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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봉봉, 아키제주 건축사사무소 아키제주 건축사사무소 모던스타일 복도, 현관 &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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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봉봉, 아키제주 건축사사무소 아키제주 건축사사무소 모던스타일 복도, 현관 & 계단

카사봉봉은 기존의 제주의 민가를 매입해서 독채펜션으로 운영하려고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내부의 목구조틀을 최대한 이용해 보려는 욕심도 없지는 않았으나, 기존지붕이 너무 낮아서 현대인의 공간감에는 적당하기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결국 제주현무암으로 되어있는 벽체를 제외하고는 모두 철거하고 기존 벽면을 이용한 설계를 하기로 하였다.

구옥의 제주현무암 벽체 안쪽으로는 새로이 조적벽을 쌓았다. 기존 벽체는 높이도 낮았거니와 수직이 잘 맞지를 않아서 그 위로 새로이 벽을 추가하는 것이 위험하기도 하고 의미도 없어보였다. 조적벽과 현무암벽체 사이의 공간에는 모르터로 채워 넣었는데 그 양이 만만치 않았다고 하였다.

벽체의 마감은 신옥의 경우는 스터코가 주된 재료가 되었고, 구옥은 모르터미장을 코팅하여 노출하기로 하였다. 돌과 모르터의 조합이 이미 매우 익숙해 있는 제주민가의 풍경이어서, 기존의 느낌을 살리는 방편으로는 모르터 노출이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두 개의 집이 매우 대조적인 풍경을 만들면서 하나의 대지에 나란히 있는 것이 인상적으로 비춰진다. 신옥은 신옥대로의 꼼꼼함과 세련됨을 지향하였고, 구옥은 구옥대로의 친근함을 유도하고 있다. 소박하면서 정감 있는 두 집이 서로가 친하게 잘 어울리는 것을 보면 개성이라는 것이 제각각이어도 통일되고 정제된 풍경이 주지 못하는 푸근함이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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