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谷洋介建築設計의  거실

두 세대가 함께 하는 동양적 감성의 모던 주택

Park Eunji Park Eu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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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세대가 함께 사용하는 공동주택의 설계는 세대 간의 적당한 거리감과 교감이 가능할 정도의 관계성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계획을 진행시켜 나가야 한다. 오늘 소개하는 일본의 주택은 층에 따라 가구를 분리 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설정해서 적당한 거리감을 확보하면서 각각 사생활이 존중되는 풍요로운 생활 공간을 얻을 수있는 방향으로 고안되었다. 거리의 모퉁이에 자리 잡은 주택은 접근성이 편하지만 다방면에서 노출이 많아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데 더욱 신경을 쓴 점도 눈에 띈다. 여러가지 복잡한 조건을 훌륭하게 극복해낸 富谷洋介建築設計의 설계를 지금부터 파헤쳐보자.

코너의 장점을 살리는 형태

주택이 세워지는 부지는 초등학교 옆에 위치해있고 남쪽으로는 무성한 숲이 펼쳐지는 곳의 다소 개방적인 코너에 자리했다. 하지만 옹벽이 부지 내에 있기 때문에 건축 면적이 한정된다는 단점 때문에 두 주택을 짓기 위해 필요한 바닥의 면적을 확보하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채택된 여러 방향의 면을 가진 다각형 주택은 개성적인 외관을 만들면서도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며 주변 환경에 훌륭히 대응하고 있다.

집안의 공용 공간

지금부터 두 세대의 공용공간으로 쓰이는 1층을 살펴보자. 1층은 공동으로 쓰이는 거실, 다이닝룸, 주방 그리고 계단 등을 배치해서 두 주택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 십자형의 공공 장소는 항상 가족들이 머무는 장소이며 자주 마주치고 함께 여가를 보낼 수 있게 설계 되었다. 필요에 따라서는 과도한 노출을 피하기 위해 시각적으로 공간을 분리하는 등 함께 하는 공동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다.

창문을 주축으로 한 배치계획

설계 단계에서 눈에 띄는 독특한 점은 따스한 햇살과 시원한 풍경을 집 안에 담아내기 위해 남쪽 창문의 위치를 먼저 결정한 후 공용 공간을 적절히 배치했다는 점이다. 커다랗게 뚫린 창문으로 보이는 녹색 풍경은 실내를 한층 아늑하고 생명력 있게 채우는 요소다. 코너에 자리한 입지 덕분에 옆집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며 다방면으로 뚫린 창을 통해 가지각색의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 다각형의 형상이 개성적인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공간을 낭비 없이 넓게 활용 할 수있도록 맞춤형 나무벤치를 설치했다.

수직공간 다양하게 활용하기

2층으로 통하는 계단은 의외로 새로운 수직공간을 창출하는 가능성을 품고 있다. 스킵 플로어로 한번 꺾여 설치된 계단은 하단에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계단 옆면으로 뚫린 거대한 창은 또 다시 햇빛으로 그린 녹색 풍경을 실내로 끌어들인다. 

개방형 구조

천장과 바닥, 가구 등을 모두 밝은 색조로 통일해 연출한 거실과 마찬가지로 따뜻한 색감의 주방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가족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돕도록 개방적으로 계획되었다. 천장까지 닫는 커다란 크기의 미닫이 문은 공간을 한층 크게 연출하면서도 공간 사이의 부드러운 연속성을 강조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 자연을 닮은 공간은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면서도 동양적인 아이덴티티를 잘 살리고 있다.

두 주택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장치

주택 곳곳엔 두 세대가 생활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도록 배려한 장치들이 마련되어 있다. 예를 들면 천장의 규칙적인 구조가 여러 공간에서 연속적으로 반복되어 일체감을 만드는 것도 통일감을 주기 위한 아이디어다. 마찬가지로 벽에 설치된 커다란 크기의 개구도 양 옆의, 혹은 맞은 편의 공간과 대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장치. 두 주택은 과도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적절한 거리에서 불편함 없이 더불어 살 수 있는 환경을 가진다.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면서 경치를 담아내기

사진을 보면 2층의 공용공간인 거실과 주방에서 바깥의 경치를 가져오기 위해 역동적으로 설치된 장치를 발견할 수 있다. 실내와의 거리감 때문에 적당한 사생활 보호가 보장되면서도 시원한 바깥의 녹색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 바닥과 벽 전체에 차분한 색상의 목재를 사용하여 자연의 따뜻함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로 연출했다.

제한된 건축 면적에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실현

여러 방면으로 뻥 뚫려있는 코너의 입지 상 다양한 자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이 필요했다. 주택은 단열에 특히 집중하였으며 지열을 사용하는 열펌프 시스템의 중앙 난방을 채택하고 기초 절연을 탄탄하게 고려하여 쾌적한 주거 환경을 실현하면서도 자연환경을 많이 배려한 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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