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과 곡선의 전체적인 흐름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느타나무 상판의 무늬, 옹이, 썩은 부분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표현하였으며, 또한 원목 특유의 공예적인 느낌과 직선의 현대적인 느낌을 이 작품에서 표현하고자 했다. 상판 “결”이 강렬하기에 다리는 최대한 간결하게 디자인했으며, 시선을 앞쪽으로 집중시키고자 다리의 한 부분만 고목에서 자라나는 가지의 느낌으로 제작하였다. 두꺼운 상판에 따로 보강하는 구조를 하지 않고, 다리부분과 상판 부분을 쌍장부촉으로 연결하여 작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