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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흥덕 고양이 마당을 품은 ㄱ자집, 리슈건축 리슈건축 모던스타일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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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흥덕 고양이 마당을 품은 ㄱ자집, 리슈건축 리슈건축 모던스타일 주택

맥락과 조건

용인흥덕 단독주택 단지내에 있는 필지로 필지 뒤쪽인 북쪽에서 진입하는 남쪽 조망을 지닌 대지이다. 자녀가 없는 부부는 고양이 여러 마리를 기르고 있었다. 마당은 최대한 크게 하기를 원했다. 1층은 고양이를 배려한 고양이마당을 요구했고, 손님방, 거실, 주방식당을 요구했다. 2층은 부부를 위해 욕실과 큰 드레스룸을 둔 안방과 여분의 방 하나를 더 원했다.

고양이마당을 둔 ㄱ자집 남쪽 마당을 최대한 넓게 하는 ㄱ자집으로 배치하면서 ㄱ자 매스에 주차장과 고양이 마당이 삽입되는 방식으로 형태를 잡아 갔다. 북쪽 진입의 매스를 2층으로 하면서 다른 한쪽 매스는 1층으로 하여 채광과 2층 방들에서 남쪽 조망을 최대한 확보하게 된다. 1층 고양이 마당은 부엌, 식당과 연계되고, 고양이가 다른 곳에 갈 수 없는 벽의 높이와 채광 등의 확보가 되도록 했다. 이 마당은 거실에서 손님방을 오가면서 복도와 연계된 공간감을 부여해 준다. ㄱ자집으로 생기는 안마당은 거실에서는 남쪽마당으로 손님방에서는 동쪽마당으로 접하게 되어 각기 다른 공간감을 주고 있다.

밝음과 어둠의 그림자집 외벽재료의 선택에서 밝음과 어둠의 대비적 효과를 건물의 입면구성으로 디자인을 전개해 갔다. 현무암의 짙은 회색과 스터코의 흰색의 대비를 통해 집의 단면적 모습을 잘 드러나게 했다. 현무암은 면을 세워 수직적으로 리듬은 만들면서 빛에 의해 그림자가 리듬감을 더해주는 효과를 만들게 된다. 밝음과 어둠의 그림자집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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