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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여성에게 자신만의 부엌을 갖는 로망은 항상 존재해 왔다. 그러나 요즘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부엌에 머무르며 요리를 하는 '요섹남'의 시대가 도래한 만큼 남성, 여성의 구분 없이 자신만의 유니크한 부엌을 꿈꾸는 것은 트렌드가 되었다. 하지만 나만의 색다른 부엌이라고 하면 독특하고 흔하지 않은 타일, 싱크대, 식탁 등을 떠올리기 쉽다.
주방은 오로지 요리를 위한 공간이라기보다 함께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아이와 책을 읽고 가족과 소통하는 집의 엔진 같은 역할을 한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은 법,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꾸며 자꾸만 요리하고 싶은 주방을 만들고 싶은 로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여자에게 있어 주방이란 요리뿐만 아니라 차를 마시거나 다이어리를 끄적이며 혼자의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자신만의 공간이기도 하다.
일인용 소파는 다른 의자들보다 사람을 닮은 모습을 하고 있다. 왜 일인용 소파에 더욱 감정을 이입하게 되는 걸까. 한 사람이 앉은 자국과 몸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듯한 소파는 표정을 가지고 있다. 기댈 곳 없이 종일 긴장 속에서 일한 거주자가 집에 돌아와서 홀로 온몸은 맡기는 곳이어서인지, 아니면 혼자 덩그러니 떨어져 양팔과 등이 앉아있는 사람처럼 놓여있는 모습이 눈에 밟혀서 인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