극을 주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럴 때는 늘 가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집에 가보기도 하고, 눈을 감고 음식을 먹으며 어떤 음식인지 상상하며 먹거나, 눈을 감고 TV 시청을 해보는 것도 상상력을 자극해 두뇌에 활력을 주는 방법이라고 한다. 또한, 우리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을 살펴보면, 늘 같은 디자인과 컬러, 늘 같은 자리에 있는 가구와 장식품을 보고 있으면 우리의 시각도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다. 더 정확히 말하면 시각을 통해 우리의 마음이 매너리즘에 빠져, 의욕상실이나 우울증에 걸리기도 한다. 이럴 때는 당연히 집안 분위기를 바꿔주는 것이 필요할 텐데, 이때 그냥 남에게 모든 것을 맡겨 버리는 것보다 자신이 직접 가족들과 함께 셀프 인테리어를 해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친구나 가족과 함께 계획하고, 직접 몸을 써서 소소한 변화를 주면 집안 분위기도 바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취감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패브릭으로 변화 주기

엄마의 사랑이 피어나는 러블리 하우스: 퍼스트애비뉴의  거실
퍼스트애비뉴

엄마의 사랑이 피어나는 러블리 하우스

퍼스트애비뉴

항상 보던 침구나 소파가 지루하면 새로운 커버를 씌우거나 포인트 쿠션으로 분위기를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소파 천갈이나 커튼 교체, 침구 교환 등, 전체적인 집안 패브릭을 새것으로 교환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그게 힘들다면 자주 세탁을 해 주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마저도 힘들다면 쿠션의 커버를 벗기고 컬러나 디자인이 독특한 커버로 바꿔줘 보자. 밋밋했던 집안이 한결 생기있어 보일 것이다. 사진은 전문가의 힘을 빌려 전체적인 리모델링을 한 후, 건축주 스스로 커튼과 쿠션 등, 소품을 이용해 직접 변화를 주었다고 한다. 단순한 커튼을 가운데 리본으로 묶어 주었을 뿐인데 사랑스럽고 따뜻한 분위기로 변화한 모습이다. 소파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아이가 동화 속처럼 따뜻한 집안 분위기를 보며 맑고 순수한 동심을 키워갈 것 같다.

식물로 변화 주기

기존도면에 한층더 업그레이드된 집: 한글주택(주)의  거실
한글주택(주)

기존도면에 한층더 업그레이드된 집

한글주택(주)

실내 공간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싶다면 가장 먼저 신선한 공기를 제공하고 눈을 즐겁게 해주는 꽃과 나무 등, 식물을 집안 곳곳에 놓아 보자. 침실 협탁 위에 작은 화분이나 꽃을 놓아두어도 되고, 산세베리아나 관음죽, 아이비 같은 공기 정화 식물을 거실이나 침실, 서재, 아이 방에 놓아두면 미세 먼지도 제거해 주고 알러지도 완화해 줘 건강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도 살아있는 식물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기분이 좋아져 심리적인 효능이 더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거실은 기본적인 한글주택에서 도면에 없는 부분을 더 업그레이드했다고 하는데, 거실의 멋진 화분들도 건축주의 센스있는 선택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가구 재활용

기분이 우울할 때, 대청소를 하고 나서 손쉽게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은 가구의 배치를 바꿔 본다거나 가구가 있던 방을 서로 바꿔서 놓아보는 것이다. 이럴 때는 조금은 과감한 마음으로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거실의 소파를 과감히 베란다로 옮긴다거나, 서재 테이블을 거실로 옮겨 탁 트인 환경에서 작업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보는 것도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다. 아니면 사진처럼 안 쓰는 가구를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사진은 안 쓰는 재봉틀 받침대를 세면대 다리로 이용해 빈티지한 멋을 살린 모습이다. 또한, 오래된 신문 같은 느낌의 활자가 새겨진 바닥에 화이트 벽돌 벽을 믹스매치해 투박하고 자연스러운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욕실이 완성되었다. 전체적으로 모노톤의 분위기에 핫 핑크 컬러의 미러 프레임이 시선을 잡아끄는 포인트 역할을 해 주고 있다.

포인트 벽지

Urban ART Berlin의  거실
Urban ART Berlin

HEART BUBBLE GIRL Wall Art Wandsticker

Urban ART Berlin

포인트 벽지는 밋밋한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 인테리어 아이템이다.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사용 공간에 제약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사진은 화이트 컬러로 꾸며진 벽지에 레드 컬러의 하트 모양 비눗방울을 한 소녀가 불어 퍼뜨리는 모습을 형상화 한 포인트 벽지로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감각적이다. 그림자 모형 소녀가 발을 딛고 있는 곳은 빛바랜 터키색 빈티지 장식장으로 모던한 느낌의 화이트 월과 대비되어 한층 더 멋스럽게 다.  

폐품을 이용한 장식품

[HOME] Taoxi Interior Design: KD Panels의  침실
KD Panels

[HOME] Taoxi Interior Design

KD Panels

고장나거나 안쓰는 가구를 이용하여 빈티지 스타일의 장식품으로 사용해도 멋스럽다. 빈 나무 상자나 낡은 가구에 마음에 드는 컬러로 페인팅을 해서 선반이나 수납함 등,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해도 되고, 색깔을 칠하지 않고 원자재 그대로의 질감과 느낌을 살려 투박하면서도 내추럴한 느낌의 가구나 장식용 소품으로 활용해도 멋스럽다. 사진은 낡은 선반에 여기저기 짝이 맞지 않는 서랍들을 끼워넣어 언밸런스하면서도 투박한 빈티지 스타일 재탄생해 장식용으로 사용되었다. 그 위에 놓인 흑백 사진이나 바닥에 무심한 듯 놓인 사진, 그리고 핑크색 나무 의자 모두가 서로 상관 없는 듯 놓여서 제각기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감각적인 조명

Woonam Urban Housing: Strakx associates 의  다이닝 룸
Strakx associates

Woonam Urban Housing

Strakx associates

조명 역시 실내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인테리어 아이템이다. 구조 변경이나 리모델링 없이 조명의 교체만으로도 실내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사진 역시 무채색 콘크리트 천장에 레일 조명을 달아 공간에 생기와 모던함을 주고 있다. 조명을 바꾸는 일은 전문가의 도움 없이 셀프 인테리어가 가능한 부분이다. 우선, 레일 조명은 등, 레일, 레일 플러그 및 기타 부속품으로 구성되는데, 레일을 연결해주는 연결 부속은 일자와 T자 등 원하는 대로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어 데코레이션 효과가 크다. 조명 설치를 하기 위해서는 천장의 재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천장이 나무나 콘크리트, 시멘트 등으로 만들어였을 경우 나사만 사용하여 고정해도 문제가 없지만, 석고보드나 합판 등으로 만들어진 경우에는 기존의 나사보다 나선형으로 된 돌기 부분이 넓어 석고보드를 더욱 단단히 잡아줄 수 있는 특수한 석고 앙카 등을 사용해야 한다. 이런 점만 주의하면 조명을 교체하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 Photographer : 신경섭 >

나만의 아트 월

집안 전체에 손을 댈 자신이 없으면 집의 한 부분만을 이용해 나만의 정신적 쉼터 같은 공간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베란다에 의자를 하나 놓고 할 일이 없을 때 그저 가만히 앉아서 주변의 경치를 살펴보거나 여러 가지 상념에 잠겨 보는 것도 지친 심신을 위로할 수 있는 방법이다. 사진처럼 거실이나 주방의 한 공간에 나만의 감각으로 아트 월을 만들어 보면, 누가 뭐래도 내 마음을 힐링해주는 치유의 공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사진은 낡은 나무 의자를 벽에 걸어 선반처럼 활용하고 있다. 계단의 입구나 다용도실 등, 파 벽돌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면 이런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아트 월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자연스러운 벽돌 벽에 낡은 의자를 걸어 놓고 잡지와 빈 병 등, 이제 더이상 쓸모가 없는 물건들이  한 번 자신들의 전성기를 맞이한 듯 각기 매력을 뽐내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월 페인팅

Mint Design의  거실

조금 적극적으로 실내 분위기를 전환하고 싶다면 페인팅만 한 것이 없다. 도배는 혼자 하기 힘든 점이 있으므로, 인터넷으로 마음에 드는 색상의 친환경 페인트를 구매하고 롤러와 붓 등 간단한 페인팅 도구만 준비하면 된다. 그다음에는 페인팅할 공간의 가구들을 조금씩 벽에서 떼어내고 비닐 등으로 덮어 두고 콘센트 같은 부분은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두면 옆으로 번질 염려도 없다. 사진처럼 밝은 민트 컬러로 벽을 칠하면 전체적으로 상큼한 분위기가 온 집안에 퍼질 것이다. 벽 전체를 칠할 자신이 없다면 한쪽 벽만 칠해도 독특한 분위기를 낼 것이다. 

파티션 만들기

사진처럼 다용도실이나 보일러실 등 보기 싫은 부분을 가리고 싶을 때, 파티션은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시중에 판매하는 이동식 파티션을 구입해서 원하는 곳에 갖다 두기만 해도 되고, 커다란 캔버스 천을 사다가 나무판자나 세탁소 옷걸이라 불리는 철사로 된 옷걸이로 프레임을 만들어 천을 덧씌워 직접 만들 수도 있다. 더 간단하게는 안 쓰는 이불 천 등을 덧씌워도훌륭한 파티션이 된다.

거실 꾸미기

신혼집 20평대 self interior: toki의  거실
toki

신혼집 20평대 self interior

toki

사진은 디자이너 Toki가 40년 넘은 아파트를 셀프 인테리어로 멋진 신혼집으로 리모델링한 집의 거실 모습이다. 이 작은 공간을 잘 살펴보면 셀프 인테리어의 정석을 많이 엿보고 배울 수 있다. 화이트 컬러로 페인팅한 벽과 천장, 패턴이 들어간 러그와 실내 분위기도 아늑하게 만들어 주고 사생활 보호도 해 주는 블라인드, 그리고 무심한 듯 소파 뒤에 자리 잡고 있는 액자와 그림들. 게다가 곳곳에 놓인 공기 정화 식물들과 감각적인 조명에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현관문 안쪽에 장식된 작은 소품마저 앙증맞고 깔끔한 셀프 인테리어로 완성된 모던 거실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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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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