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겉과 부드러운 속이 함께 있는 집

Juhwan Moon Juhwan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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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도로와 접해있는 경우 주변 소음은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밤낮으로 통행하며 자동차가 내는 소리는 일상생활과 여유로운 휴식을 방해한다. 오죽하면 요즘은 소음을 공해의 한 종류로 본다. 더욱이 도시 외곽으로 갈수록 간선도로 같이 비교적 폭이 넓은 찻길과 단독주택이 접하는 일은 많아진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거주자의 사생활과 아늑한 주거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오늘 기사에서는 도로와 접한 일본의 단독주택을 다루려 한다.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이 주거 유형의 주를 이루는 일본의 주택은 축소 지향적인 설계와 꼼꼼한 세부 디자인이 특징이다. 오늘의 집을 살펴보며 나의 드림 하우스를 위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모아보자. 일본 시즈오카 현(静岡県)의 교통량이 많은 간선도로와 접한 단층집으로, 열악한 주변 환경에도 불구하고 여유롭고 조용한 삶을 꾸밀 수 있는 집이다. 전체 면적 145㎡(약 43.8평) 규모로 KINASE KAYO ARCHITECTURE LAB(木名瀬佳世建築研究室)에서 디자인한 집을 찾아가 보자.

짙은 색채와 간결한 디자인의 외관

집의 이름은 House in Fukuroi(袋井の家)다. 교통량이 많은 간선도로와 접한 대지 조건에서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콘크리트 벽을 세우고 건물을 ㄴ자로 배치했다. 이러한 배치의 건물은 안뜰을 둘러싼다. 그리고 지붕과 벽은 금속판으로 감싸 주변의 소음과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아늑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작은 마당은 밝은 거실과 이어지며 가족을 위한 외부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짙은 색채의 간결한 외벽 마감이 무척 단단하고 견고한 집의 표정을 만든다.

가족의 중심 생활공간인 거실

집의 가장 큰 생활공간인 거실을 바라본 모습이다. 마당을 마주하는 거실을 중심으로 은신처 같은 서재와 집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로프트같이 다양하고 재미있는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건물은 목조 단층 구조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실내에 나무 부재를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그리고 현지의 삼나무를 이용한 바닥이나 가구에서도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건축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심야식 축열 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한 점이 돋보인다. 높은 단열성능과 효율적인 온열 환경성능이 쾌적한 집을 만든다. 왼편의 거실 벤치는 그대로 서재와 이어지는 계단이 된다. 

아일랜드 키친 형식의 개방적인 주방

木名瀬佳世建築研究室의  다이닝 룸
木名瀬佳世建築研究室

袋井の家 ダイニングキッチンエリア

木名瀬佳世建築研究室

거실 맞은편에는 아일랜드 키친 형식의 주방과 식사 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조리대와 작은 거실 벤치는 같은 재료를 사용해 전체 인테리어 디자인의 통일성이 느껴진다. 사실 사진 속 공간 배치는 거실, 주방, 다이닝룸이 합쳐진 아파트 LDK 구조와 같다. 그러나 일반적인 아파트보다 높은 천장이 주는 공간감과 나무 질감이 매력적인 서까래가 실내에 자연스러운 멋을 더한다. 아파트에서도 밝은색으로 벽을 꾸미고 바닥에는 원목 마루를 깐다면 모던하면서 밝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각각의 공간을 이어주는 주방

木名瀬佳世建築研究室의  주방
木名瀬佳世建築研究室

袋井の家 キッチンから廊下を見る。

木名瀬佳世建築研究室

ㄴ자로 배치한 집의 한 변은 거실, 주방, 다이닝룸 같이 가족 전체를 위한 생활공간이다. 반면 다른 한 변은 침실과 욕실이 놓인다. 이때 서로 다른 성격의 공간을 이어주는 곳이 바로 주방이다. 깔끔한 느낌의 흰색 선반과 자연스러운 감성을 더한 조리대가 어우러진다. 한국에서라면 개량한옥이나 한옥 리모델링 인테리어에서도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작은 주택에 적합한 개방적인 주방 디자인이다. 

아늑한 분위기의 서재

거실 벤치와 이어지는 계단을 올라가면 작은 서재가 나온다. 그리 크지 않은 집에서 아늑한 공간을 구성하는 것도 좋은 디자인 아이디어다. 일본인에게 친숙한 다다미로 바닥을 꾸미고 벽에는 책상을 겸하는 선반을 붙였다. 단순히 독서뿐 아니라 손님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다용도 공간이다. 작은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방을 밝힌다. 한가로운 오후나 주말을 즐기는데 잘 맞는 여가생활 공간이다.

차분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침실

침실은 하루의 피로를 풀고 내일을 준비하는 공간인 만큼 차분한 느낌의 인테리어에 집중했다. 은은한 나뭇결이 살아있는 수납장과 원목 마루가 돋보인다. 창문과 마주 보고 침대를 배치한 것도 인상적인데, 상쾌한 기분으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위가 개방된 벽이 답답함을 줄여주고 자연스러운 실내 환기를 유도한다. 만약 다양한 침실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 링크를 따라가 확인하자.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현관

현관은 실내 분위기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곳이다. 그래서 전체 인테리어와 같은 개념을 적용해 원목으로 꾸몄다. 또한, 작은 집에서는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한 물건을 바로 꺼내고, 사용하지 않는 순간에는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현관에는 공간을 조금 더 할애해 실외활동에 사용하는 집기와 계절별 신발을 넉넉하게 넣을만한 커다란 수납장을 설치하면 좋다.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현관에 관한 기사는 여기에서 더 읽어보자. 

단단한 겉모습에 부드러운 속내를 가진 집

木名瀬佳世建築研究室의  차고
木名瀬佳世建築研究室

袋井の家 バイク用ガレージ

木名瀬佳世建築研究室

다시 밖으로 나오면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창고로 활용할 수 있는 다용도 공간이 보인다. 짙은 색의 외벽 마감 금속판은 모던한 인상을 남긴다. 자칫 수직으로 붙이면 단조로울 수 있는 판을 다채로운 느낌을 강조해 대각선으로 시공했다. 오늘의 집은 열악한 환경과 주변 소음으로부터 가족의 단란한 생활을 보호하는 단단한 겉모습에 나무의 감성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속내를 가진 아담한 단독주택이었다. 이제 재미있는 디자인 아이디어를 모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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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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