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재, 오파드 건축연구소 오파드 건축연구소 모던스타일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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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동 다가구주택 ‘소유재’

– 두 자매가 함께 지은, 두 가족을 위한 다가구주택

사무실 상담을 노크하신 건축주는 부모님을 모시는 언니가족과, 곧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인 여동생가족이, 함께 모여 꾸려나갈 다가구주택을 머릿속에 두고 있었습니다. 공사비는 두 자매가 반반 부담한다는 계획도 이미 세워져 있었습니다. 가까운 지인끼리 동호인주택을 짓기 위해, 공사비를 공동 부담하는 경우는 가끔 있지만, 자매가 함께 공사비를 부담하여 집을 짓는다는 것이, 무척이나 ‘합리적이다’라고 느껴졌고, 부럽기까지 했습니다.

그렇게 설계는 시작되었고, 매주 언니부부 그리고 여동생과의 미팅을 통해서 건축계획미팅이 진행되었습니다. 머지않아, 예비신랑도 합류하게 되었구요.

3대가 함께하는 2가족을 위한 주택이었지만, 의외로 계획설계는 한달 여만에 완성되었습니다. 이미, 건축상담 이전에 토지의 활용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던 건축주이어서 그런지, 필요한 공간을 위치시키는 데에나, 동선을 풀어가는 과정에 있어서, 특별한 이견 없이 시간을 축약해서 사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업실을 선호했던 여동생가족은1층의 근린생활시설과 2층의 단독주택을, 3층과 4층의 복층 단독주택은 부모님과 언니가족이 사용하도록 나뉘어 계획되어졌습니다. 1층의 근린생활시설에는, 언제든 조밀하게 지어질 이웃건물들로 인하여, 자칫 채광에 불리해지거나, 외부공간을 누리기 힘들어지지 않도록 중앙부에 중정을 두었고, 1층 작업실의 숨통을 틔어주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4층의 테라스는 가족모두가 모여서 소통하는 공간이자, 방문한 손님들의 마음을 가장 많이 빼앗는 ‘명당’이 되었습니다. 유일한 다락공간은 그 크기와 위치에 있어서, 언니네 자녀를 위해서 특별하게 제공되고 있으며, ‘소유재’의 가장 좋은 전망을 선물해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웃음과 넉넉한 여유로움이 넘쳐나라’ 라는 의미로, 건축주가 직접 지어준 ‘소유재’라는 이름처럼, ‘소유재’에 모여 사는 온 가족의 웃음소리가 집안 구석구석 끊이질 않기를 바랍니다. (글/오문석)

<건축개요>

대지위치 : 서울 마포구 신수동

대지면적 : 127.43제곱미터

건축면적 : 75.95제곱미터

연면적 : 210.25제곱미터

건폐율 : 59.60%

용적률 : 164.99%

용 도 : 단독주택(다가구주택), 근린생활시설

구 조 : 철근콘크리트조

주차대수 : 2대

설계팀 : 이경훈

시 공 : HP건축(한승우대표)

<주요마감재>

외벽마감 : 라임스톤타일, 백고벽돌타일, 탄화목

지붕 및 테라스마감 : 칼라강판, 라취데크

창호 : LG창호(이중창호 및 시스템창호)

내부마감 : 친환경페인트, 실크벽지, 원목마루

주방가구 : 한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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