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사이에 길을 이어 만든 작은 행성집 | 호미파이 & homify

공간 사이에 길을 이어 만든 작은 행성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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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Eunji Park Eunji
서울_PLANET AAPA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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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집은 길이 시작되는 출발지거나 길 끝의 목적지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집은 조금 특이하다. 바로 집 안에 끊임 없이 이어지는 길과 통로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의 주택을 디자인한 AAPA건축사무소는 집 내부의 공간과 공간 사이에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그려넣어 작은 우주를 창조해냈다. 주택이 특별한 내부를 갖게 된 이유는 바로 건축주의 반려묘들 때문이다. 고양이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곳곳을 신경쓰다 보니 집 전체가 고양이의 놀이터가 되었다. 어린왕자에 나오는 작은 행성과 장미의 이야기처럼 서로가 더욱 애틋하고 소중해지는 그 곳, 성북구에 위치한 이 특별한 주택을 지금부터 살펴보자.

차분하게 안정된 공간

해당 주택은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은 주방과 다이닝 공간, 2층과 3층은 건축주 부부와 고양이들이 생활하는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꾸몄다. 전문가는 집 전체의 인테리어를 정갈하고 차분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목재의 짙은 색상을 강조하고 어두운 색조와 편안한 노란 조명을 선택하여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면서 동시에 고양이들도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유기적인 연결

각 공간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되었는데 사진 속의 주방에선 대형 목재 미닫이 문이 포인트다. 전체를 열고 닫아 공간을 분리하고 통합할 수 있는 이 미닫이문은 접객의 공간인 1층 다이닝룸과 2층의 프라이빗한 공간을 연결하고 또 단절하는 아이디어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주택의 곳곳에 스며들어있다.

비밀을 품고 있는 현관

그렇다면 주택의 현관은 어떤 모습일까? 주택의 현관은 실내 분위기와는 다른듯 비슷한 인상을 준다. 차분하고 정갈한 느낌과 신비로운 비밀을 품고 있는듯한 좁은 골목길 끝의 검은 문이 주택의 전체적인 컨셉을 암시하는 듯 하다.

좁지만 편안한 길

이 주택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단어가 있다면 바로 '길'이다. 곳곳에서 펼쳐지는 공간과 공간을 잇는 길은 아파트나 다른 평범한 주택의 동선과는 차별화되는 특별한 공간이다. 전문가는 이 좁은 길이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밝은 컬러와 조명을 선택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길

주택의 공간은 길과 시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2층에서 1층을 내려다볼 수 있는 창문을 비롯하여 계단실과 곳곳의 창문들이 다양한 단면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고양이들의 놀이터

반려 고양이들이 함께하는 공간이니만큼 고양이들의 동선도 건축가에게 주어진 한 가지 과제였다. 건축가는 천장에 고양이들만이 다닐 수 있는 캣워크를 설치하고 전층으로 이어지는 선반을 통해 캣 타워까지 훌륭하게 만들어냈다. 단순히 고양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와 함께 하는 삶을 반영한 주택이 완성된 것이다.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

공간과 공간 사이에 길을 만들면서 복도나 계단 아래에는 소소한 자투리 공간이 생겨났다. 전문가는 이러한 자투리 공간도 알뜰하게 활용하기 위해 수납장을 짜넣었다. 자칫 데드 스페이스가 되기 쉬운 계단 아래를 실용적으로 활용한 아이디어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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