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꿈꾸는 전원주택을 주택단지 안에 실현하기

Juhwan Moon Juhwan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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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아늑하고 편안한 집을 꿈꾼다.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은 아파트부터 전원주택에 이르기까지 모든 집의 기본적인 속성이다. 하지만 도심처럼 주택이 밀집한 환경이나 근교에 새로 개발한 주택단지에서 오로지 가족만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주택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서 건물의 입지조건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오늘 기사에서 소개하는 주택은 모두가 꿈꾸는 전원주택을 근교의 주택단지 안에 실현한 집이다. 오늘의 집은 일본 아이치 현(愛知県) 도코나메 시(常滑市)에 전체 면적 142.75㎡(약 43.2평) 규모로 지은 2층 목조주택이다. 한국 도시 근교에 개발한 주택단지와 비슷한 분위기 속에 지은 집은 가족을 위한 아늑한 외부공간과 쾌적한 실내환경이 돋보인다. 그럼 일본의 건축사무소 Kamon Architecture Design Studio(加門建築設計室)에서 설계한 오늘의 집을 살펴보자.

주택 앞의 빈 땅을 활용하는 방법

오늘의 집은 주택단지의 한쪽 경계에 닿은 땅에 지었다. 덕분에 주택 앞에 넓게 빈 땅이 있어 전원주택 같은 풍경을 연출하는 모습이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주택의 외부공간 디자인은 시작된다. 빈 땅을 향해 건물의 개구부를 내고 테라스를 시공했다. 그리고 가족의 아늑한 외부공간을 구성하는 방법으로 테라스를 감싸는 루버를 설치했다. 바람은 자연스럽게 나무 틈으로 흘러들어오고 주변의 시선을 적절하게 차단해 거주자의 사생활을 보호한다. 입지조건을 최대한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배치다.

수납공간으로 꾸민 주택의 현관

집의 현관으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넉넉한 수납장을 마주한다. 벽과 틈을 최대한 활용해 꾸민 수납공간에는 신발 외에도 외부활동에 필요한 소품을 보관할 수 있다. 하얀색 벽에 어울리는 밝은색의 수납장이 가벼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자칫 어두운색으로 꾸민다면 무거운 느낌을 줄 수 있는 작은 현관의 단점을 극복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그리고 1층의 욕실로 통하는 복도 끝에는 세면대를 설치했다.

1층에 배치한 가족 공동의 생활공간

주택 1층에는 거실, 주방, 다이닝 룸 같이 가족 공동의 생활공간을 배치했다. 조금은 공적인 영역을 1층에 배치하고 2층에는 사적인 침실을 배치하는 구성이다. 우선 1층은 개방적인 평면구성을 강조했다. 각 영역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가족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사진을 촬영한 주방은 거실과 다이닝 룸을 바라보도록 조리대를 배치했다. 더 다양한 거실 디자인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 링크를 따라가 보자.

대면식 주방 디자인 아이디어

주방과 다이닝 룸에는 최근 유행하는 대면식 주방 아이디어를 적용했다. 조리대를 다이닝 룸을 향해 배치해, 요리하면서 가족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가족의 소통에 중점을 둔 주방 디자인을 원한다면, 오늘의 집처럼 대면식 주방 인테리어는 어떨까? 천장에는 매입형 조명을 설치해 답답한 분위기를 없애고, 반투명 유리를 맞춰 넣은 미닫이문은 복도로 이어진다. 그리고 조리대 앞은 수납장으로 꾸미고, 식탁을 놓을 자리를 마련했다.

산뜻하고 개방적인 분위기로 꾸민 거실 디자인

한쪽 모서리에 배치한 거실은 다다미방, 주방, 다이닝 룸과 만난다. 그리고 오른쪽의 복도는 거실을 외부공간과 이어준다. 인테리어 디자인을 확인하면, 거실은 산뜻하고 개방적인 분위기를 살려 꾸몄다. 2층으로 계획한 주택의 높은 층높이를 살린 복층으로 거실을 구성하고 나무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질감이 느껴지는 기둥으로 포인트를 줬다. 이와 함께 하얀색 벽에 어울리는 밝은 색조의 원목 마루는 산뜻한 기운을 북돋는다.

틈과 모서리를 통해 빛을 끌어들이기

주택의 거실 벽과 천장이 만나는 모서리에는 창을 냈다. 덕분에 이 틈으로 빛을 실내로 끌어들일 수 있어 좋다. 그리고 천장에는 팬을 설치해 공기를 순환시킨다. 쾌적한 실내환경에 중요한 빛과 바람을 조절하는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디자인이다. 또한, 한쪽 모서리에는 전통 창호 디자인을 적용한 미닫이문을 설치해 푸근한 감성이 느껴진다. 

전통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다다미방

다다미방은 일본 전통건축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공간이자, 최근의 단독주택에서도 언제나 고려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오늘의 집도 다른 일본의 주택과 마찬가지로 다다미방을 한쪽에 마련했다. 좌식생활에 익숙한 일본인의 주거문화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는 방이다. 한국의 주택이라면 대청마루나 평상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가족의 아늑한 외부공간 꾸미기

다시 바깥으로 나와 마지막으로 확인할 공간은 주택의 테라스다. 이곳은 주택단지 내에 있는 오늘의 집에서 전원주택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공간이다.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오붓한 식사를 즐기거나, 한가한 오후에 차를 마시기에도 좋다. 특히 주변의 시선을 적절히 차단하는 방법으로 설치한 루버는 빛과 바람을 조절할 수 있어 좋다. 바닥에는 나무 데크를 시공해 목조주택의 감성을 살렸다. 그럼 나무 루버로 아늑한 외부공간을 구성하는 한국의 집은 어떨까? 여기 기사에서 한국의 주택 디자인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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