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공간과 임대 문화공간이 한데 어우러진 은퇴 후 주택

Juho Jean Juho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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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삶을 보낼 집은 어떤 곳이 좋을까? 조용하고 한적한 집이 좋을 것 같다가도, 가끔은 시끌벅적하고 활기찬 사람들의 에너지로 집을 채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소개하는 집은 바로 이런 생각을 하던 노년의 건축주가 고민 끝에 만든 주거 겸 임대 문화공간이다. 일본 요코하마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건축가 STUDIO R1 ARCHITECTS OFFICE가 설계한 오늘의 주택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개인 주거 공간과 임대 공용 공간의 두 가지 기능을 겸비한 오늘의 집은 지역 사람들이 모여 활발한 문화 교류가 이루어지도록 밝은 공간을 제공한다. 개인 공간과 공용 공간의 균형 있는 조화가 돋보이는 오늘의 집을 자세한 사진과 함께 둘러보자. 

두 개의 볼륨이 하나로 통합된 외관

교외의 여유롭고 한적한 지역에 위치한 오늘의 집은 남쪽으로 난 큰 유리창과 집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시원한 통로가 특징적인 건물이다. 정면에서 좌측은 유리창, 우측은 벽으로 설계하여 두 볼륨 사이의 대비가 모던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 두 재료의 대비는 외관상의 특징뿐만 아니라 실내의 용도상 구분을 짓기도 한다. 큰 창과 이 층 높이의 천장으로 구성된 좌측은 거주공간으로 사용되고, 통로 쪽으로 난 창의 우측은 대여가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사용된다. 이들 사이를 지나는 탁 트인 통로는 개폐가 가능해 필요에 따라 안뜰처럼 사용할 수 있다. 

우측 공용 문화공간

집의 주 출입구가 되는 원목 데크를 따라 올라오면 공용 공간의 입구가 나타난다. 네 칸의 미닫이문으로 구성된 입구는 통로 데크와 연결되어 모임의 규모에 따라 데크로 확장이 가능하다. 집의 외벽에서부터 이어지는 이 층 높이의 지붕에는 커다란 개구부가 있어 아늑하면서도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통로를 완성했다. 공용 공간의 입구를 따라 나란히 놓여진 의자가 공간의 생기를 더한다. 

두 공간을 이어주는 통로

좌측과 우측의 서로 다른 기능의 공간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통로는 지붕의 커다란 개구부와 2층을 연결하는 브릿지, 그리고 1층의 넓은 데크로 구성된다. 남쪽의 주 출입구의 경우 언제나 개방되어 있지만, 북쪽의 집의 후면의 경우 필요에 따라 여닫을 수 있는 목재 문을 설치하여 공간 이용의 편리함을 더했다. 개인 공간은 앞쪽으로, 공용 공간은 통로를 향해 창을 내어 두 공간을 각각 이용 시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으며, 폭을 넉넉하게 설계하여 통로 자체를 하나의 공용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여유를 두었다. 언제나 따뜻한 햇볕과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 기분 좋게 느껴지는 집의 메인 동선. 

임대 가능한 공용 문화공간

복층으로 구성된 문화공간은 넉넉한 규모로 세미나, 가족 행사, 로컬 마켓 등 일시적으로 열리는 문화 행사를 지원한다. 큰 유리 미닫이문을 모두 개방할 경우 여유로운 외부의 데크까지 공간의 확장이 가능해 작은 규모부터 좀 더 큰 규모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실내와 실외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테라스에 대한 기사는 여기를 눌러 확인하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얻어보자.

복층 실내공간

큰 창으로 온종일 따뜻한 빛이 들어오는 실내 공간은 부분적 복층 구조로 개방감을 느낄 수 있으며, 작은 주방과 화장실 등을 갖추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2층에서 1층을 내려다볼 수 있어 1층과 2층을 따로 또 같이 사용 가능한 다목적 공간. 

전시와 수납이 가능한 2층 공간

1층 공용공간의 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2층의 수납공간이 나타난다. 작지만 알찬 공간으로, 물건을 임시로 보관하거나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난간 아래쪽으로는 1층을 바라볼 수 있는 복층 구조로, 연결된 듯 분리되어 이용의 편리함을 더했다. 뒤쪽으로는 실외 통로의 브리지로 연결되어 외부로 나갈 수 있다.

2층에서 바라보는 1층의 행사의 모습

지역의 작은 바자가 열리고 있는 1층 문화공간의 모습을 2층에서 바라본 것이다. 아늑한 실내 공간과 더불어 여유로운 실외 데크 공간으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1층과 2층을 분리해 이용하면서도 그 활기찬 분위기는 함께 공유할 수 있다. 

햇살 가득한 주거공간

지금까지 둘러본 공용 문화공간의 맞은편에 위치한 주거 공간은 슬라브를 과감히 삭제하여 높은 천장의 탁 트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전면의 커다란 유리창으로는 온종일 따스한 햇살이 들어오고, 필요에 따라 빛과 시야를 조절할 수 있는 블라인드를 설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화이트 + 우드 인테리어

언제부턴가 화이트 톤 벽, 천장과 우드 바닥재는 센스있는 인테리어의 공식처럼 자리 잡았다. 흰색이 반사하는 빛으로 실내는 언제나 밝은 분위기가 유지되고, 목재로 마감한 바닥재로 자연스러우면서도 온화한 느낌이 든다. 높은 천장에서부터 내려오는 심플한 펜던트 조명들이 포인트가 되는 거실. 다양한 거실의 아이디어는 여기를 눌러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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