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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툼 없는 평온한 신혼 생활을 위해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도 중요하지만, 서로 간의 불필요한 마찰이 일지 않도록 신중하게 신혼집을 계획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무리 부부라지만, 각자 필요한 공간과 추구하는 스타일이 늘 같을 수만은 없을 터. 오늘의 기사에선 행복이 가득한 신혼집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준비했다.
벽면을 활용한 인테리어는 그 집에 사는 사람의 성격과 취향을 보여주는 좋은 표현 도구이다. 이미 설계와 시공이 끝나 완성된 집의 벽면을 활용하려면 무얼 할 수 있을까,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바꿔 생각하면 새하얀 캔버스를 하나도 아닌 여러 개를 가지고 있는 셈이니 원하는 그림을 하나씩 덧칠해 완성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 영역이 벽면이기도 하다.
이사라는 말은 온종일은 짐을 싸고 푸는 일에 매달려야 하는 큰 일거리를 연상하게 하기도 하지만, 새 공간에서 새날을 맞이한다는 설렘을 빼놓을 수 없는 단어다. 그런 설렘을 담는 과정이 인테리어가 아닐까 싶다. 새날을 위해 원하는 스타일대로 이렇게도 저렇게도 꾸며보며 잔뜩 부푼 마음을 풀어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적은 비용으로 인테리어 계획을 짤 수 있는 팁을 모아봤다.
이사