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리지 않을 주택 디자인에 대한 도전 – 모시 하우스

Jihyun Hwang Jihyun Hwang
House Mosi: Renovations to create a single-storey home with an urban feel , Nico Van Der Meulen Architects Nico Van Der Meulen Architects 모던스타일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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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디자인, 모던한 건축, 모던 스타일의 주택. 모던이라는 수식어 아래 놓인 주택과 건축은 수없이 많다. 모던하다는 말은 곧 현대적이라는 말과도 같다. 그렇다면 현대적인 디자인, 현대적인 건축, 현대적인 스타일의 주택은 어떤 걸 대체 말하는 걸까? 최근에 주목받는 디자인의 것으로 만들어낸 모든 건축물을 통틀어 모던 건축이라고 할 수 있을까?

오늘은 독특한 여행지로 손꼽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로 가본다. 지금 시대를 반영하는 모던함이 있으면서도 유행을 타지 않을 세련된 디자인을 원했던 건축주가 원했던 주택이 완공됐다. 건축주의 바람을 들은 건축가는 전통적인 스타일과 모던 스타일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그들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구축하고자 했다. 1950년대의 도시적 감성이 묻어나는 동시에 지금의 시대를 걷는 듯한 현대적인 분위기가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름다우면서도 기능적인 구성으로 완공된 주택은 쉽게 질리지 않을 디자인으로 오랜 시간 건축주의 가족과 함께하리라 생각된다. 하우스 모시(House Mosi)라는 이름을 받은 주택의 곳곳을 지금부터 살펴보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건축 회사 Meulen Architects 에서 설계했다.

따뜻한 색감

주택의 실내는 사회적인 기능을 하는 공간과 사적인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다. 그리고 그런 분리의 중심에는 바로 사진 속에 담긴 실내 수영장이 있다. 공간끼리 분리하면서도 엄격하고 단절된 느낌이 들지 않게 연출됐다.

건축주는 도시적이면서도 열린 느낌을 들 수 있는 분위기를 원했다. 건축가는 이에 대한 답을 유리에서 찾았다. 실내 수영장을 바라보는 주택의 외관에 넓고 큰 유리창을 설치해 시각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열린 느낌을 낼 수 있게 했고, 동시에 검은색의 금속 프레임과 유리, 그리고 그 사이로 흘러나오는 노란 조명이 한데 모여 도시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스타일리쉬한 외관

검은색의 금속으로 정리한 세련된 구조가 강렬한 인상을 준다. 콘크리트와 유리가 검은색의 금속과 더불어 외관을 정리하고 있으며 평면 지붕으로 설계해 전체적으로 선적인 요소를 강조하는 느낌이다. 이 외에도 현관으로 들어서는 길목에 부분적으로 열린 천장의 공간을 만들어 수직적 확장감을 느끼게 하는 등 다양한 디자인적 요소를 활용한 점이 눈길을 끈다.

시크한 주방

흰색의 주방 테이블, 검은색의 수납장 및 조리 기계, 흰색의 선반 등 흰색과 검은색으로 명확한 대조를 갖춘 주방이다. 짙은 색감의 빨간색 벽은 이 주방의 포인트 요소로 활용된다. 특별히 화려한 디자인을 구성하진 않았지만 분명하고 정갈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공간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거실

가족이 한데 모이는 거실은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편안하고 따스함이 느껴지는 패브릭 소재의 소파와 따뜻한 느낌의 노란 조명을 두고, 화려한 색감과 패턴의 커피 테이블과 꽃 등으로 과감하게 공간을 채웠다. 천장이 높아 넓고 큰 공간감을 느낄 수 있으며, 벽의 상단 부분 곳곳에 낸 창문으로 특별한 인상을 전달한다. 전체적으로 단조롭지 않고 화려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의 거실로 완성됐다.

바닥의 높이를 올린 다이닝 룸

미묘한 색감의 기존 바닥 위로 표면 코팅을 해 광택이 도는 나무 바닥을 올려 다이닝 룸 공간을 구성했다. 한쪽 벽면에는 그림을 걸고 한쪽으로는 정원을 향해 시야를 열어두었다. 자연에서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과 햇볕을 받으며 우아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공간이 되었다.

침실

이번에는 사적인 공간의 중심인 침실 공간으로 넘어가 보자. 흰색의 벽과 천장, 자연스러운 질감의 목제 바닥으로 구성한 공간의 중심에 흰색 침대를 놓았다. 침구류를 검은색으로 두어 자연스레 대조를 이룬다. 침대가 기대고 있는 벽면에는 풀잎을 연상시키는 그림을 걸어두어 자연스럽고 편안한 인상을 전달한다.

욕실

깨끗하고 정확한 선과 면으로 정리해 간결한 느낌이 드는 욕실이다. 

짙은 색감의 목제 수납장을 세면대 밑에 설치해 질감과 깊이감을 높여 인상적이다. 또한 세면대가 기댄 벽면의 긴 거울은 뒷면의 유리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다시 한 번 반사해 공간을 밝히는 자연조명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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