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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OUSE, ON ARCHITECTURE INC. ON ARCHITECTURE INC. 아시아스타일 발코니, 베란다 & 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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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OUSE, ON ARCHITECTURE INC. ON ARCHITECTURE INC. 아시아스타일 발코니, 베란다 & 테라스

농촌에서 생활하던 부부의 오래된 주택을 철거하고 노후를 위한 새로운 삶의 공간을 마련하는 프로젝트였다. 오랫동안 가꾸어온 정원과 대지의 형상이 이미 구성되어 있었고 이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프로그램들과 자연이 소통하는 공간을 만드는것이 가장 중요한 고민거리였다. 부부가 생활하는 주거와 운영하는 사업체의 사무소 그리고 많은 장작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농촌 주택의 필수 공간)가 서로 결합하고 각각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새로운 농촌형 전원주택 을 제안하였다.

대지는 동쪽을 향해서 아주 좋은 전망을 가지고 있는 반면, 남쪽으로는 산 능선이 있어 해가 빨리 저문다. 따라서 주택의 모든 공간에 햇살이 가득한 방법과 동쪽 한편에 있는 마을의 작은연못, 그리고 여러 산봉우리들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대안으로 Y자 형상을 찾았다. 이는 주택과 사무소 그리고 창고라는 다른 프로그램들을 서로 연결하기도 하면서 각각의 독립된 외부공간을 만듦과 동시에 두 방향성의 매개공간이 되도록 하였다. Y자의 결절점은 이 주택의 가장 심장인 공간으로 거실을 배치하고 사이마당과 대청마루가 서로 소통되게 하였으며 한 방향으로만 공간을 느낄 수 없는 곳이다. 철저하게 360 °마다 무엇을 조망할 것인지 계산한 공간이다. 대지의 경사에서 하나의 공간이 돌출되고 이는 각각의 기능을 가진 방향성으로 배치가 된다. 그에 따라 생기는 3개의 외부 공간은 각각의 독립 된 외부 공간성을 가짐과 동시에 2방향성의 매개 공간의 역할을 하게 된다.

주택을 설계 할 때 마다 늘 고민하는 것은 “가장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공간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이것의 가장 단순한 대답은 우리가 살아온 한국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실험하여 온 한국적인 공간을 현대화 하려고 노력한 결과, 전원주택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은 외부공간의 다양한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윗마당, 진입마당, 사이 마당, 서비스마당, 하늘마당, 장독마당 이라는 다양한 마당을 만들었다. 이런 다양한 마당이 내부공간과 다시 소통하는 대청마루, 누마루, 툇마루를 만들어 현대적으로 해석하였다. 동쪽에 배치한 사랑방은 아침에 직사광선이 눈부시게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 주면서 대청마루와 거실에서의 조망 공간을 이원화 시키도록 하였다. 거실의 길이를 다르게 하고 유리로 마감하여 비정형으로 만들었다. 이는 거실의 일부가 대청마루화 되고 안마당과 사이마당의 중정 공간이 내부로 인입되는 역할을 하였고 대청마루에서 바람의 속도가 빠르게 지나가도록 하여 여름에 시원한 전이공간이 되도록 하였다. 이러한 다양한 공간들이 건축주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를 기대한다.

사진 윤준환, Photo by Joonhwan Yoon

크레딧츠: ⓒ 윤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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