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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밀집한 도심 지역에 단독주택을 계획할 때는 개인의 외부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으면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정원은 어떨까? 커다란 창으로 밝고 개방적인 공간감을 부여하는 인테리어 디자인도 좋다. 그래서 이번 기사는 고밀도 도심 주거환경으로 유명한 일본의 단독주택을 살펴본다. 방 사이 틈과 모서리에 작은 정원을 네 개나 갖춘 집이다.
빛과 건축은 떼어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 선상에 놓여있다. 수많은 건축 거장들이 빛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왔듯, 빛은 공간 설계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으로 다뤄져야 할 중요한 요소이다. 사실 빛의 흐름을 설계한다는 것은 많은 생각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그래서일까, 빛을 다루는 건축가의 능수능란함에서 우리는 건축가의 깊은 내공을 가늠해볼 수 있다.
아늑한 정원에서 만끽하는 일상 속 여유는 모든 도시인이 꿈꾸는 즐거움 중 하나다. 울타리가 아늑하게 둘러싸는 정원은 가족이 함께 모여 늦은 시간까지 작은 파티를 열기에도 좋은 공간이다. 하지만 다른 이의 시선이 부담스럽다고 무작정 담장을 높게 쌓을 수는 없다. 그럼 은은하게 빛은 들어오면서 거주자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이번 기사에서 소개하는 단독주택은 빛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정원이 돋보…
小林裕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