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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봄, TODOT TODOT 모던스타일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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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봄, TODOT TODOT 모던스타일 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와 두 딸, 은퇴한 시부모님, 그리고 낯선 곳에서 잠시 머물다 가는 여행자 (게스트하우스), 이들이 이 집의 이야기를 써 내려갈 세 주체이다.

건축주는 하나의 집을 세가구가 분할하는 일반적 다가구의 형식이 아닌 단독주택의 장점을 담은 독립

된 세채의 집이 되길 기대했다.

세 주체가 이 집을 통해 갖게 될 서로 다른 경험과 기억이 서로에게 공유되어 집을 풍성하게 채워가

기를 바랬다.우린 세 채의 독립된 주택을 구성하기 위해 각각 개성 있는 외부공간과 조우하도록 했고 각각의 독립

성을 통일된 디자인 안에 담아내려 하였다.

경험과 기억이 축적되어 추억으로 전이되는 과정의 시작은 감각을 통해 이뤄지는데, 특히 우리가 의

도했던 경험은 다양한 일상적 활동 속에서 던져지는 시선 속에 담긴 변화하는 풍경의 기억이었다.

풍경을 만드는 것은 자연이 아닌 사람의 시선이다.

이곳의 세 주체가 집을 통해 각기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풍경은 그 집에 대한 각각의 인상, 기억을

남길 것이고, 그 기억의 축적은 거주하기의 감성적 측면을 만족시키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 생각

했다.거주하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기억을 공유하고, 집이라는 보통명사를 고유명사화 하며 특별한 감정을

쌓아 나만의 집을 기억하고 추억하게 되기를 기대했다.

대지는 영종 하늘도시의 점포주택 택지 중의 한 곳으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다. 대지 자체가 경사를

가지고 있어 전면이 도로에 노출되는 지하층 점포를 구성할 수 있는 조건이 되었다.

독립된 세 채의 집을 구성하기 위해 보통 층별로 나뉘는 세대구성을 포기하고 복층의 형태로 세채를

나란히 병렬로 배치하였다. 2층에서 각각의 집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가 되어 별도의 계단실 계획

이 필요하지 않았고 제외된 계단실 면적 만큼 각 세대에게 분배할 수 있어 내외부 공간 구성에 할애할

수 있었다.세 세대는 중심부에 각기 다른 형태의 외부공간을 품는다. 이 외부공간은 내부와 연결된 마당의 기능

을 함과 동시에 각 실의 채광과 환기를 돕는다. 이쪽에서 중정 너머 저쪽 내집의 풍경과 만나고 내집

을 관통해 들어오는 외부의 풍경과 조우한다.

목공을 하시는 안주인께서 신발장과 싱크, 세면장 등을 직접 제작하셨다. 내부 방의 인테리

어 월은 덧붙이는 것이 아닌 제거하는 방식으로, 날 것의 콘크리트 벽을 그대로 드러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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