藤原・室 建築設計事務所의  복도 & 현관

좁은 공간은 어둡다는 편견을 깨는 틈새 주택

Juhwan Moon Juhwan Moon
Loading admin actions …

'좁은 틈'하면 일반적으로 어둡고 답답한 공간을 떠올린다. 하지만 공간을 배치하는 방법과 디자인 전략에 따라 얼마든지 밝고 환한 집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주택 디자인은 주어진 대지의 조건을 정확하게 읽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로 오늘 기사에서 소개하는 집이 그런 집이다. 두 건물 사이 아주 좁은 틈에 지은 집이지만, 빛을 고려한 공간배치 덕분에 실내공간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오늘의 집은 일본의 설계사무소 Fujiwara-Muro Architects(有限会社 藤原・室 建築設計事務所)에서 디자인하고, 일본 효고 현(兵庫県)에 지은 단독주택이다. 42.11㎡(약 12.7평)의 매우 협소한 땅에 전체 면적 48.94㎡(약 14.8평)로 지은 이층집이다. 물론 한 층의 면적은 24.47㎡(약 7.4평)이지만, 주택 내부를 확인하는 순간 좁은 공간이 어둡다는 편견은 완벽하게 사라질 것이다. 

틈 사이에 자리를 잡은 주택의 외관

오늘의 집은 일본의 주거문화와 현대인의 삶을 한 번에 보여주는 집이다. 흔히 일본은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탓에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을 선호한다. 또한,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높은 물가와 생활비로 인해 독신 가구가 계속 늘고 있는 형편이다. 주택의 대지는 지진 후 오랫동안 빈터로 남아 있던 작은 땅이다. 독신 남성인 건축주는 이 땅을 매입해 자신의 공간을 만드는 것을 꿈꿔 온 사람이다. 

우선 건물의 외관을 확인하면, 양옆의 두 건물 사이의 틈에 오늘의 집이 있다. 회색으로 외벽을 마감하고, 도로를 향해 개구부를 냈다. 건물을 세로로 휘감는 모습의 창으로 빛이 들어오는 모습도 보인다. 아주 협소한 주택이지만, 경차 한 대와 자전거를 세워둘 작은 마당까지 집 앞에 갖고 있다. 거기에 작은 나무까지 심어놓아 간결하고 산뜻한 느낌을 더한다.

1층에 배치한 주방과 다이닝 룸

주택 1층에 들어서자마자 주방과 다이닝 룸이 등장한다. 실내는 대부분 원목으로 마감해 자연스러운 느낌을 강조하는 한편, 작은 틈마다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계단 아래를 활용한 붙박이 수납장과 식탁 의자 위에 설치한 선반이 그런 모습이다. 1층 천장에는 틈을 만들어 천창으로 들어온 빛을 주방까지 끌어들인다. 덕분에 답답한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 조리대와 의자는 벽에 붙여 시공하고 작은 테이블을 마련했다. 이 공간은 손님 초대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주방에서 바라본 2층과 빛을 끌어들이는 천창

1층에서도 바닥에 낸 틈을 통해 2층을 바라볼 수 있다. 작은 틈이지만 날이 좋은 날이면 시시각각 변하는 빛과 그림자가 실내에 표정을 남긴다. 처음 건물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틈새 공간으로 빛을 끌어들이는 것을 의도한 덕분이다. 작고 좁은 집은 어둡다는 편견을 깨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순간이다. 계단 아래의 수납장에는 주방 집기뿐만 아니라 책이나 작은 물건을 보관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다른 주방 아이디어는 여기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적인 공간으로 꾸민 주택의 2층

주택의 2층은 주로 침실로 사용한다. 미닫이문으로 아늑한 침실 공간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확인하면, 1층과 마찬가지로 원목 마루를 바닥에 시공하고 벽과 천장은 하얀색으로 꾸몄다. 그리고 천장에 낸 틈에는 천창을 설치했는데 하늘을 담는 액자가 된다. 한쪽 모서리에는 붙박이 책상을 설치해 간단한 업무나 공부를 할 수 있다. 실내공간은 전체적으로 부지의 형태를 따라 길고 가느다란 모습이며, 양옆의 집을 향해서는 개구부를 따로 내지 않아 거주자의 사생활을 보호한다.

밤에 공간을 밝히는 조명 디자인

천장에는 매입형 조명을 설치해 공간이 답답하지 않다. 계단실 위의 공간에도 수납공간을 마련한 덕에 언제나 깔끔하게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으며, 조명은 2층 전체에 은은한 분위기를 더한다. 게다가 밤에 조명을 끄면 천창으로 달과 별을 바라볼 수 있어 좋다. 만약 다른 틈새 주택의 공간이 궁금하다면, 여기 기사에서 다양한 공간을 확인해 보자.

틈새에 지은 협소 주택 디자인

다시 밖으로 나와 외관을 살펴보며 기사를 마무리한다. 오늘의 집은 밀도가 매우 높은 주택가에 지은 단독주택이다. 12평이 조금 넘는 작은 땅은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그저 빈 땅이 될 수도 있고 집터가 될 수도 있다. 물론 어느 집이나 경제의 논리와 건축법과 같은 조건을 따른다. 하지만 기발한 아이디어만 있다면 가치가 없던 땅도 훌륭한 집터로 변신할 수 있다. 집이 크지 않아도 좋다. 지금부터 다양한 작은 집 아이디어를 모아보자. 그리고 쾌적하고 아늑한 보금자리로서의 땅을 가치를 다시 발견해보자. 

기사 잘 보셨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리뷰를 남겨주세요! 이곳에서 무료로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Casas inHAUS의  주택

건축/인테리어 전문가를 찾고 계시나요 ?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적합한 전문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당신에게 딱 맞는 디자인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