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바람 그리고 풍경이 머물다 가는 집

Juhwan Moon Juhwan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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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바람 그리고 풍경이 함께 머무는 공간은 어떤 모습일까? 빛, 바람, 풍경 모두 손으로 잡을 수는 없지만, 감각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우리는 빛을 통해 사물을 바라보고 바람과 함께 숨을 쉰다. 그리고 자신을 확인하기 위해 다른 누군가가 필요하듯이, 풍경과 더불어 세상 속의 나를 확인할 수 있다. 바로 오늘 기사에서 소개하는 집은 빛, 바람 그리고 풍경이 머물다 가는 집이다. 

오늘의 집은 일본의 건축사무소 Takashi Kurihara Architects(栗原隆建築設計事務所)에서 설계하고, 일본 요코하마 시(横浜市)에 지은 단독주택이다. 철골 구조를 바탕으로 철근 콘크리트를 함께 사용해 구성한 오늘의 집은 1층과 2층을 모두 합쳐 127.4㎡(약 38.5평) 규모로 계획했다. 개방적인 평면 구성과 기발한 디자인 발상으로 빛과 바람을 내부로 끌어들이고 풍경을 담아내는 모습이 일품이다. 독특한 아이디어를 아래 사진과 함께 확인해 보자.

거실, 주방, 다이닝 룸의 연속적인 배치

주택 2층의 거실, 주방, 다이닝 룸은 직선 상에 연속적으로 배치했다. 개방적인 평면 구성에 따라 이 공간은 가구로 구분한다. 예를 들어 조리대와 수납장은 주방을 구성하고, 그 앞에는 식탁을 놓아 다이닝 룸을 만들었다. 다이닝 룸에 놓인 넉넉한 크기의 식탁에는 여덟 명이 둘러앉아 함께 식사를 나눌 수 있다. 원목 마루, 천장 마감재와 달리 하얀색 주방 수납장과 철제 조리대는 현대적인 감성을 더한다. 여기 링크를 따라가 모던 주방 디자인을 확인해 보자.

평범한 모습이 부담 없이 다가오는 외관

주택지 내에 지은 오늘의 집은 주변 환경을 의식한 외관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평범한 모습을 통해 마을 풍경에 부담 없이 다가오는 외관 디자인이다. 대문을 높게 만들기보다 낮고 속이 보이게 만들고, 간결한 직선을 강조해 외부를 디자인했다. 검은색으로 마감한 외벽과 하얀색 바닥의 테라스가 눈에 띄며 옆집의 시선을 가리는 벽은 두껍지 않아 가벼운 느낌이다. 

밝은 분위기로 꾸민 1층 현관

주택은 크게 1층과 2층으로 나눠 계획했다. 공적인 성격을 부여한 1층은 주로 손님이 머물거나 다양한 목적에 유연하게 활용하며, 2층은 가족이 머무르는 사적 공간으로 이용한다. 1층 현관을 담은 사진에서는 커다란 문이 작은 안뜰의 풍경을 내부로 끌어들이는 모습이다. 현관은 다시 1층을 두 공간으로 나누고, 한쪽에는 다다미방을 배치했다.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무는 방법

1층에서 가장 눈여겨볼 공간이다. 사진 속 공간은 앞서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손님을 초대하거나 다양한 목적에 맞춰 활용하는 방이다. 이곳은 모든 벽에 커다란 통유리와 유리문을 시공해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물었다. 안에 있지만, 밖을 훤히 내다볼 수 있어 실외에 머무는 기분이다. 하지만 바닥의 원목 마루와 천장에서 유리창 상부로 이어지는 벽체는 실내영역을 구성한다. 자연스럽게 내부공간은 외부로 확장되고 바깥의 풍경이 안으로 스며든다.

안뜰과 매끄럽게 이어지는 1층

다시 현관을 지나 1층 반대편 방으로 오면, 안뜰과 매끄럽게 이어지는 공간을 마주한다. 안뜰에는 최대한 절제된 풍경을 연출했는데, 정사각형으로 콘크리트 바닥에 구멍을 만들어 나무를 심었다. 한국과 비교하면 인공적인 느낌이 강한 일본의 정원 분위기가 떠오르는 안뜰이다. 마찬가지로 큰 유리문을 여닫을 때마다 안팎의 경계가 흐려지는 모습이다.

빛, 바람 그리고 풍경이 머무는 공간

이번에는 주택 디자인의 백미인 2층을 확인할 차례다. 오늘의 집에서 거실, 주방, 다이닝 룸 등 생활공간이 놓인 2층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휘해 꾸몄다. 2층 두 면의 외벽을 모두 미닫이문으로 바꿔 아주 개방적인 평면을 구성한 것이다. 문을 모두 열면 지붕만 있는 반외부공간으로 느껴진다. 이와 동시에 2층 한 면은 자연의 풍경 속으로 스며든다. 빛과 바람 그리고 풍경이 함께 머무는 공간이다. 

세심함이 느껴지는 발코니 디자인

2층 한쪽 면 전체를 따라 발코니를 만들었다. 발코니에서는 세심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다. 발코니 바닥의 데크는 원목 마루와 같은 높이로 깔아 내부공간을 자연스럽게 외부로 연장하며, 아주 얇은 철제 난간 프레임 사이는 유리로 막아 자연 풍경을 실내로 완벽하게 끌어들인다. 두꺼운 프레임으로 난간을 만들었다면, 시야를 가로막아 답답할 뿐만 아니라 외부 디자인이 무겁게 느껴졌을 것이다.

다다미방과 액자식 공간구성

주방 뒤에는 다다미방을 놓았다. 일본의 주택에서 항상 등장하는 다다미방은 좌식생활에 익숙한 일본인의 생활공간이다. 오늘의 집에서 이 공간은 2층에 배치해 주변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계획했다. 거실, 주방, 다이닝 룸이 자연 속에 머무는 분위기를 강조했다면, 다다미방은 한 폭의 그림같이 풍경을 담는 액자식 구성이 돋보인다.

진정한 휴식을 위한 욕실 디자인

다시 1층으로 내려와 욕실을 확인해 보자. 건식 세면실과 습식 욕실을 동시에 활용해 꾸민 공간은 유리문과 벽으로 구분한다. 안을 들여다볼 수 있어 답답하지 않다. 그리고 욕실은 1층의 테라스와 이어지며 노천탕 분위기를 연출한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공간이다. 

외부에서 바라본 2층 발코니

마지막으로 건물 밖으로 나와 2층 발코니를 바라본 사진이다. 발코니 난간 디자인이 실내에서 풍경을 담아내는 방법이었다면, 발코니 폭과 깊이는 거주자의 사생활을 지키기 위함이다. 주변의 시선을 적절히 차단해, 아늑한 실내공간을 구성했다. 이와 더불어 1층을 감싸는 나무 울타리는 싱그럽고 자연스러운 감성을 전한다. 풍경 속으로 스며드는 한국의 주택은 여기 기사에서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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