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즐거움을 위한 소형 개러지 하우스

Juhwan Moon Juhwan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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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러지 하우스(garage house)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단어 그대로 1층에 차고(garage)를 두고 바로 위에 주거공간(house)을 배치한 주택의 유형이 첫 번째 의미다. 그리고 두 번째 의미는 음악의 한 장르인 개러지 하우스로, 주로 오래된 대형 차고나 개인 차고에서 공연이 이루어지던 것에서 유래한다. 바로 오늘 기사에서 소개하는 주택은 이 두 가지 의미를 모두 충족하는 완벽한 개러지 하우스다. 

오늘의 집은 일본 오사카 부(大阪府) 마쓰하라 시(松原市)의 116.57㎡(약 35.2평) 규모 부지에 지은 중목구조 주택이다. 2층 전체 면적 122.40㎡(약 37.03평)로 계획한 주택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차고를 실내로 끌어들이고, 콘크리트 상자 속에 개인 음악 연습실을 만든 것이다. 세 자녀를 둔 젊은 건축주 부부의 요구에 따라 작지만 여유로운 공간, 개성 넘치는 공간을 완성한 주택을 사진과 함께 확인하자. 오늘의 집은 일본의 건축사무소 Fujiwara-Muro Architects(藤原・室 建築設計事務所)에서 설계했다.

단순한 구성으로 꾸민 주택 외관

오늘의 집은 주택과 공장이 혼재하는 지역의 모퉁이 땅에 지었다. 우선 주택의 단순한 외관이 눈길을 끈다. 도로와 면한 곳에는 개구부를 아주 작게 내, 길을 오가는 사람의 시선을 적절히 차단한다. 이는 거주자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디자인 아이디어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땅의 높낮이가 없어서 차분한 분위기다. 하얀색으로 꾸민 외벽에 차고 문은 짙은 갈색으로 마감해 포인트를 준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살며시 드러내는 내부공간과 마당

주택은 아기자기한 마당을 곁에 두고 있다. 이 마당은 자연스럽게 차고로 이어지고, 그 뒤에는 내부공간이 살며시 보인다. 내부에서 일어나는 활동을 외부공간까지 확장할 수 있는 공간배치 아이디어다. 이렇게 드러난 1층 실내공간은 가족 공동의 생활영역인 거실, 주방, 다이닝 룸 그리고 개인 음악 연습실이다. 푸른 잔디와 적갈색 미닫이문에 하얀색 외벽의 색 구성이 조화롭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실내공간을 살펴보자.

가족의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 차고

차고는 단순히 주차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자동차의 보급과 함께 등장한 차고는 점차 가족의 여가활동이나 취미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이와 더불어 공적인 성격까지 더해, 젊은 음악가의 연주공간이나 작은 사무실로 그 성격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오늘의 집에서 차고는 차가 없을 때, 어린 자녀의 작은 실내 놀이터가 된다. 물론 친구를 초대한다면 조촐한 파티를 열기에도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차고와 개방적인 형태로 연결된 1층은 일반적인 서양 건축의 주차공간과 다른 모습이다. 일본 전통건축의 토방(신발을 신고 돌아다니는 실내공간)이 연상된다.

콘크리트 상자에 담긴 음악 연습실

주택 내부는 ㅁ자 형태로 구성하고, 그 중심에 작은 콘크리트 상자를 던져놓은 모습이다. 상자 안에 상자가 담긴 듯한 공간배치에서 재치를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만든 콘크리트 상자 안에는 음악 연습실을 마련했다. 그리고 자녀는 상자 위를 놀이터와 같이 오르내린다. ㅁ자로 구성한 공간은 빛을 실내로 끌어들여 공간을 환하게 밝힌다. 바깥에 개구부가 많지 않아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빈 공간 덕분에 실내로 들어오는 순간 쾌적한 환경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완벽한 취미생활에 맞춘 콘크리트 상자

콘크리트 상자 안으로 들어오면 멋진 광경이 펼쳐진다. 이곳은 완벽한 취미생활을 위한 공간이다. 아파트나 일반적인 주택이라면 밤늦은 시간 악기를 연주할 수 없다. 밤에는 누군가에게 음악이 아닌 소음이 되기 때문이다. 오늘의 집은 이러한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했다. 두꺼운 콘크리트 상자 안에 담긴 연습실에서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 투박한 질감의 벽과 은은한 기운의 원목 마루가 잘 어울린다.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가족의 생활영역

오늘의 집은 일반적인 주택과 마찬가지로 주방, 다이닝 룸, 거실이 한 공간에 나타나는 LDK구성이다. 이곳에서는 두꺼운 목제 기둥을 세운 중목구조 주택의 장점을 살려 개방적인 공간을 구성했다. 기둥 사이에는 미닫이 유리문을 달아 햇빛이 집안 깊숙이 들어올 수 있다. 자연스러운 감성을 더해 바닥은 원목 마루로 시공하고, 가구도 나무 재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아일랜드 키친을 적용한 주방 디자인

주방은 조리대를 벽에 붙이지 않고 다이닝 룸을 향해 배치했다. 이른바 아일랜드 키친 아이디어를 적용한 디자인 아이디어다. 요리하면서 가족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아일랜드 키친의 장점이다. 그래서 많은 이가 대면식 주방 인테리어라 말한다. 철제 상반이 깔끔하고 위생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현대적인 감각을 실내에 스미게 한다. 만약 한국의 대면식 주방 인테리어가 궁금하다면, 여기 링크를 따라가 기사를 읽어 보자.

가족의 휴식에 활용하는 콘크리트 상자 위 공간

이제 2층으로 올라와 ㅁ자 주택의 중심 공간을 확인하자. 집 가운데 놓인 콘크리트 상자 위는 작은 휴식공간이 된다. 테이블을 놓고 한가한 오후에 차를 즐기거나, 주말에 책을 읽기에도 좋은 공간이다. 게다가 높이를 적절하게 조절한 덕에 2층의 가족을 언제나 바라볼 수 있다. 가족의 소통과 어린 자녀의 육아에 중점을 둔 공간배치 아이디어다. 하얀색 벽과 유리 사이의 나무 기둥도 깔끔한 디자인을 살린다.

내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복도

주택 1층은 개방적인 구성으로 어디서나 쉽게 마당과 차고로 접할 수 있었다면, 주택 2층에서는 ㅁ자 실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기 위한 복도를 배치했다. 복도는 각각의 방을 자연스럽게 이어주고, 이곳에서 주택 가운데의 빈 공간을 바라볼 수 있다. 복도 공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긴 책상을 설치해, 책을 읽거나 자녀가 공부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다양한 복도 디자인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 링크를 따라가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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