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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팜 하우스 (Fish Farm House), 투엠투건축사사무소 투엠투건축사사무소 모던스타일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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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팜 하우스 (Fish Farm House), 투엠투건축사사무소 투엠투건축사사무소 모던스타일 정원

* Fish Farm House(피시팜 하우스)

경상남도 거제시 가배리라는 작은 어촌 마을에 있는 부지는 동망산 산자락에 있어 조용하고 경치가 좋으며, 무엇보다도 운치 좋은 바다가 시원하게 보인다. 건축주는 현재 통영에 거주하지만 고향인 이곳에서 양식업을 하는 부부이다. 노모를 모시고 함께 노후를 보낼 집을 계획하던 중 딸의 권유로 건축가를 만나 조금은 특별한 집을 짓기로 하였다.

처음 현장을 방문했을 때 지역 토목업자에 의해 인위적으로 전석을 쌓아 임의대로 대지를 분할 해놓은 공사가 선행되어 있었다. 지형의 흐름과 고저차를 무시한 일괄적인 토지 조성 방식에 아쉬움이 많았지만 그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자연과의 관계 속에서 대지가 가지고 있는 잠재성이 풍부하였기에 그것을 충분히 활용하기로 했다.

건축주에게 바다는 고향이고 삶의 터전이며 생활이다. 그래서 집은 무엇보다 바다와의 관계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으며, 바다와 함께 호흡하는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바다를 향해 개방적이고 열려있는 구조로 하였다. 그리고 단층으로 계획하여 후면의 갈대숲과 그 너머의 동망산을 건물의 배경으로 차용하였다.

매일 생활하는 주택에서는 사용자의 만족도가 가장 중요하기에 그들의 생활양식에 맞게 공간을 구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추가적으로 공간적 경험을 풍부하게 해줄 수 있는 새로운 제안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하였다. 거실과 부엌 사이에 출입구를 두어 전이 공간을 만들었고, 거실에는 대형 포켓도어를 설치하여 커다란 방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복도의 중간에는 실내외의 완충 공간으로서 가족실을 제안하였는데, 외벽의 마감재인 라임스톤이 내벽까지 그대로 이어지게 하여 거실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었다.

노출 콘크리트의 경우 현 동네에서 그동안 사용되지 않은 이질적인 재료인데, 비교적 익숙한 석재와 목재를 함께 사용하여 조화와 대비를 통해 친숙하게 보이도록 하였다. 그리고 각각의 재료가 가진 물성이 잘 표현될 수 있도록 디테일을 살리는 데 많은 노력을 들였는데, 부지런히 현장을 다니면서 시공자와 끊임없이 대화와 협력을 시도하여 하나씩 구현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다양한 건축 관련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렇기에 현대적 감각을 갖고 있으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집, 거주자의 개성에 맞게 의미 있고 살기 좋은 집, 마감이 견고하고 깔끔한 집 등을 요구하는 수요가 많다. 또한 좋은 건축을 판별할 수 있는 건축주의 눈높이도 높아졌다. Fish Farm House(피시팜 하우스)는 작은 어촌 마을에 있는 주택이지만, 건축주의 이해와 지지 속에 건축가가 시도한 새로운 재료와 형태의 주택도 그것대로 아름답고 자연풍광에 잘 어우러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여주어 좋은 건물로 인해 삶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개요
Design: 2m2 architects(Lee Junghee)

Location: Gabae-ri, Dongbu-myeon, Geoje-si

Site area: 995.0㎡

Building area: 265.93㎡

Total floor area: 242.35㎡

Structure: R.C

Finish Material: pine-wood exposed concrete, lime stone

Project Year: 2016

Photographer: Shin Kyungsub

Design 2m2 architects

Photographer 신경섭

Location 경남 거제시

Use 단독주택

Material 노출콘크리트, 라임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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