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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원재, 서현 서현 모던스타일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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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원재, 서현 서현 모던스타일 거실

건원재(乾圓齋)

서현 Hyun Seo(한양대학교) 설계팀 : 홍성오 Seong-Oh Hong, 이혜원 Hye-Won Lee, 김신혜 Shin-Hye Kim, 박여진 Yeo-Jin Park, 김정원 Jung-Won Kim 위치: 충남 공주시 의당면 요룡리 125-3 대지면적: 1,345m2 건축면적: 152.80m2 건폐율: 11.36% 연면적: 128.45m2 규모: 지상2층 용도: 단독주택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 경량목구조 마감 : 노출콘크리트, 루나우드 시공사 : 서진주택건설 건축주 : 이일구

이곳은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하고 논밭이 앞으로 펼쳐진 조용한 시골 마을이다. 그러나 대지는 이미 배경의 소나무를 베어내고 경사면은 절성토하여 평지로 조성된 후였다.
건축주는 남들이 갖고 있지 않은 것에 관심이 많은 성격의 소유자였다. 오래되어 구하기 어려운 작은 자동차에 집착에 가까운 관심을 갖고 있었다. 1층 외부공간은 그런 건축주의 취미공간이다. 네 대의 자동차가 보관되는 이곳은 주차장이 아니고 자동차의 보관전시 장소의 역할을 한다. 자신만 가진 것을 원하는 건축주에게 건축가가 선물하려는 것은 하늘이다. 다른 누구도 갖지 않은 하늘. 거실과 연결되는 중정에는 동그란 하늘이 보이고 그 하늘은 거실의 유리창과 중정 바닥의 물에 반사되어 항상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당호는 건원재다. 동그란 하늘이 있는 집. 모든 집이 그러하듯 이 집도 굳이 멋있거나 비싼 재료를 쓸 상황은 아니었다. 노출되는 필로티는 컨크리트 외에는 별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나 그 콘크리트의 종류는 다양하였다. 코팅합판에 긴결재를 모두 맞춘 노출콘크리트 마감은 일본의 영향이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었다. 결국 콘크리트는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는 유로폼으로 타설되었다. 건축가가 할 일은 정확하게 폼의 크기와 위치를 잡는 것이었고 시공팀은 성실하게 작업을 마무리 해주었다. 이미 절성토과정에서 적지 않은 소나무가 잘렸고 그 소나무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있었다. 그 자리를 차지하는 집의 입면에서 그 소나무의 흔적을 이야기하려고 했고 결국 마감목재를 잘게 잘라 그 패턴을 재현한 것이 입면을 형성하고 있다. 빛이 낮게 들어오면 소나무의 모습은 조금 더 부각되어 건물의 입면에 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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