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nse Law Firm, 국민대학교 국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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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로펌은 삼환빌딩 10층에 위치하며 비원의 전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한다. 안세로펌의 디자인 컨셉은 기존 법률사무소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비정형적 공간구성이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디자인의 근원은 데리다의 해체로부터 프랭크 게리의 유기적 곡선처리가 내부공간을 구성하는 디자인적 요소에 배어 있다. 나는 실내공간을 구성하는데 있어 감각적이고 표현적인 요소보다는 공간구성의 중심성을 강조한다. 안세로펌의 평면계획을 살펴보면 정형적 건축공간 속에 탈 중심적 사선의 처리가 출입구를 비롯하여 로비, 회의실, 탕비실, 각 실의 출입구 등에서 나타난다. 특히 출입구와 복도 공간의 경우 시작공간은 좁고, 긴장감을 주면서도 바라보는 시점의 대상공간은 확장되고 개방감을 주는 공간의 이중적 구조를 표현하고 있다. 안세로펌의 주출입구, 각 변호사실 출입구, 복도공간의 비정형적 사선들은 수평과 수직으로 구성된 정형화 공간에 사선을 통한 “첨가대체”로 해체주의 철학에서 기인한 표현방법이다. 인포메이션의 경우 비정형 사선벽체 전면에 철근으로 엮어진 사선들은 해체적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천장에 메 달려 있는 조명은 철사에 의해 사선들의 군집을 이루고 있으며 내부조명에 의해 생겨나는 수많은 그림자들은 사선의 형태로 해체주의 개념을 나타내고 있다. 대회의실의 벽체를 구성하는 유리벽은 나무로 둘러싸인 벽체 속으로 깊숙이 전이되며, 두 벽체에 나타나는 사이공간은 공간의 투명성과 이중적 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바닥의 경우 해체주의 건축가 자하 하디드에 의해 디자인된 카페트가 안세로펌 전체 실내공간의 디자인 의미를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대회의실 벽체는 복도공간으로 외부 확장되고 있으며, 유기적 곡선으로 마감되었다. 소회의실의 벽체에 비스듬히 기울어진 유리거울은 액자조명아래 위치하며 거울로서의 기능성 보다는 액자로서 공간에 존재한다. 액자거울은 회의실에 들어오는 사람들에 의해 거울에 비쳐지는 상들을 수시로 변하게 하여 동적 공간성을 표현하고 있다. 액자거울을 둘러싸고 있는 붉은 선들은 해체의 표현요소중 하나인 사선을 상징한다. 복도공간의 기울어진 벽체는 자연소재인 나무에 의해 덧붙여지고 그 앞에 솟대가 조형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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