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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 EUM 155.3 , 더 프로젝트 (The Project) 더 프로젝트 (The Project) 모던스타일 복도, 현관 &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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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 EUM 155.3 , 더 프로젝트 (The Project) 더 프로젝트 (The Project) 모던스타일 복도, 현관 & 계단

EUM 155.3 : 시작의 시작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155-3


 


오랜 시간 외국에서

패션디자이너로 성장한 건축주가 한남동에서 주거와 작업스튜디오를 겸할 공간을 꿈꾸게 되었다. 오늘날 한남동은

재개발 기대로 인한 과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미 지어진 고급 주택가들. 재개발을 꿈꾸며 방치된 낙후된 건물들, 최대용적률을 반영하여 지은

비대한 중규모 빌딩들, 그리고 오래된 저층의 구옥들 사이에서, 30평

남짓 대지 위 소규모 신축건물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노후화된 도심지역에서

앞으로 진행될 개발의 시작에 좋은 시작이 되고자 하였다.


 


스며나오는

빛: Light Permeating Façade


Eum

155.3은

1차선 이면도로의 좁은 골목에 자리하였기에 분절된 매스보다는 간결한 매스를 가지고, 한 가지 소재의 백색의 외관으로 밝은 빛을 발하는 느낌을 주어 가로의 경관을 개선해보고자 했다. 단순 입방체에서 돌출된 프리즘 형태의 창들은 절제된 형태의 건물 외관에 볼륨감을 부여할 뿐아니라, 시간과 각도에 따라 반사되는 다채로운 빛과 색의 유희를 가능하게 한다. 창의

일부엔 펀칭메탈 패널이 부착되어 있는데, 야간엔 크기가 점진적으로 확대, 축소되는 패턴을 가진 패널의 구멍들을 통하여 외부로 점점이 빛을 발한다. 같은

패턴의 조명이 지상층 주차장의 입면 디자인에도 반영되어 건물 전체에 통일성을 부여하는 주요 디자인 포인트가 되었다.


수직성

: Verticality


전체적인 형태는 정방형

매스에서 시작, 지상층에 필로티를 도입하여 매스를 띄워 올리고, 각층의

층고를 4m로 높임으로써 외관상 수직성을 강조하는 비례를 구하였다. 내부의

공간은 높은 층고로 인해 좁은 면적에 비해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건물내 계단실엔 일반적인 난간 대신, 직경 1cm의 스틸 파이프들을 1층부터

최고층까지 수직으로 이어서 약 10cm 간격으로 배치하였다. 계단실에서

스틸파이프는 시작과 끝이 보이지 않는 무한한 수직성을 느끼게 하며, 그림자가 드리우면 실물 파이프와

어우러져 더욱 그 공간의 선적인 요소가 극적으로 조화를 이룬다. 단순히 수직동선으로 사용되는 기능적인

공간으로만 인식되는 한계를 벗어나서 오르내리는 움직임의 순간을 보다 역동적인 감각으로 느끼는 공간이다.


비스듬한

시선: Oblique Viewing Perspectives


막다른 골목에의 입지와

주변 건물들과의 좁은 간격으로 인하여 Eum155.3에서는 외부로의 조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었으므로, 건물 파사드면에서 사선으로 창들을 돌출시켜 사면으로 제한된 조망을 확장시키고 다양한 각도의 시선을 가능하게

하여 건물내부에서의 시각적 경험을 풍부하게 한다. 좁은 면적의 공간에서 개방감을 위하여 넓은 창을 내었으나, 동시에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므로, 창에 펀칭메탈 소재의

패널을 부착하였다.  펀칭메탈의

오프닝들은 눈높이에서 가장 확대되었다가 점진적으로 축소되는 패턴을 가져 파사드에 리듬감을 부여할 뿐 아니라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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