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신두리 해안 단독주택 ‘서리재’, (주)건축사사무소 더함 / ThEPLus Architects (주)건축사사무소 더함 / ThEPLus Architects 컨트리스타일 미디어 룸
태안 신두리 해안 단독주택 ‘서리재’, (주)건축사사무소 더함 / ThEPLus Architects (주)건축사사무소 더함 / ThEPLus Architects 컨트리스타일 미디어 룸

건축주를 처음 만난 것은 2015년 봄이였다. 그 당시 평창동 소재의 한 토지를 매입하여 갤러리를 포함한 주택을 짓고자 찾아 오셨었는데 여러 가지 조건을 분석하여 상담에 응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이 노부부는 그 땅을 매입하지 못했고 건축주와 건축가로서의 연을 맺지 못한채 이메일 인사를 주고 받으며 헤어졌다. 그 후 2017년 3월 우리는 종로 서촌의 사무실을 떠나 지금의 만리재고개로 이사를 하였다. 이사를 오자마자 이분들이 첫 의뢰인이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다시 찾아오신 이 분들은 태안의 신두리 고향 땅에 두 분이 지낼 작은집을 의뢰하셨다. 서울과 이 집을 오가면서 살 집이였다. 2년 전에 방문했던 인연을 우리하고 꼭 다시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했다. 이렇게 두 번째 만남으로 건축주와 건축가로서의 연은 이어졌고 지금은 집도 다 완성이 되었다. 집 이름은 ‘서리재’ 서쪽 마을에 지어진 집이란 뜻과 서씨와 이씨 부부가 사는 집이라는 뜻을 담았다. 남편 분은 설계를 의뢰한 그해에 대학 강단에서 은퇴를 하셨고 집을 설계하는 과정 동안 아주 작은 의견을 구함에 있어도 사무실을 자주 방문해주시는 열정을 보여주셨다. 부인께서는 아프리카 토속 예술품을 모으는 취미가 있으셔서 가지고 계신 소장품을 기준으로 집 내부를 꾸미셨다. 사진 촬영을 하는 내내 건축가와 사진가를 배려해주셨으며 6개월 가량 집안에서 지내면서 느낀점들, 이곳 생활에 만족해 하시는 두분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자녀들과 손자가 해외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유로 그들에게 아직 집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한다. 자녀들이 이 집을 방문할 때를 대비해서인지 건축주는 그날도 부지런하게 집 주위를 돌면서 정리하고 조경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Photo by 이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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