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에 하늘을 담아 가족이 함께 즐거운 집

Juhwan Moon Juhwan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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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누릴 수 없는 외부공간의 매력은 단독주택의 큰 장점이다. 특히 온 가족이 모여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작은 마당은 누구나 갖고 싶은 공간이다. 하지만 집집이 다닥다닥 붙은 주택 밀집지의 소형 단독주택에서는 그마저도 갖기 힘들 때가 많다. 그럼 작은 땅에서 외부공간을 가질 방법은 정말 없을까? 오늘 기사에서 소개하는 도심 단독주택은 하늘을 담은 테라스로 가족의 아늑한 외부공간을 마련한 집이다.

오늘의 집은 30대 부부와 아이를 위한 일본 도쿄도(東京都)의 도심형 2층 단독주택이다. 건축법의 제한 안에서 최대한 넓은 면적을 구성하는 방법으로,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반지하와 지상 2층 목구조로 집을 계획했다. 96.86㎡(약 29.3평)의 대지에 1층과 2층을 합해 110.16㎡(약 33.3평) 면적으로 설계한 주택에서 돋보이는 부분은 빛과 바람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는 테라스다. 이제 일본의 건축사무소 ARCHIPLACE(設計事務所アーキプレイス)에서 디자인한 주택을 글과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단정한 외관으로 안정감을 부여한 집

오늘의 집은 세 면이 건물에 둘러싸이고 나머지 한 면은 도로와 면한 땅에 지었다. 주택은 면적과 높이의 제한이 매우 엄격한 대지 조건을 고려해 건물을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했다. 오늘의 집은 필요한 생활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반지하 구조를 만들었다. 이는 반지하 면적을 용적률에 포함하지 않는 일본 도쿄도의 용적률 완화 조례에 따른 아이디어다. 짙은 색조의 강판으로 마무리한 전면과 옆집과 마주 보는 외벽에는 개구부를 최대한 적게 내 사생활을 보호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주차공간과 현관 디자인 아이디어

도심 주거지역의 단독주택에서 중요한 공간 중 하나는 주차공간이다. 그래서 오늘의 집도 처음부터 1층에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것에 집중했다. 커다란 상자 형태의 건물에서 한쪽 모서리를 비워 현관과 주차공간으로 꾸미는 공간배치다. 물론 이곳은 차가 없는 시간에는 아이의 작은 놀이터가 될 것이다. 타일을 깔아 현관 앞은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현관문은 외벽 강판과 색을 맞췄다.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현관

현관은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따라서 전체 실내 디자인 아이디어를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좋다. 오늘의 집은 자칫 어두워지기 쉬운 현관을 은은한 자연광으로 비추는 아이디어와 원목 가구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현관문 옆에 반투명 유리창을 내고, 다시 실내에는 긴 전신거울을 설치했다. 집을 나서기 전 옷맵시를 다듬을 수 있는 거울이다. 그리고 넉넉한 크기의 수납장에는 야외활동에 필요한 물건과 신발을 보관한다.

가족의 생활공간으로 통하는 계단 디자인

오늘의 집은 반지하를 구성하고, 그 위에 조금 단을 높인 1층에 가족의 공동 생활공간을 배치했다. 사진은 30대 부부와 어린 자녀가 함께 어울리는 거실, 주방, 다이닝 룸으로 가기 위한 계단이다. 현관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계단은 하얀색 벽과 현관 수납장에 맞춰 하얀 프레임을 구성한 뒤, 원목 마루와 같은 질감의 계단 널을 시공했다. 그리고 검은색 손잡이로 단순하게 마무리했다. 별다른 장식이 없어도 풍부한 재료의 맛과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계단이다. 

복층으로 구성한 1층의 가족 생활공간

1층의 거실, 주방, 다이닝 룸을 한눈에 담은 사진이다. 오늘의 집은 1층과 2층을 복층 형식을 응용해 꾸몄다. 식사공간과 거실의 층높이를 강조하고, 작은 테라스를 곁에 마련해 빛과 바람을 실내로 끌어들인다. 그래서 테라스와 만나는 벽은 최대한 넓고 많은 창을 낸 모습이다. 그 밖의 하얀색 벽과 천장은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북돋고, 밝은 원목 마루가 은은한 멋을 더한다. 만약 복층으로 꾸민 다른 집이 궁금하다면, 여기 기사를 읽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보자.

소통에 중점을 둔 대면식 주방 인테리어

조리대는 벽에 붙여 설치하지 않고, 식사공간과 거실을 바라보도록 배치했다. 거실, 다이닝 룸, 주방이 한 공간에서 나타나는 LDK 구조에서, 각각의 영역을 개방적으로 구성하는 방법이다. 또한, 소통에 중점을 둔 가정이라면, 오늘의 집처럼 식탁을 향해 조리대를 배치하자. 요리하며 가족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은 주방 아이디어다. 이른바 대면식 주방 인테리어를 적용한 사례다. 조리대 뒤에는 유리문을 단 붙박이 수납장을 만들고, 철제 조리대 상판 아래에도 커다란 수납장을 마련했다.

하늘을 담는 테라스 아이디어

오늘의 집에서 디자인의 백미는 바로 사진 속 테라스다. 주변의 시선을 차단하는 벽이 가족의 사생활을 지켜주고 하늘을 담아낸다. 테라스 바닥은 나무 데크를 깔아 자연스러운 기분을 살리고, 거실과 같은 높이로 이어진다. 테라스 문을 활짝 열면 거실 영역을 외부로 확장할 수 있다. 가족이 함께 모여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데에도 안성맞춤인 외부공간이다. 도심 속 외부공간을 갖기 힘든 조건에서, 집 안에 테라스를 만드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다양한 테라스, 발코니, 베란다 아이디어는 여기 링크를 따라가 보자.

인테리어 디자인의 통일성을 느낄 수 있는 계단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다른 공간과 마찬가지로 디자인했다. 모든 바닥에 원목 마루를 시공하고 하얀색으로 벽을 꾸민 점에 착안한 계단 디자인이다. 부부와 어린 자녀가 있는 집이므로 계단 난간과 손잡이를 다양한 높이에서 잡을 수 있게 제작했다. 작은 부분이지만, 모든 가족 구성원을 고려한 설계가 돋보이는 순간이다. 물론 하얀색 벽과 대비를 이루는 검은색으로 마무리한 난간이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 2층

생활공간을 넓게 구성하기 위한 반지하 구조와 더불어, 2층 공간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단순히 가족의 사적인 공간이 아니더라도, 손님 초대와 여가활동에도 어울리는 공간이다. 개방적으로 공간을 구성한 덕에 넓은 공간감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건축법을 따라 기울인 지붕 형태는 그대로 드러냈다. 지붕과 바닥이 만나는 모서리에는 맞춤 가구를 배치하거나 간단히 매트리스를 깔아 꾸며도 좋다.

아이의 꿈이 있는 다락방과 작은 베란다

넉넉한 생활공간 속에는 다양한 공간이 존재한다. 오늘의 집에서 지붕 아래 작은 틈새 공간은 아이의 꿈을 위한 작은 다락방이다. 짧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아늑한 공간이 나오고, 아이는 이곳에서 자신의 사적인 영역을 만든다. 예컨대 어린 시절 누구나 책상 아래나 장롱 속에 나만의 공간을 만든 추억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다리 옆의 작은 모서리 공간은 베란다로 꾸몄다. 빨래를 널거나 빛과 바람을 자연스럽게 순환시키는 외부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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