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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P] Magnolia GIP 모던스타일 주택 철근 콘크리트 오산,gip,고급주택,에코셀,목련,magnolia,패시브,passive,저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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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처럼 피어난 집 -Magnolia-

활짝 피어난 꽃송이를 연상케 하는 집 한 채가 동네 한복판을 화사하게 밝힌다. 꽃잎처럼 뻗어 나가는 부드러운 디자인에 화이트 벽돌을 사용해 묵직함을 더한 집이다. 주택은 ‘Magnolia(매그놀리아)’라는 이름처럼 ‘목련’을 모티브로 하여 탄생했다. 부모님 이 농사지으며 살던 터에 아들 내외가 함께 집을 지어 살기로 하면서 본격적인 설계가 시작되었 다. 대지는 도로가 주변을 휘돌아 나가는 마을 한가운데 자리한다. 낙동강 물줄기가 마을을 감 싸 도는 안동 하회마을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곳이었다. 이상적인 지형인 배산임수와는 거리 가 멀었지만, 오히려 이곳의 랜드마크가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설계자는 마침 그때 눈에 들어 온 것이 예전 집 마당에 탐스럽게 피어있던 크고 흰 목련이었다고 전한다. “목련은 보통 3장의 꽃잎이 상부에 있고, 5~6장의 꽃잎이 아래에서 받쳐주지요. 이를 형상화하여 1층에서 부모님이 든든하게 받쳐주고 2층에서 화려한 꽃으로 피어나는 아들세대의 모습을 담아보고자 했습니다.” 집은 어느 각도에서 보는가에 따라 다양한 입면을 보여준다. 면적만 따지면 1층과 2층 각각 30평가량으로 그리 크지 않지만, 밖에서 보면 꽃이 만개한 듯한 디자인 덕분에 규모가 훨 씬 커 보인다. 부모님의 요청에 따라 1, 2층의 출입구는 따로 내고 계단실이 부모세대와 통하지 않도록 분리해 계획했다.

1층과 2층은 사방으로 뻗은 꽃잎 모양에 따라 살짝 비껴서 디자인되었는데, 이는 곧 현관 앞의 캐노피, 거실 창의 차양, 2층 테라스 등이 되어준다. 마당 역시 각 세대가 서로 적당한 거리를 유 지하며 외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건물 형태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분산했다. 남서향 대지 내에서 두 가족이 사는 공간 전체의 프라이버시를 유지하고 모든 방에 빛이 골고루 들어오게 하기는 쉽지 않았을 터. 꽃을 닮은 유려한 디자인 덕분에 오히려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배치가 가능했던 점은 낯선 디자인의 건물을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부모세대를 이 해시킬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다. 그렇게 1년을 훌쩍 넘긴 설계·시공 과정을 지나 목련꽃이 만 개하는 3월을 다시 맞았다. 새집에 모여 살게 된 여섯 식구는 목련꽃만큼이나 진한 향기를 풍기 며, 한데 어우러져 살아갈 것이다.

컬러: 화이트
재료: 철근 콘크리트
면적: 0 m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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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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