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가족이 함께 사는 주택, 아트팩토리 NO.9

Yubin Kim Yubi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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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미술 교육자, 작가이며 딸과 아들은 각각 미술과 건축을 전공한다. 이 가족은 수차례 이사를 반복하다가 자신들을 위한 집을 짓기로 했다. 오늘 소개할 주택은 이 가족이 아홉 번째로 살게 된 집으로, 기존 아파트 생활에서 이루지 못했던 작업 공간의 꿈을 실현할 수 있게된 공간이다. 카페와 아트샵도 마련하여 방문객들과도 자연스레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곳. 이와 같은 의미를 반영하여 이 건축물에는 아트팩토리 NO.9라는 이름이 붙었다. 

아트팩토리 NO.9은 부부의 오랜 추억이 담긴 능내역에 터를 잡았다. 복합적인 이유로 해당 부지에 두 채의 건물을 짓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한계를 극복하고 부지의 조건이 매력 포인트로 되살아났다. 국내 건축사사무소 스무숲의 손을 거친 이 프로젝트는 사선의 흐름이 아름다운 주택으로 세워지게 되었다.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놓여있는 아트팩토리 NO.9, 사진으로 자세히 만나보자.   

아트팩토리 NO.9의 개요

한 부지에 두 채의 서로 다른 건물이 들어섰다. 아기자기한 두 건물은 각각 부부와 두 자녀가 생활하는 주거공간이다. 지상 2층과 다락 층으로 구성된 A동은 22.17평으로, 지상 2층의 21.05평짜리 건물은 B동으로 구성되었다. 한 건물 1층에는 부부가 생활하며, 두 자녀는 다른 건물 2층에 거주한다. 딸과 아들 방에도 각각 화장실과 세탁실을 갖췄다. 이곳의 1층은 카페와 아트샵으로 구성하여 외부인들도 출입이 가능하다. 440.00㎡의 대지면적에 함께, 그리고 독립적으로 새로운 삶을 그려가게 된 한 가족의 새 주택이다. 2015년 5월에 완공되었다.

사선의 흐름

아트팩토리 No.9 건축물의 매력은 사선 구조에 있다. 주어진 대지는 길쭉하며 한가운데에 밭이 있는 곳이었다. 설상가상으로 한쪽 귀퉁이에는 다른 무허가 주택이 자리잡고 있었다. 기존에 있던 이 무허가 건물을 피하고, 밭 형태를 고려하였더니 사선이 흐르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땅에서 이뤄지는 사선 구조 이외에도 하늘을 향한 비스듬한 지붕이 돋보인다. 부지 내 사선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하늘을 올려다보지 않을수가 없다. 

이제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능내역의 기찻길과 옛 국도, 그곳에 깃든 추억을 회상하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능내역 곳곳에서 교차된다. 아트팩토리의 사선이 이루는 흐름은 폐쇄된 능내역의 이야기를 꼭 닮아있다. 

거주와 외부 소통을 동시에

다락 아래에 테라스를 품은 주거공간이 이 건물의 2층에 펼쳐진다. 그 아래층은 12평의 아트샵 공간으로 꾸몄다. 일과 주거가 통틀어 22평 공간에서 이루어지도록 설계했다. 넓지 않은 면적이지만, 작업실이나 쇼룸을 임대하지 않고 자유자재로 자신의 건물을 활용할 수 있어서 든든한 공간이 되어준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일하고 자유롭게 외부에 공개하며 일상생활을 이루는 것이 모두 한 부지에서 가능하다. 가족들이 바랐던 친구 같은 주택이 세워졌다.

아트샵 출입구

아트샵은 출입구 부분부터 인상적이다. 많은 사람이 드나느는 공간으로, 바닥은 나무 데크로 꾸며 친근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데크와 문이 이루는 각이 비스듬하여 삼각 공간이 연출되었다. 한 명이라도 더 편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배려한 건축가와 가족들의 마음이 돋보이는 지점이다.

다채로운 외관

또 다른 건물의 외관이다. 앞서 소개한 아트샵이 있는 건물을 비스듬하게 앞에 둔 채로 놓여 있다. 지붕의 가파른 경사가 아래층의 외벽까지 연결되어 독특한 돌출 구조를 형성한다. 측면에서 보면 돌출된 모습이지만, 문 앞에 서서 바라보면 오히려 움푹 들어간 공간이 '포치'를 연상시킨다. 하얀 스터코플렉스 외벽과는 대조적으로, 일부는 목재로 마감하여 부분이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뽐낸다. 풍부한 사선 구조와 서로 다른 마감재의 조화가 매력인 외관이다.

빛과 그림자의 조화

지붕의 급경사로 인해 이 건물 내부는 자칫 폐쇄적인 느낌을 이룰 법했으나, 창문 아이디어로 이를 극복했다. 아들 방으로 쓰이는 이 공간의 설계는 건축학도인 아들도 함께 참여했다. 지붕 꼭대기에 마련된 자그마한 창이 공간에 은은한 빛을 선사한다. 세로로 길게 나 있는 벽면의 작은 창도 스며드는 빛의 아름다움에 한몫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빛과 그림자가 변화하며 공간을 다른 분위기로 변화한다. 

사선이 돋보이는 국내 건축물, NO.9 아트팩토리를 만나보았다. 일본 오사카에서도 비스듬한 벽면을 활용하여 사선이 매력인 주택을 만나볼 수 있다. 여기를 통해 함께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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