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재료는 독특하면서 자연스러운 문양을 가진 saint clair 석재를 단일재료로 하였다. 원하는 바를 현명하게 제시하는 건축주의 식견 이였다. 석재는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듯한, 기존 환경의 존재감을 이어가고, 다채로운 패턴은 무뚝뚝한 겉모습과 달리 수만 가지 표정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패턴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실의 기능을 고려한 다양한 크기의 깊은 창들은 자연의 풍부한 빛을 받아들이며 각 공간을 환하게 비춘다. 창을 통해 외부와 연결된 여러 가지 거주영역에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정원과 거실, 테라스와 마주한 침실에서도 자연을 느끼며 잠을 청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