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 119안전센터, Yong Ju Lee Architecture Yong Ju Lee Architecture 상업공간 알루미늄 / 아연 사무실
면목 119안전센터, Yong Ju Lee Architecture Yong Ju Lee Architecture 상업공간 알루미늄 / 아연 사무실

현재의 면목119안전센터는 좁고 낙후된 소방시설로 중랑구의 급증하는 소방수요를 효율적으로 대응하기에 미흡한 실정이다. 새로운 안전센터는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독창적인 소방 상징성을 건축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한다. 신속한 출동을 위한 짧은 이동 동선, 대지 모양을 고려한 프로그램 배치, 열린 공간으로써의 차고와 사무실, 주민마당 등은 소방업무의 효율성과 함께 건축물의 공공성 증진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무엇보다 기능성 외피를 적용한 입면이 드러내는 독특한 이미지는 공공건축물로써의 119안전센터의 새로운 정체성을 제시한다.

대지는 전형적인 주거지역으로 아파트 단지와 마주하고 있다. 정면부로 6차선 도로와 마주하고 뒤로는 중랑천과 동부간선도로를 옹벽으로 마주하고 있다. 도로에 접하는 정면에 3열 주차 차고와 사무실을 배치해 소방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크고 많은 창들을 통해, 개방적이면서도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열린 소방서의 이미지를 만들고자 하였다. 위층에는 공용공간과 계단을 중심으로 대기실과 휴게 프로그램을 배치했고, 침실을 주로 도로 반대쪽에 배치해 조용함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항상 빠르게 출동하는 소방차의 속도감을 입면의 사선 루버로 표현하였다. 무엇보다 차고의 위치를 중심으로 두 가지 다른 깊이의 루버로 그라데이션 패턴을 만들어 컨셉을 극대화했다. 이러한 외피는 디자인적 요소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 직사광선을 막아주면서도 적절한 채광과 개방감을 제공해준다. 또한 내부 프로그램에 따라 잘려진 루버를 통한 창과 루버에 가려진 창을 배치하여 입면에 깊이감과 다양함을 주었다. 어쩌면 공공건축물 중에 가장 눈에 띄는 상징성을 가져야 하는 소방서가 주로 색과 간판을 통해 이를 제시했다면, 면목 119안전센터는 건축물이 가지는 이미지 자체를 통해 이 기능을 담당해 보고자 한다.

사진: 신경섭

컬러: 화이트
재료: 알루미늄 / 아연
크레딧츠: 사진: 신경섭
비슷한 사진

호미파이 - 시공과 인테리어를 한 번에

4.5

호미파이 어플로 다양한 사진들을검색하세요!

무료 어플 다운받기
아뇨,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