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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중정 atelier longo 아뜰리에 롱고 모던스타일 주택 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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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중정 atelier longo 아뜰리에 롱고 모던스타일 주택 벽돌

하나의 외관으로 이루어져 있는 두개의 주택을 하나의 상업공간으로 리모델링한 프로젝트이다.

40년의 시간이 담긴 공간들에 빛을 담고, 그 빛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담아주고, 또한 빛을 통한 길을 만들어 두개의 주택이 하나의 공간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위치 :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685-290 용도 : 주거 + 근린생활시설(변경) 연면적 : 231㎡ (약 70평) 규모 : 지하 1층 / 지상 2층 기간 : 설계 8주 / 시공 11주 photo by Fotografia M.O.T.

이 건물 앞을 지날때면 살짝 열려있는 대문 틈사이로 보여지는 쏟아지는 빛과 숨겨져 있는 공간에 매료되어 대문이 열려있을때면 몰래 훔쳐 보던 공간이었습니다.

이런 건물을 누군가가 매입을 하게 되고 다시 다른 사람들이 건물을 리모델링 하기위해 조사를 할때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다시 이 건물은 사연을 가지고 다른 분에게 인도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른 주인을 다시 만난 이 건물은 저에게로 한줄기 빛과 같이 안겨져 왔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이 건물과의 인연은 5개월의 기대찬 시간이 흐른 뒤에 새롭게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간략히 이 건물은 두개의 다른 소유의 주택 건물 두채가 하나의 외벽으로 이루어져 있는 건물이었습니다. 용도 변경을 통해 주택에서 근린생활시설로 용도 변경이 되어 하나의 건물로 서류가 변경됩니다. 이렇게 서류가 변경된 건물은 근린생활 시설에 맞게 공간도 변경이 되어야 합니다. 이 건물이 가지고 있는 위치, 건물이 가지고 있는 공간적 특성을 용도에 맞게 공간을 이어주고, 분리해주고, 새롭게 만들어 주는 과정을 적합하게 이루어 가면서 재 탄생되었습니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장소성을 기반으로하는 분석이 그 프로젝트의 첫 시작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도시와 건축, 건축과 공간의 연속성을 중요시하는 방법으로 도시를 분석하는것에서 부터 시작 되어 집니다.

성수동은 크게 두개의 지역으로 나뉩니다.
구두 거리를 중심으로 한창 많은 카페들이 입점하고 있는 성수역 인근의 성수동과 서울숲을 중심으로 작은 가게들이 입점하고 있는 성수동으로 나뉩니다.

이 건물은 큰 도로에서 10분가량을 걸어 들어와야 마주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성수동에서 이 건물이 위치한 길이 명소로 떠오르면서 매년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지만, 상업적인 가로로 활성화 될 수 있을지는 아직 많이 지켜 봐야 하는 길입니다.

상업적인 특성을 가질 수 있는 거리는 몇가지 조건들이 있습니다. 초입에서 길의 끝이 보이면 안되고, 길의 가로 폭의 기준도 있고, 거리에 면하고 있는 상점들의 흐름과 등등의 특성을 이 길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길의 즐거움을 이 공간에 담아 주고자 하였습니다.

인근의 서울숲의 자연을 확장해서 가져오고, 좁고 긴 길을 짧고 감성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빛을 담은, 시간을 담은 공간의 길로 만들고 등 몇가지 큰틀을 가진 공간을 통해 공간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공간을 구성하고 있는 벽과 바닥을 이러한 구성의 아이디어로 재해석 하고, 시간과 어울리는 재료를 공간에 접목시키기도 하고, 공간이 가지고 있는 구획을 변경하기도 합니다.

크게는 두가지 방법으로 이 건물의 생명을 바꿀 수 있었는데 공통적인 점은 전시관처럼 순환되는 길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길은 추후 전시와 패션쇼등이 가능할 정도의 흐름을 가진 공간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미로는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발길을 걷다 공간을 모두 경험 할 수 있는 형태의 구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좁은 길의 특성상 미러매탈을 이용하여 공간의 확장성을 강조하였고, 거친재료와 부드러운 재료를 적절히 사용하여 거칠지만 따뜻한 빛을 통해 충분한 감성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길에서 혹은 공간에서 공간이 좋아, 빛이 좋아, 어디서든 앉고, 기대어 사람들이 많이 머물 수 있는 곳을 마련하였는데 공간의 곳곳에 마련된 턱 들입니다.
사람은 살짝만 걸터앉을 수 있는 공간만 있어도 어디서든 모여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마당에 담을 만들고 매탈메쉬의 소재를 사용하여 이곳에 꽃도 심고, 전시도 하고 하면 풍성한 마당이 될것 같았습니다.

매탈 미러 도어는 좁은 공간의 확장과 거울속에 빛친 모습에 신기해할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구성되어 졌고, 추후 시간이 흘러 미러가 찌그러졌을때 볼 수 있는 반사되는 공간의 모습을 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 공간은 장미건축에서 인테리어 하고 장미 맨숀이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축가들은 자신들이 만든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보며 미묘한 감정에 사로 잡히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이 공간에서 잠시 머물며 따뜻해지는 마음에 온기를 느끼며,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간을 즐 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컬러: 빨강
재료: 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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