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I빌딩

건축가 : 오종상Oh jongsang

위치 : 서울시 송파구

용도 :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 361m²(109PY)

건축면적 : 211m²(63PY)

연면적 : 1,132m²(342PY)

규모 : 지하1층 지상6층

높이 : 22.9M건폐율 : 58.26%용적률 : 293.17%

구조 : 철근 콘크리트조 reinforced concrete structure

외부마감 : 노출콘크리트 exposed concrete fin.

내부마감 : 비닐페인트/노출콘크리트/바닥타일

기계설계 : 성도 Sungdo Engineering

전기설계 : 성도 Sungdo Engineering

시공 : (주)에스에이치건설

건축주 : 유숙자 Yoo sukja

사진 : 남궁선 Namgoong Sun

CONTEXT

일반적으로 설계를 시작할 때 대지 주변의 상황을 관찰하여 DESIGN의 단서를 찾는다.

그 단서가 긍정적일때 디자인에 인용하고 반영하지만

부정적일때는 차단하고 외면하게 된다.

건물이 놓일 대지는 다양한 용도의 건물이 다양한 형태와 재료로 혼란스러운 지역이다.

급조된 도시계획, 무신경한 설계자, 배짱좋은 시공자, 수익률만 쫒는 건축주가 합작해낸

대한민국 도시의 일반적인 풍경이다.

주변의 재료, 형태 등이 유의미 하다면 대지조건이 중요하겠지만,

우리네 도시 속 반복되는 작업 가운데 주변에서 무엇이든 끌어와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많이 희석되었다.

치료자가 될 능력은 없지만 공범이 되기도 싫었다.

4개의 정면

물론 이 건물에도 정면, 우측면, 좌측면 그리고 배면이 있다.

하지만 출입구가 있는 방향을 편의상 정면이라 부를 뿐

각각의 입면은 도시를 향해 각기 다른 모습으로 자신의 개성을 주장한다.

좌측면은 북쪽을 향한 정면.

우측면은 남쪽을 향한 정면.

배면은 동쪽을 향한 정면이다.

직육면체의 덩어리를 파내고 비워내어서 여러 겹의 LAYER를 만들었다.

여러 겹의 LAYER가

기능적으로는 그 사이에 발코니 등 쓸모있는 공간을 담고 있으며

형태적으로는 깊이감을 주는 장치로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