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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다른 문화권에 위치한 건축물은 기후와 생활 습관에 따라 다른 모습을 띄고 있다. 그 건축물에 살아가는 우리의 삶도 가지각색이다. 예를 들면, 화창한 날씨가 연중 펼쳐지는 곳에서는 안락하게 여유를 펼칠 수 있는 정원에 많은 관심이 쏟아질 것이며 춥고 비 및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은 내부 온열에 많은 신경을 쏟은 인테리어를 연출할 것이다.
국제 박람회, 이른바 엑스포는 기술과 과학의 발전, 인류의 문화적 성과물 그리고 국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세계적 행사다. 과거 국제 박람회가 열강의 식민지배와 부강함을 상징하는 수단이었다면, 오늘날 그것은 한 나라의 다양한 면모를 제시하고 자국의 문화적 성취를 과시하는 도구로 활용된다. 물론 각국의 수많은 이들이 국제 박람회를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시각을 넓힌다.
뉴 밀레니엄시대가 도래 한 후, 국제 현대 건축분야에서는 거물급 브랜드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중, 야르케 잉엘스(Bjarke Ingels)도 우리가 주목해야할 건축가 중 하나였다. 잉엘스는 국제적 명성을 지닌 건축가 램 쿨하스 지휘 아래, OMA에서 경력을 쌓은 후, 벨기에 출신 동료인 줄리언 데 스메드(Julien de Smedt)와 함께 에이전시 PLOT를 오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