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망일기, 더 이레츠 건축가 그룹 더 이레츠 건축가 그룹 미니멀리스트 주택
제주 수망일기, 더 이레츠 건축가 그룹 더 이레츠 건축가 그룹 미니멀리스트 주택

수망일기는 한라산에서 서귀포시로 가는 중산간 도로변에 위치하고, 대지 내에는 감귤 창고로 사용되었던 50평 정도의 창고 건물이 있었다. 건축주 부부는 감귤창고를 나누어서 반은 주택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반은 카페 겸 교회와 아내 분의 인형 작업실로 사용하기를 원하였다. 기존의 감귤창고를 리모델링하여 주택, 카페 겸 교회, 인형작업실 등 성격이 다른 3개의 프로그램을 수용하는 건물을 계획하는 것이 숙제였다. 기존 창고 건물은 시멘트 벽돌조의 구조로 지붕은 구조목으로 트러스가 짜여 있었다. 긴 직사각형 모양의 창고 1/3 가량을 주택으로 나머지는 카페 겸 교회로 나누고 아내의 인형 작업실은 주택 쪽 마당에 증축하기로 하였다. 네 식구가 거주하기에 1층으로는 면적이 부족하여 복층으로 계획하였고, 이를 위하여 창고의 1/2 가량의 지붕을 철거하고 기존의 박공지붕 형태를 남북방향의 일방향 경사로 들어 올려 2층의 층고를 확보하였다. 카페 부분은 기존 지붕을 받치고 있던 목구조 트러스를 그대로 내부에서 노출시켜 기존 창고 건물의 시간의 기록이 건물 내부에 드러나도록 하였다. 본 건물을 디자인 할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창고의 도로변으로 향하고 있는 유리 테라스부분이다. 대지가 한라산 중턱의 마을이 시작하는 대도로변가에 위치하기 때문에 도로에서 건물이 시각적으로 눈에 들어오기를 바랐고, 저녁에는 마을의 조명이 될 수 있는 빛을 발하는 건물이 되었으면 했다. 이를 위해 도로로 향하는 면에 H빔으로 십자가 구조를 세우고 구조가 그대로 드러나게 유리를 시공하여 이를 유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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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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