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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판문동 근린생활시설 및 단독주택, 서가 건축사사무소 서가 건축사사무소 모던스타일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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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판문동 근린생활시설 및 단독주택, 서가 건축사사무소 서가 건축사사무소 모던스타일 주택

2016년 제16회 진주시 건축상 우수상

< 말썽꾸러기 삼각형 땅에 들어선 청고벽돌집 >

땅이 가진 모양과 크기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하여… … … ..

삼각형의 대지 면적은 공부상 42평이지만, 법에서 정한 각 이격 거리 등을 제외한 실제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대지 면적은 25평이 채 되지 않았다. 대지의 뾰족한 모서리 부분이 자칫 쓸모없게 될 가능성이 컸고, 전면에 위치한 25m 폭의 도로에서 뿜어져 나오는 소음과 분진 역시 주거에 적합한 조건은 아니었다. 더욱이 도로 맞은편으로는 아파트와 상가 등 고층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기에, 자칫 1년 내내 커튼을 둘러치고 살아야 할 것이 예상됐다.

먼저 작은 규모의 대지 면적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일조 등의 확보를 위한 건축물의 높이제한을 통한 손실을 줄여야 했다. 이를 위해 일조 제한 적용에 대한 예외 조항을 찾아내고, 여러 번의 협의 과정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냈다.

두 번째 문제인 삼각형의 대지 모양이 가진 비효율성은 ‘발코니’를 통해 극복하고자 했다. 뾰족한 모서리 부분을 잘라내고 그 부분에 각각의 역할을 부여했는데, 하나는 건축주가 소망했던 마당 같은 발코니로, 다른 하나는 안방의 프라이빗한 발코니로 만들었다. 빛으로 가득찬 중정 같은 공간도 뾰족한 모서리의 일부를 활용해 만든 것이다. 실내에 생기는 예각의 모서리는 에어컨을 놓거나 청소기를 세워두는 등 쓸모가 많다. 오히려 이러한 기기들이 동선을 방해하지 않고 제자리를 찾은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공사 차량의 왕래가 잦아 소음과 분진이 많은 문제는 건물의 외벽을 커다란 벽처럼 하나의 켜를 두는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했다. 이는 더블 스킨 방식으로 난간이 아닌 벽을 통해 발코니의 영역을 만들어주고, 나아가 도로와 길 건너 높은 건물의 간섭으로부터 주거를 보호해 주는 쉘터 역할을 하게 된다.

대지위치 : 경상남도 진주시 판문동

지역/지구 : 제2종일반주거지역, 제2종자연경관지구

대지면적 : 139.00 ㎡

용도 : 제1종, 제2종 근린생활시설 및 단독주택

건축면적 : 80.77 ㎡

연면적 : 287.01 ㎡

건폐율 : 58.11 %

용적률 : 196.09 %

규모 : 지상4층

주차대수 : 2대

사진 : 진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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