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에서 에버랜드 가는 길에 사이트가 있다.
2차선 통과도로가 필지 동쪽 위로 있고, 남측전면에는 여름이면 물이 많을 것같은, 마성저수지로 이어지는 영문천이 흐르고 있다. 그 영문천을 따라 쌩쌩 달리는 2차선 도로 너머로 부모님 댁이 있다,
연결된 도로를 만들기 위해 필지의 레벨을 올려야 했다. 그래서 매스는 땅의 형태에 맞추면서 시선을 차단하는 것을 고려했다. 틀어진 매스에 소리와 바람이 지나가는 통로를 만들었고, 매스의 분절로 생겨난 이 공간은 외부의 시선에서 자유로운 테라스가 되었고, 두 개의 매스를 연결하는 브릿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