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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주택, 위무위 건축사사무소: 위무위 건축사사무소의 아시아틱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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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주택, 위무위 건축사사무소: 위무위 건축사사무소의 아시아틱 ,한옥

건축개요

대지위치-충청남도 홍성군 구항면 내현리 282

대지면적-621.0㎡(187.85평)

건물규모-지상2층

건축면적-99.10㎡(29.98평)

연면적-133.83㎡(40.48평)

건폐율-15.96%

용적률-21.55%

주차대수-2대

최고높이-7.8m

공법 : 기초-철근콘크리트 줄기초

지상-1층 철근콘크리트구조, 2층 경량목구조

구조재 : 벽-1층 철근콘크리트, 2층 2×8 구조목

지붕-2×10 구조목

지붕마감재-컬러강판

단열재-1층 열반사단열재, 2층 그라스울

외벽마감재-1층 미송합판 쪽널 노출콘크리트, 2층 스터코플렉스

창호재-PVC 시스템 창호 및 PVC 이중창호

설계-위무위 건축사사무소

시공-(주)세움종합건설 (031-898-6414)


자재 사양

내벽 마감재 : 석고보드위 친환경페인트

바닥재 : 수입 원목마루(우드맥)

욕실 및 주방 타일 : 수입타일(윤현상재)

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 스탠다드

주방 가구 : 에넥스

조명 : 아트인루체

계단재 : 자작나무합판

현관문 : 일레븐 단열도어

방문 : 자작나무합판

거실테이블, 수납장 및 책장 : 자작나무합판

붙박이장 : 에넥스

데크재 : 방부목재

집에 대한 설명

배치 및 외부 공간 계획

대지는 남향에 앞쪽으로 낮게 연못이 있고, 뒤쪽에 낮은 구릉이 있는 형국으로서 향과 조망이 우수하다. 다만, 집터가 동서로 길고 남쪽에 연못이 있어서 앞쪽에 넓은 마당을 만들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 건물의 배치는 우리 한옥의 공간구성원리를 바탕으로 했다. 대체적으로 한옥은 전후(前後) 방향으로 바깥마당, 사랑채, 안마당 그리고 안채와 뒷마당으로 연결된다. 이 집은 땅의 생김에 부응하여 좌우(左右)로 앞마당, 거실, 안뜰 그리고 안방, 뒷마당으로 이어진다. 한옥의 사랑채와 같이 공적인 거실과 사적인 안방 사이에 안뜰을 두어 분리했다. 또한, 건축주의 지인인 지관(地官)의 조언에 따라 수맥의 흐름을 피하여 기초를 앉히고, 풍수에 좋은 방향에 맞추어 현관 부분을 사선으로 계획했다.

건축 계획

이 집은 전통건축과 현대건축의 조화를 바탕으로 하여, 평범해 보이지만 특색 있는 집, 차경(借景)을 고려한 집, 유지관리비가 저렴한 친환경적인 집이 되도록 설계하였다.

우선, 건물을 두 채로 분리하였다. 앞채에는 1층에 거실, 주방, 식당 그리고 2층에 아이들 방을 두었다. 뒤채는 1층으로 안뜰을 지나 안방이 있고, 앞채와 복도로 연결된다. 두 채의 지붕은 방향이 서로 다른 맞배지붕으로 계획하여, 주변건축물과의 조화를 이루도록 하였다.

기와지붕으로 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기 때문에, 1층은 철근콘크리트구조로 2층은 경량목구조로 하고, 지붕은 기와를 얹을 수 있도록 박공형태로 계획했다. 1층의 외부는 미송합판을 켜서, 쪽널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했다. 2층 외부부분은 처마를 깊게 빼고, 가구식 목구조의 틀에 흰색의 스터코플렉스로 마감했다.

설계를 진행하면서, 건축물의 전체적인 형태와 기와지붕이 양복에 갓을 쓴 것과 같이 너무 어울리지 않아 고민이 깊어졌다. 결국, 건축주에게 고민을 털어놓았고, 전토지주와 상의하여 기와를 칼라강판으로 변경하였다. 이는 현대의 한옥이라는 것이 꼭 기와지붕이 아니고, 다른 요소로서도 한옥의 분위기를 충분히 살릴 수 있음이 서로 공유된 결과이다. 아마, 이 집은 기와지붕을 전제로 하지 않았다면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으로 지어졌을 것이다.

그리고 이 집의 터는 지대가 약간 높아 앞이 트여있고, 연못이 있어 시각적 개방감과 조망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반면, 사람들이 통행이 빈번한 마을의 중앙에 있고, 주변이 사방으로 트여있어 시각적으로 노출되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서로 상충되는 장단점을 함께 담아내기 위하여, 전이공간으로서 전면에 목재데크를 두고 가벽을 설치하였다. 데크 상부의 목재루버는 한옥의 처마와 같이 일사를 조절하고, 빛과 그림자의 차이로 계절과 시간의 변화를 벽면에 투영한다. 가벽에 설치된 6개의 움직이는 목재문은 빛과 프라이버시의 조절, 픽처프레임(picture frame)의 3가지 기능으로 작동한다. 또한, 건물 전후면의 안뜰과 자연을 향해 비워진 공간과 1층과 2층의 목재데크는 내·외부공간의 경계를 흐리게 하여, 자연을 보다 적극적으로 연결하고자하는 의도이다.

내부 공간 계획

집터가 좌우로 길기 때문에 현관에서 안방까지의 동선이 다소 긴 복도로 연결된다. 그래서 복도의 양옆으로 비워진 공간을 통해 밝은 빛과 자연의 풍경을 끌어들여, 자연을 즐기면서 이동할 수 있는 건축적 산책로가 되도록 했다. 가족들이 주로 활동하는 거실공간은 미닫이문으로 구획하여, 냉난방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집은 2개의 넓은 다락방이 있다. 안방의 다락은 서재로, 천창이 있는 아이들 방의 다락은 놀이와 공부, 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 꿈의 공간이다.

인테리어 콘셉트는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의 내부공간이다. 내부마감은 무난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밝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재료를 선택하고자 하였다. 전체적으로 내부바닥은 원목마루를 깔고, 벽은 흰색의 친환경페인트로 칠하였다. 천장은 한옥의 서까래와 같이 목구조를 노출하고, 그 사이를 무늬가 강하지 않은 자작나무합판으로 마감했다. 더불어 계단의 디딤판, 문틀과 문짝, 거실의 테이블과 책장과 책상 등도 자작나무합판으로 현장에서 제작하여 설치하였다.


한옥의 변주 관련 내용

현대건축에서 한국적 전통성의 반영에 대한 담론은 현재진행형이다. 이 집은 한옥의 형태적인 차용보다는 한옥의 공간구성원리와 여러 요소들을 변주하여 담아내고자 했다.

풍수지리와 집터잡기-지관(地官)의 도움을 받아 수맥의 흐름을 피하여, 건축물의 방향과 집터를 잡았다.

채의 분리 – 거실과 안방을 분리하고 안뜰을 두어, 프라이버시에 대응하고 한옥과 같은 휴먼스케일을 느낄 수 있다.

지붕의 형태와 처마-맞배지붕으로 한옥의 처마가 갖는 장점을 살린다.

툇마루- 출입구 부분의 툇마루에 걸터앉아 가족들을 맞이하고, 이웃과 소통한다.

담장과 내외벽 – 담장을 설치하여 영역성을 부여하고, 외부부엌 앞의 전통한옥의 거리조절을 위한 장치인 내외벽을 도입하여, 객과 주인 모두에게 체면을 차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부뚜막과 텃밭 – 무쇠가마솥이 놓인 부뚜막과 텃밭은 옛 한옥의 살림집을 느끼게 해준다.

차경(借景)-산이나 바다와 같이 탁 트인 전망도 좋지만, 어느 정도 조절된 전망은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다. 이 집은 전망이 탁 트인 좋은 곳에 위치한다. 조망을 고려해 마련된 각 실의 창을 통해 근경을 끌어드린다. 그리고 1층 바닥과 2층 지붕의 데크를 통해 원경을 즐길 수 있고, 아래의 연못을 부감할 수도 있다. 또한, 거실 앞의 가벽에 설치된 목재문을 이리저리 이동하여, 사진의 액자와 같이 풍경을 조절할 수 있다. 이러한 장치들은 시절에 따라 변화하는 계절의 풍경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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