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캐비넷은 북유럽 전통가구에서 사용되어지던 사이드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디자인한 것이다.
큰 형태는 유지하되 디테일을 단순화 시켜 제작되었다. 가구의 견고함을 위해 통용적으로 사용되던 문틀의 형태를 없애고 문 자체가 형태의 마무리가 되도록 제작하였고, 과거 사이드보드에서 보이는 곡선들은 직선으로 변형하였다. 기능 구현자체가 형태로서 마무리되어지는 기능미학(Functional Aesthetics)적 구현방식을 취했다.
또한 닫힌 공간인 몸통의 각진 3분할과 열린공간의 원기둥형태의 두 다리를 통해 유려한 리듬감을 구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