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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은 무난하지만 감각적이며 멋진 색상이다. 집에서는 벽에 어떤 색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강렬하거나 차분하거나 중성적으로 보일 수 있는데 파란색은 이 모든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파란색은 하늘과 바다의 색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신경을 진정시켜주는 차분한 색이며 동시에 강렬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원색이기도 하다.
소형 아파트에 사는 것이 선택과 필수 그 중간에 머물러 있는 시대다. 도심을 중심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인구 밀집도 수치는 이제 더는 논란거리도 아니다. 여기에 맞춰 도심 1인 가정 비율까지 증가하면서, 생활 공간에 대한 개념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소형 아파트는 더이상 경제적 궁핍이 아닌 실속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대변한다.
상큼하고 달콤한 과일이 떠오르는 공간, 오늘은 매우 역동적이며 쾌활한 현대미가 있는 원룸 인테리어를 만나보자. 약 7.5평 규모의 이 원룸은 그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시각적인 압박감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다. 공간을 창출해 내기 위한 치열함보다는, 그것을 입체적으로 느긋하게 재구성하는 여유로움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